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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제주와 마한소국의 교류양상 = Aspects of Exchange between the Ancient Jeju and Mahan st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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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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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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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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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set out to arrange Mahan-related artifacts found in the Jeju region from the period between the beginning of the Christian Era and the fifth century and examine their patterns by the stage, thus figuring out the patterns of foreign exchange between the Mahan states and ancient Jeju. Mahan-related artifacts between the beginning of the Christian Era and the early second century are represented by the Lorang(樂浪)-style artifacts excavated in such as Sanjihang sites. Since Lorang-style artifacts were distributed mainly along the western and southern coasts of the Korean Peninsula, it is likely that the Lorang-style artifacts found in the Jeju region were introduced from the coasts or islands of the Mahan region close to Jeju rather than its restricted exchange with Jinhan and Byeonhan. Mahan-related artifacts from the middle and late second century are represented by the ones excavated in the tombs of Yongdam-dong. There is a big possibility that the ironware artifacts excavated in a lump from the tombs were related to the Mahan states in the western areas of Gyeonggi in terms of time and content of artifacts. It seems that the subjects of exchange were the force represented by the tombs of Yongdam-dong. The situations of exchange between Jeju and the Mahan states in Honam or Gyeonggi in the first and second century were reflected in the records about Juho(州胡), who engaged in trade with Korea by ship, in Chinese Ancient History Book(Samgukji etc.). Mahan-related sites from the third∼fifth century include earthenware related to the western areas of Honam found in the shell mounds of Jongdal-ri. It is estimated that the Jeju region started to be called Tamra(耽羅) sometime during this period. Exchange between Mahan states in Honam and Tamra were confirmed by the traces of Mahan people entering Tamra in the early days. As the people of Jeju became the mainstream gradually, their exchange continued on until the fifth century. It is likely that exchange between the Mahan states and Tamra during this period were closer to trade than political negotiation like the previous period.
더보기본고에서는 제주지역에서 확인되는 서력기원전후∼5세기의 마한 관련 유물을 정리하고, 그 양상을 단계적으로 살펴보면서 마한소국과 고대 제주의 대외교류 양상을 파악해 보았다.
먼저 서력기원전후∼2세기초의 마한 관련 유물은 산지항유적 등에서 출토된 세형동검, 철경동촉, 중국 화폐, 동경 등 낙랑계 유물이 대표적이다. 이 시기의 낙랑계 유물은 서해안, 남해안의 도서와 해안을 따라 여러 주거지, 수혈유구, 패총 등에서 분포하므로 유적들의 지리적인 위치에서 낙랑에서 왜로 이어지는 교역 루트와 관련될 가능성이 크다. 제주지역 유물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지만 제주지역이 연안에서 벗어나 있는 도서라는 점을 생각하면 제주지역 사람들이 교역을 위해 가까운 연안지역으로 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그 대상지는 가까이에 있는 큰 무역항인 해남 군곡리유적, 사천 늑도유적 등이며, 이 지역에서도 제주산 태토로 만든 토기들이 보인다. 따라서 제주지역의 낙랑계 유물은 진·변한과의 교류로만 한정하기보다 가까운 마한지역의 해안이나 도서 지역에서 유입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다음 2세기 중·후엽의 마한 관련 유물은 용담동분묘로 대표된다. 용담동분묘에서 일괄로 출토된 궐수문장식의 철제장검, 이조돌대주조철부, 철모, 철촉, 판상철부형철기 등은 시기나 출토량으로 보아 진·변한보다 경기서부지역의 마한소국과 관련될 가능성이 크다. 교류의 주체는 용담동분묘로 대표되는 세력이었을 것이다. 1∼2세기 제주지역이 호남이나 경기 지역의 마한소국과 교역한 상황은 『三國志』나 『後漢書』에 기록된 배를 타고 韓과 교역했다고 하는 州胡에 대한 기록에 반영되어 있다고 판단된다.
그리고 3∼5세기대의 마한 관련 유물은 종달리패총 등에서 보이는 호남서부지역과 관련되는 토기들이다. 이 시기의 어느 때부터 제주지역은 탐라로 불리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호남 마한소국과 耽羅의 교류는 초기에 마한 사람들이 들어온 흔적도 확인되지만 점차 제주지역 사람들이 주류가 되면서 5세기까지 이어진다. 이 시기 마한소국과 탐라의 교류는 정치적인 교섭보다는 앞 시기처럼 교역에 가까웠던 것으로 추정된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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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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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 | 0.7 | 0.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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