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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西安) 출토 전불(塼佛)의 제작 배경과 의의 = Context and Significance of Moulding Brick Buddha (塼佛) Excavated from Xian
저자
발행기관
한국불교미술사학회(한국미술사연구소)(THE ART HISTORY RESEARCH INSTITUTE KOREA)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7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273-310(38쪽)
제공처
소장기관
중국 서안 자은사의 대안탑을 중심으로 여러 사지에서 출토된 전불(塼佛)은 인도 불교미술 특히 불상의 수용을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한 자료라 할 수 있다.
전불(塼佛)이라는 것은 점토를 거푸집(틀, 雌型)으로 모양을 떠서 만든 부조형태의 불상이다. 형태를 떠낸 후에 세부를 적당히 다듬은 다음, 햇볕에 말리고 나서 굽는 것이다. 그 중에는 금박(漆箔)이나 채색을 가한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초벌구이 상태이며, 햇볕에 말리기만 해서 완성한 것도 있다. 틀은 일반적으로 점토를 가마에 넣은 후 낮은 온도에서 구워서 만들며, 구리나 돌로 만든 한 것도 있지만 기존의 전불을 모형으로 답습한 제작도 성행했다. 거푸집(?型)과 흙만 있다면 특별한 기술이나 설비도 필요 없으며, 간단하게 같은 형태의 불상을 대량으로 만들 수 있는 점이 전불의 본질적인 특징이다.
중국 내외의 여러 곳에 소장되어 있는 중국 전불의 대부분은 19 세기 중엽부터 20 세기 전반에 걸쳐 서안과 그 주변, 그 중에서도 대자은사(大慈恩寺)의 대안탑(大雁塔) 부근에서 출토된 것이라고 알려져 있고, 또한 1980 년대부터 시작된 발굴 조사에 의해 서안 시내의 서명사(西明寺), 청룡사(靑龍寺), 실제사(實際寺:溫國寺), 예천사(禮泉寺) 등의 당대(唐代) 절터에서도 다수의 전불이 출토되고 있다.
이들 중에 많은 수가 가로세로 10 ㎝ 정도의 자그마한 크기이며, 저렴한 재료를 이용한 대량 생산품인 탓인지 종래 중국의 학계는 낮은 관심을 보여왔다. 그러나 그 대부분이 7 세기 중엽부터 8 세기에 걸쳐 만들어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고, 초당시대 장안의 불교미술을 알려 주는 희귀한 자료일 뿐만 아니라 작은 틀, 저렴한 가격, 다량, 동일한 형태라고 하는 전불 고유의 특성이 당시의 불교신앙이나 조상 활동의 한 국면을 해명하는데 유용한 수단이 되는 것이다.
필자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1985 년부터 관련 논문을 몇 편 발표한 바 있고, 최근 하기와라하지메(萩原哉)씨, 고토 무네토시(後藤宗俊)씨가 쓴 서안출토 전불의 의의를 둘러싼 논고도 암시하는 바가 크다. 그리고 중국에서도 근래에 들어 황영천 등의 몇몇 논고가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이 논문은 장안에서 성행한 전불 중에 가장 주요한 두 그룹인 「인도불상(印度佛像)」명 전불과 「대당선업(大唐善業)」명 전불을 중심으로 제작 배경과 도상의 유래에 대해서 좀 더 심도 있게 논의 한 것이다.
Moulding brick Buddha (塼佛) excavated in various temple sites around Dayanta(大雁塔) pagoda in Xian Ciensi(慈恩寺) temple in China is the most important data to understand the acceptance of Indian Buddhist art, especially Buddha Statue.
Moulding brick Buddha is a relief-shaped Buddha Statue made by a mold (雌型) with clay. After shaping it, it is trimmed in detail accordingly, then dry it in the sun and then bake it. Some of them are painted with lacquer or paint, but most of them are unglazed and some are finished only by drying in the sun. The cast is generally made by putting clay in a kiln and baking it at a low temperature. Even sometimes it was made of copper or stone, it was more popular to remake a cast by the squeeze of former existing moulding results. It is an essential characteristic of the moulding brick Buddha that it does not require any special skill or equipment if there are only a mold and clay, and that the Buddha Statue can be mass-produced in a simple manner.
Most of Chinese moulding Buddha, which are possessed in China and other countries are said to have been excavated from the middle of the 19th century to the early 20th century in the Xian and its surroundings, in particular Dayanta in Daciensi temple (大慈恩寺). In addition, excavations started in the 1980s, and a lot of moulding brick Buddha are excavated in temple sites such as Ximingsi temple(西明寺), Qinglongsi temple(靑龍寺), Shijisi temple(實際寺:溫國寺), Liquansi temple(禮泉寺) in Xian city.
Many of them are small in size, about 10cm in width, and have been of low interest in academia in the past because they are mass-produced products using cheap materials. However, most of them are thought to have been made in the middle of the 7th century through the 8th century. And they are not only rare evidence that tell about the Buddhist art of early Tang Dynasty capital, but also unique features of moulding brick Buddha which are small frame, low price, large quantity, and same form, may be a useful means to explain one aspect of Buddhist beliefs and ancestral activities at that time.
In 1985, this author published several papers related to this issue. Recently, the writings about the significance of moulding brick Buddha excavated by Xian written by Hakiwara Hajime and Kotou Munetoshi have a great meaning. In China, it is noted that there are some academic papers written by Hwang Yeong Cheon.
This study focuses on the two major groups of moulding brick Buddha in the capital, named 「India Buddha Statue(印度佛像)」 and 「Tang Seoneup(大唐善業)」, and has a more in-depth discussion about production contexts and iconographic ori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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