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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ccess문단의 ‘여류’와 ‘여류문단’ - 식민지 시대 여성작가의 형성과정 = Lady in the Literary World and the Literary Lady World
저자
심진경 (서강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77-316(40쪽)
KCI 피인용횟수
27
제공처
This paper intends to investigate forming course of lady of letters in the colonial Korea. Here are three questions for research of this problem. First, what woman was called as lady of letters? The name of ‘Lady of letters’ was limited to woman author writing literary works, which was a wide concept concluding women from studying Tokyo, alumnae or the students of Ewha Woman’s Collage, and woman journalists of newspaper or magazine. In result, ‘mute writers without literary works’ were also named name ‘lady of letters.’ As it were, the substance of conceptual and real of ‘lady of letters’ relied upon the material of literary external like educational course, social position, and appearance as so as creating literary works. It is followed by second question, which is related with critic standards of literary works of women in that times. Literary works by women was often ignored as the non-literary or the girlish literary. Standards of this critics were generally made of references to private lives of lady of letters, by male critics or writers. If literariness were founded in works of several literary women, it could be also possible only satisfying masculine standards. ‘Literature of girl’ was a concept revealing ultimate hierarchical consciousness of gender. Considering such aspects. word of ‘the literary lady world’ proves, which come into use the second-term woman writers since 1932, that such mechanism of exclusion and discrimination imposed on entire woman writers. However, grouping the literary women mean their becoming powerful and institutional. That is this paper‘ third question. ‘The literary lady world’ was formed centering around proletarian-writers like Park Wha-sung, Kang Kyoung-ae and Song Kye-wol in the early 1930s, which couldn’t show their real ability to the entire literary lady world because of dissolution of KAPF. The very fact demonstrates that discourse of masculine centralism hold sway their destiny. In the later 1930s, the literary lady world of woman writers like Choi Jung-hee, Mo Yun-sook, No Choen-myoung, was grouped by ‘feminine lady writers’ owning in common features of the maternal, the domestic and the spiritual, which, in fact, was feminine values imposed on woman by nation and society. Therefore, both pro-writers and feminine writers was not different entirely in this respect of making form through internalizing the value system of masculine central.
더보기문학은 한편으로는 언어와 상상력에 의해 이루어지는 비사회적인 관념의 산물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규범, 관행, 관습, 법률과 같은 사회적 차원에서 형성된 구성물이다. 따라서 문학적 가치란 사람들의 관념 속에 존재하는 불변의 실체라기보다는 문학 외적인 기준에 의해 좌우될 수 있는 유동적인 일련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식민지 시대 ‘여류작가’의 형성 과정은 바로 이러한 문학적 가치의 유동성과 비문학성을 드러내는 전형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세 가지 차원의 문제 설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여류문인’의 결정 조건, 두 번째는 ‘여류문학’의 평가 기준, 세 번째는 ‘여류문단’의 형성 과정이다. 식민지 시대 여성작가의 범주를 설정하는 문제는 단순하지 않다. 그 당시에 ‘여류문사’라는 호칭은 문학작품 창작을 직업으로 삼는 전문적인 여성작가에게만 한정되지 않은 매우 폭넓은 개념으로 사용되었다. 특히 동경 유학생 출신이거나 이전 출신의 여성, 신문이나 잡지사 기자 출신 여성은 대부분 여류문사로 분류되었다. 그 결과 “작품 없는 벙어리 작가”도 ‘여류문사’로 언급될 수 있었다. 그만큼 창작 활동 여부가 ‘여류작가’ 혹은 ‘여류문사’를 판단하는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었던 것이다. 이는 ‘여류문인’에 대한 평가가 전적으로 문학 내적 기준에 근거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문학 외적인 다양한 조건들, 특히 학력, 사회적 지위, 외모 등에 의해서도 이루어졌음을 보여준다. 여성작가들에 대한 끊임없는 스캔들과 그들의 외모에 대한 끝없는 관심은 특히 ‘여류문인’의 경우 이러한 문학 외적인 조건이 훨씬 더 지배적인 결정 요소였음을 암시한다. ‘여류문인’ 여부를 판단하는 이러한 문학 외적 기준들은 그대로 그들의 작품에도 적용된다. 특히 그 당시 여성작가의 신체적, 외적 인상은 물론 그들의 사생활이 여성작품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었을 뿐만 아니라, 그러한 문학 외적 기준들은 그대로 여성문학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반복 재생산된다. 그리하여 ‘여류작가’의 사생활과 ‘여류문학’은 서로가 서로를 평가의 기준점으로 삼는 거울상 역할을 하게 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여류문학’의 평가 기준은 크게 두 가지로 논리화될 수 있다. 하나는 문학 외적인 평가 기준의 적용으로 ‘여류문학’을 비문학적인 것으로 가르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여류문학’의 문학성을 평가하더라도 대개 ‘남성성’을 표준 혹은 기준점으로 삼아 그것과의 관계 속에서 부차적인 것으로 주변화하는 것이다. 이는 ‘여류문학’을 문학 아닌 것으로 ‘배제’하고 남성작가의 작품과는 다르다고 ‘차별화’하는 논리에 다름 아니다. ‘여류문학’은 바로 이러한 남성중심적인 배제와 차별화의 논리에 의해 문학 아닌 것으로, 혹은 남성작가의 작품보다 미성숙한 것으로 규정된다. ‘소녀문학’이라는 개념은 바로 이러한 위계화된 젠더 의식의 극단적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1932년부터 제2기 여성작가들을 지칭하기 위해 사용되기 시작한 ‘여류문단’이라는 용어는 분명 이러한 배제와 차별화 논리가 여성작가 전체를 겨냥한 것임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러나 이러한 여성작가의 집단화는 여성작가의 세력화와 제도화를 의미하기도 한다. 여성작가가 그룹화되기 시작한 때는 1930년대 초반인데, 그 당시 ‘여류문단’은 박화성, 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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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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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20-03-12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Sanghur Hakbo-The Jou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The Learned Society of Sanghur’s Literature | KCI등재 |
2020-03-11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Leaned Society of sanghur`s Literature -> Sanghur Hakbo: The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1-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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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14 | 1.14 | 1.1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25 | 1.21 | 2.23 | 0.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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