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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논문: 시대적 반성과 창작방법의 모색 : 1930년대 중·후반의 시문학을 중심으로 = A Historical Reflection and Pursuit of Methods for Creating Korean Poetry from the Mid to Late 1930s
저자
임수영 (동덕여자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0
작성언어
-주제어
KDC
911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401-438(38쪽)
제공처
본고는 1930년대 중·후반 조선문단의 자기 반성에서 비롯된 새로운 창작방법의 모색경향을 당대 시편들의 귀납적 고찰을 통해 비평적 흐름과 연계시켜 분석해본 작업이다. 당시 조선문단은 '生活', '現實'의 결여라는 측면에서 당대 문학을 비판하였다. 이를 복원하기 위해 당대의 시편들이 시도한"生活"의 의미화 작업은 능동적 행위태로서의 "歷史", 식민근대에서 초래된 무기력한 절망과 고통의 현재적 시간을 대변하는 '靑春', '故鄕'의 부정적 형상화로 나뉜다. 이들의 시작 방식은 외부적 상황을 극복하려는 역사의식, 현실의식을 내포하고 있다. 또한 1930년대 중·후반의 시인들이 시도한 주체의 조명방식은 상기한 동시대의 휴머니즘, 지성논의와 맥락을 같이 하며 '인간'에 대한 지적 탐구로 귀결되는 특징을 보인다. 자기를 객관적으로 대상화시키는 이 같은 창작의 방법은 과거와 미래의 시간성을 수렴한 지금, 현재의 근대적 시간성, '異邦'이라는 공간성의 형태를 빌어 나타났다. 한편 1930년대 중·후반의 시들에서는 에로티시즘과 퇴폐 이미지, 그리고 육체적 질병과 죽음의 형태가 본질적으로 타락과 재생의 순환적 구조를 지닌 데카당스의 원리에 닿아있음이 발견된다. 죽음을 통해 희망을 노래한 이들 시편의 창작적 특성은 당대 비평계의 '데카당스' 재조명 흐름과도 결부되는 것으로, 상기한 "現實", "生活", "모랄"과 결부되면서 1920년대 낭만주의 시의 퇴폐적 경향과 변별되는 독자성을 갖는다. 본고에서 살펴본 세 가지 측면의 창작적 특성들은 기성의 질서를 부정함으로써 새로운 국면을 지향하려는 의지를 기저에 깔고 있다. 이렇듯 부정성을 통해 재생을 꿈꾸는 창작의 방식은 불안한 위기의 시대를 "生活"로 체험하며 살아낸 당대의 시인들이 시도한 시대에 응전하는 방법으로서의 창작적 모색이다.
더보기This paper analyzes the pursuit of a new method for creating Korean poetry that stemmed from the self-reflection of Joseon literary circles during the mid to late 1930s and in connection with that critical flow, provides an inductive study of contemporary poetry. The Joseon literary circles of that time criticized contemporary literature to be lacking 'life' and 'reality'. To fill this void, the work that gives 'life' significance as seen in contemporary poetry, involves a historical and real consciousness that restores the external situation at a new starting point which in a negative light, had shaped 'history' as an active behavior, 'youth' as experience of languid hopelessness and suffering from colonial modern times, and the 'home'. Meanwhile, the method that brought to light subject matter attempted by poets in the mid to late 1930s was seen as a special quality that concluded humanism, intellectual discussion, interconnection and 'humanity' as intellectual inquiry. Also during this time, eroticism, images of decadence, physical illness, and forms of death essentially reached the principle of corruption from a cyclic structure of degradation and rejuvenation. The creative qualities in poetry that sang of hope through death are linked as a revisited theme of 'decadence' along with 'reality', 'life' and 'moral' which are distinct from the decadent trend of romanticism in the 1920s. The three themes presented in this paper aim to lay the foundation for a new phase in poetry that contradicts the already established system. Thus, through these contradictions, the method of creation that dreams of rejuvenation undergoes a critical moment to test 'life' and living poets are now given the chance to take on this challe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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