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표문』의 ‘홍익’문화와 『일본서기』의 ‘팔굉일우’ 사상 = A Study on the Culture of Hongik-Inkan( 弘益人間 ) in Ancient Japanese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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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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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5
작성언어
-주제어
KDC
911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29(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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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인간은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롭게 한다는 뜻이고, ‘이롭게 하라’는 것은 풍요로운 생활만을 뜻하지는 않는다. ‘홍익하는 인간’은 천지의 뜻과 대이상을 마음에 새기어 이를 펼치고 생활화하는 참 사람을 말한다. 홍익문화는 인간세상을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의 문화이다. 고대 일본 신화에서도 홍익문화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일본 신화의 첫머리에 있는 ‘조화삼신( 造化三神 )’ 중에는 ‘무스비’( 産靈, 産巢日 )라는 이름을 지닌 다카미무스비 신( 高皇産靈尊 )과 가무무스비 신( 神皇産靈尊 )이 있다. 무스비는 만물의 생성‧생장을 관장하는 활동을 하며, 한민족의 산신( 産神 )의 역할과 유사하다. 오리구찌 시노부( 折口信夫 )는 무스비를 일본열도 밖에서 온 ‘외래 혼( 外來魂 )’이라 보았다. 무스비의 두 신은 모두 한민족과 관련된 신이었다. 일본역사의 초대 진무( 神武 ) 천황이 최초로 제사지냈던 신은 지금처럼 아마테라스가 아닌 타카미무스비 신이었다. 기록을 보면 신무천황은 야마토에 도읍을 세우면서 “타카미 무스비 신의 신위를 빌어 일본열도를 평정하고, 진실로 백성에게 이로움이 있다면, 팔굉(천하)을 일우( 一宇 )로 하겠다”는 뜻을 품었다. 이러한 진무천황의 ‘팔굉일우’의 이념은 야마토 왜의 출발( 肇國 )의 정신이 되었고, 일본의 역사를 이끄는 근본적인 힘이 되었다. 일본역사에서 이러한 홍익문화가 전개된 대표적 사례는 성덕태자가 화 ( 和 )를 강조했던데서 찾아볼 수 있다. “화를 귀하게 여기라”는 당시 복잡한 주변사황에서 국가통합적 이념으로 소중한 가치를 지녔다. ‘야마토’( 大和 )는 ‘위대한 화’를 의미했고 일본민족의 심층심리에서 작동하는 심적 에너지가 되었다. 그러나 한반도에서 백제와 고구려가 멸망하면서 주변 정세가 급변하는 가운데 야마토 왜의 정체성은 흔들렸다. 일본은 자기정립을 위해 역사적, 조직적으로 ‘ 韓 (가라)’의 흔적지우기를 행하면서 그나마 잔존했던 홍익문화도 사라져 갔다. 국가 최고신을 타카미무스비에서 천조대신으로 바꾸면서, 천조대신의 황손인 천황의 통치가 천지와 함께 영원하다는 ‘천양무궁의 신칙( 神勅 )’을 내세웠다. 신무천황의 ‘팔굉일우’의 이념도 일본을 중심으로 하여 전 세계를 통일한다는 의미로 바뀌었고 일본의 해외확장을 정당화하는 논리로 변해갔다. 제국주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홍익문화의 흔적이었던 팔굉일우 사상은 더욱더 왜곡 재생산되어 군국주의 침략을 정당화하는 논리로 바뀌어 갔고 국가이념의 중심으로 결정되어 버렸다.
더보기This study examined the origin and historical development of the culture of Hongik Ingan( 弘益人間 ) in Ancient Japanese History. Hongik Ingan means the Korean Humanitarian Idea for devotion to the welfare of mankind, that is of service to the public. It is not the meaning of living well materially. The man that benefits human beings universally is the true man that sets up and lives on an ideal of the heaven and earth. The culture of Hongik is the culture of Hongik Ingan. In Ancient Japan, there was traces of the culture of Hongik. Firstly, it is finded the thought of ‘Musubi’( 産靈 ) that manages the birth and growth of everything, and has a strong resemblance to ‘Sansin( 産神 )’ in Korean culture. Secondly, it is seen the concept of Palgueng-ilwoo( 八紘一宇 ) in ancient Japanese myth that means ‘The Earth is our home and we are one family.’ This concept seems to be similar idea with the culture of Hongik. But coming into the period of imperialism, the thought of Palgueng-ilwoo that is trace of he culture of Hongik had been distorted to be the logic of justifying the invasion of militar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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