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現場 敎育에서의 漢字 倂用 學習 方法 = The Policy of Joint Use of Chinese Characters and Its Application in Teaching
저자
卞敬愛 (경주 문화중학교)
발행기관
한국한문교육학회(The educational Society of Korean Chinese Classics)
학술지명
한문교육논집(Journal of Chinese Characters Education in Korea (CCEK))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810.5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251-282(32쪽)
제공처
소장기관
최근 우리나라 言語 환경은 매우 심각한 상태에 있다. '안냐세여(안녕하세요.)' '캄싸(감사합니다.)' '중딩(중학생)' '셤(시험)'과 같이 인터넷의 확산으로 인한 그릇된 言語의 濫用은 날로 더해 가고 있으며, 專門 用語나 學術 用語의 한글만의 표기로 인해 정확한 용어의 理解와 使用에도 많은 어려움을 안고 있다. 나아가 동아시아 國家間의 經濟的·人的·文化的 交流의 증대에 커다란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국제 환경에서 우리 나라가 그 중심에 서고 자리잡으려면 漢字 文化圈에 대한 폭넓은 理解와 認識이 있어야 한다. 이런 현실의 요청에 부응하자면 漢字 倂用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하는 것은 時代的 要求가 아닐 수 없다.
지금과 같이 敎科書에서는 한글 專用이 되고 있고, 漢字 교육이 漢文 敎科書만으로 이루어지므로 漢字 倂用 時代에 漢字 漢文 敎育은 시간이 지날수록 어려움은 더해 가고 있다. 막연히 漢字 倂用이 必要性만 論하고 점진적인 擴大 使用만을 기대한다면 그 效果나 實效性은 激減되고 말 것이다. 보다 더 적극적인 방책으로 온 國民이 漢字를 익혀서 언어 생활을 바르게 하기 위한 漢字 漢文 敎材의 개발은 절실하며 시급히 해결할 과제이다.
敎科書 敎育을 통하여 漢字, 漢字語 敎育을 하지만 實生活과의 聯關性있는 敎育을 위해서는 多樣한 敎授 方法을 찾아야 할 것이다. 例로써 放課後活動이나 클럽 活動 시간을 活用하여 新聞에서 常用하는 漢字語를 새로 공부하게 한다든지 혹은 新造語의 뜻과 음을 찾아서 새롭게 익히게 하는 방법도 있다. 특히 이와 같은 학습 방법에는 部首 指導의 强化가 스스로 字典을 찾는데 대단히 效果的인데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첫째, 학습의 효과를 倍加시키기 위해서 他 敎科書에서 쓰이는 漢字語를 학습시키는 방법이 있다. 科學 敎科書를 비롯한 他 교과에 등장하는 漢字語를 학습시키는 방법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다소 문제가 있을 수 있는 것이 그 책임을 누가 맡느냐의 문제이다. 한 가지 제안하자면, 따로 時數를 배정하거나 漢文 敎科에서 달리 補講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현재의 敎育課程에서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는 모든 他 敎科 敎科書 안의 漢字語에 漢字를 倂用하고, 아울러 漢字 倂用이 된 교과서의 各 쪽 아래의 脚註 다는 형태로 餘白을 배정하여 그 漢字語의 뜻과 음을 表記해 놓으면 敎科書를 가르치는 교사나 배우는 학생들이 보다 쉽게 가르치고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교과 지도의 개선이 필요하다. 학습 현장에서 漢文 科目을 가르칠 때 다음과 같은 다양한 학습 방법의 시도가 요구된다고 하겠다.
① 수업에서의 교사가 시도할 수 있는 실천 사례로는 가족 이름을 써오게 하여 지도한다. ② 주변 유적지에서 쓰이는 漢字語를 조사하게 한다.(먼저 漢字 표기로 된 유적지 이름을 조사하고 직접 찾아가서 관람하고 사진을 찍어오게 하는 방법도 있다. 현판 비문도 좋을 것이다.) ③ 신문의 사설을 읽고 한글을 漢字語로 바꾸게 하거나 아니면 주요 시사 용어의 漢字를 한글로 음을 달고 낱말의 뜻을 찾아오게 하는 방법이 있다. ④ 관공서에서 쓰이는 漢字를 찾아서 기록해 오게 한다.(경찰서, 동사무소, 도서관 등) ⑤ 거리의 간판 가운데 漢字로 쓰여져 있거나 漢字語로 된 것을 찾아서 뜻을 알아 오게 하거나 혹은 고교 수준에서는 직접 촬영해 오게 하는 방법도 있다. ⑥ 학생들의 이름 漢字 뜻풀이가 있다. ⑦ 漢詩를 4단 컷의 만화로 그려보게 하는 방법도 있다.
평가는 정기고사와 수업중 평가인 形成評價와 遂行評價가 있다. 현재 교육 현장에서는 ICT 활용 수업을 적극 권장하는 추세이지만 漢字 漢文 敎育에서는 무엇보다도 漢字 쓰기 지도가 우선 과제이다. 그런 점에서 形成評價를 통한 쓰기 지도는 대단히 효과적이다. 그리고 遂行評價를 통하여서는 위에 든 例 외에도 각종 다양한 방법으로의 학습 의욕 고취를 위한 평가 방법이 있다.
漢字 倂用을 하기 위해서는 漢字 漢文 敎育이 활성화되어야 한다. 이는 한글 專用의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것이다. 漢字 漢文 敎育이 활성화되지 않으며, 외국어의 유입으로 인한 언어 생활에 큰 혼란을 초래하게 된다.
따라서 漢字 漢文 敎育의 활성화를 위하여 敎授 學習 방법의 다양한 개발이 요구되고 있는데,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措處가 따라야 할 것인가?
문제 해결의 가장 근본이 되는 것은 漢文을 알고자 하려는 의욕이다. 즉 학생들에게 漢字 漢文의 학습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다. 동기가 부여되어야 만이 계속적인 교육을 통하여 스스로 重要性과 必要性을 認識할 수 있는 것이다.
가장 效果的인 學習 動機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가능하다. 첫째, 일상 생활에서 많이 접하여야 한다. 둘째, 많이 보고 들어서 잘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셋째, 국가 정책이 적극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한다.
나아가 중·고등학교의 漢字漢文교육 位階性 붕괴를 조금이라도 해소하려면, 최소한 다음과 같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첫째, 7次 敎育課程에서는 選擇科目의 수가 擴大된다. 따라서 必須的으로 漢文 科目이 選擇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제대로 된 漢文 敎育을 위해서 7차 교육과정에서 漢文科의 選擇科目化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중요한 道具 敎科目으로서의 正體性을 回復하여 國民共通科目에 넣어서 교육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漢字漢文 學習이 될 것이다.
둘째, 漢字 漢文의 학습의욕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는 大學修學能力試驗에 반영해야 한다. 수학능력 시험이 실시되기 이전 大學入學學力考査 제도가 실시될 때에는 漢文이 5∼10문제 출제되었다. 이 때 학생들은 漢字 漢文에 대한 관심이 지금보다 훨씬 높았다.
셋째, 初·中·高等學校의 位階的 교육이 바로잡혀야 한다. 2000년 6월 14일 교육부 주최 '한문 교육용 기초 한자 1,800자 조정을 위한 공청회' 때 발표된 논문에서도 이와 같은 주장이 있었으나, 결국 채택되지는 않았다.
漢字 漢文 敎育은 初等學校에서부터 통일된 하나의 初等學校用 敎材를 定規 敎科目으로 採擇하여 敎育시킴으로써 中等 漢文 敎育과의 連續性과 連繫性을 가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넷째, 倂用 政策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모든 敎科目에 漢字를 倂用하여야 한다. 이는 우리말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함과 나아가 우리말 속의 漢字語를 심도있게 학습하자는 敎育的인 目的으로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이상에서 漢字 倂用 政策과 敎育現場에서의 適用 方法을 논의해보았다. 올바른 漢字 倂用 정책을 위해서는 먼저 學校 漢文 敎材의 현실적인 개발의 필요성을 촉구하였고, 교육적 방법의 摸索으로 敎授 學習 방법의 다양한 개발 및 평가에 대해 살펴보았다. 또한 漢字 漢文 敎育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7차 교육과정에서 漢文科의 位相이 재조정되어야 함을 밝혔다. 특히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選擇科目化 함으로써 漢字 漢文 敎育의 位階性이 무너져 학습 자체가 어려워지고 있으므로 7차 교육과정에서 漢文科를 必須科目化하는 것이 문제 해결에 가장 좋은 방법이며, 대학입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漢文 문제가 출제되는 것이 바람직함을 밝혔다.
漢字 倂用을 추진하는 과정 속에서 한글 專用의 기조는 가급적 깨지 말아야 한다. 이는 일반 대중들의 言語의 편리성을 위해서이다. 舊態依然한 主張을 버리고 우리 國民이 올바른 言語 생활을 하는데 必要한 교육 중의 하나가 漢字 漢文 敎育이라는 것을 認識해야 한다. 아울러 앞서 例를 든 것과 같이 우리말의 그릇된 使用이 더 이상 擴散되는 것을 막고 원래의 바른 말을 찾아 교육하는 일과, 漢字漢文 敎育의 專門家와 協力하여 우리 言語 類型에 맞도록 外來語를 고쳐 쓰는 일을 함께 推進함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漢字 使用이 곧 우리말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漢字는 우리 言語의 올바른 使用을 위하여 꼭 必要하다는 點을 再認定하고 協力하여 國民 全體의 올바른 言語 생활에 寄與해야 할 것이다.
필자는 一線學校에서 漢字漢文 교육을 담당하면서 느낀 바는 漢字 倂用의 최선책은 必要에 의한 被敎育者의 學習 慾求에 부응하여 지도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사회전반에서의 자연스런 要請에 應하여 國語敎育과의 相補的인 關係를 維持하면서 漢字 漢文 敎育의 正體性을 確立할 것인가 하는 것이 교육을 담당하는 이로서의 熱望이자 課題이다.
시대 변화에 따른 漢字 倂用 정책이 요구되면서 그 조짐이 나타나게 되었고, 이에 발맞추어 이를 뒷받침할만한 교육인적자원부와 문화관광부의 有機的인 협력이 또한 절실한 때이다. 지금은 대중들의 意識 변화와 함께 漢文敎師로서의 正體性을 찾기 위한 노력도 절실히 요구된다. 나아가 초·중·고 교육현장의 漢字 漢文 敎育에 대한 새로운 정책의 摸索을 통하여 동아시아 지역의 漢字文化圈에 기반한 민족문화의 창조와 이를 통한 21세기 문화적 변화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 그리고 민족의 同質性 회복과 正體性을 재인식하는데까지 영향을 미치게 하려면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인가가 앞으로의 과제이다.
The joint use of Chinese characters in writing Korean has steered the policy that had in the past persisted in the exclusive use of the Korean alphabet in a new direction. Not only has the new policy rectified problems inherent in our language teaching, but it also has adapted our language education to the changing conditions of our times. Whatever is causes, it may be said that this change in language education has shown us a new direction and objectives toward which we should move.
The shift from the exclusive use of the Korean alphabet to the joint use of Chinese characters along with the Korean alphabet, is an epoch-making decision in language education. As one working in the field of teaching classical Chinese literature, the present writer, focussing attention on this change, endeavors to examine how our government policy in language education has changed and what has been hehind the shift from the exclusive use of Korean alphabet to the joint use of the alphabet and Chinese characters. Reviewing how and to what extent the shift has so far been effected, the writer also has seeks to find out in what direction the teaching of classical Chinese literature should be conducted in the field of actual teaching.
With regard to the changes our language education policy has undergone since the National Restoration, Chapter Ⅱ examines the policy backgrounds behind the changes and the course they have taken.
Chapter Ⅲ explores the backdrop against which our language education policy has shifted to the joint use of Chinese characters and the extend to which the new policy has so far been implemented in the field of teaching.
In Chapter Ⅳ, an effort is made, from the standpoint of teachers engaged in teaching students in the field, to find out whether teaching materials currently in use are appropriate and relevant and how the teachers in the field should endeavor to achieve the goal sought by the joint use of Chinese characters. In final analysis, if the joint or mixed use of the Korean alphabet and Chinese characters is to achieve its goal effectively, research for various teaching methods must be accompanied by policy support from the government and by change in the public consciousness of the citizenry.
Today, in a world situation in which different languages are used freely in disregard of national boundaries, not only the Chinese characters, but also the Korean alphabet face a serious threat. We have no choice but to consider seriously the use of English and other foreign languages. Is it indeed not the time when we must earnestly study how the use of both the Chinese characters and the Korean alphabet should be adapted to the changing situation?
The trend toward the joint use of Chinese characters has developed in writing our language in response to changing times and circumstances. The situation today urgently demands organizational cooperation and support for it from the Ministry of Education and Human Resources and the Ministry of Culture and Tourism. Now is a time that calls for change in public consciousness toward language education and a new effort on the part of the teachers of classical Chinese literature to establish a proper and firm professional identity. How are we going to find an appropriate direction in teaching classical Chinese literature at elementary and high schools? How are we going to develop further our national culture within in the Chinese-character civilization zone of East Asia and thereby cope with the new cultural paradigm of the twenty-first century? How are we going to restore our national homogeneity and reestablish our own professional identity? These remain the new important tasks we will face in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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