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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의 지리적 상상력과 세계인식 = 이광수의 초기 장편 4편을 대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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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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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주제어
KDC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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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5-38(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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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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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이광수의 초기 장편 4편인 『무정』, 『재생』, 『흙』, 『유정』을 중심으로, 그의 문학세계에서 나타나는 공간지평과 지리적 상상력의 양상을 살피고, 이를 통해 드러나는 작가의 역사인식을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해당 텍스트에서 공간지표를 추출한 후 언급횟수가 높은 장소들을 지도에 표시한 후에 각 공간 간의 역학 관계를 서사와의 관련 속에서 분석하였다.
이광수의 소설은 하나의 고정된 장소에서 전개되지 않으며, 역사적 시기와 작가가 처한 상황 그리고 작품의 주제의식에 따라 작품 속 공간의 성격은 마치 살아있는 유기체처럼 변화무쌍하게 변모한다. 이는 춘원의 지리적 체험이 동시대 다른 작가들과는 근본적으로 차별화되었기 때문이다. 그는 동경 유학과 대륙 방랑, 북경 · 상해 체류 등을 통해 동아시아 일대를 몸소 체험하고 그것을 자신의 문학세계에 반영하였다.
『무정』은 ‘평양-경성-동경-(미국)’의 축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간적 역학의 관점에서 보면, 『무정』은 경성에 있던 인물들이 과거지향의 평양과 미래지향의 동경(그리고 미국) 중에서 어디로 향해 나아가야 할 것인가라는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라 할 수 있다. 특이한 것은 해외유학을 떠나려는 형식 일행을 가로막는 것이 ‘삼랑진의 수해’라는 것이다. 그들이 해외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현해탄 등의 ‘외부경계’는 거의 드러나지 않으며, 삼랑진의 수해가 일종의 ‘내부경계’로서 기능하고 있다.
『재생』에서는 ‘감옥’과 같은 폐쇄된 공간이 야기하는 긴장감이 두드러진다. 상해는 ‘3 · 1운동’ 이후 식민지 조선이 타락하게 된 가장 근원적인 원인으로 제시된다. 상해의 모습이 직접 언급되거나 중심인물들이 이동하지는 않지만, 『재생』에서는 가장 중요한 서사적 역할을 담당한다.
『흙』은 표면적으로는 ‘서울/살여울’의 식민지 내의 대립관계를 보여주지만, 심층적으로는 ‘동경-서울-살여울-검불랑’ 등의 점층적인 관계망을 보여주며, 일본 제국의 승인을 받은 식민지 엘리트인 허숭은 이러한 제국-식민지의 공간적 위계를 확인하고 그 간극을 줄이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유정』에서의 공간지평은 광범위하고 언급되는 지명도 다채롭다. 경성, 동경, 시베리아, 바이칼, 하얼빈, 이르쿠츠크 순으로 언급된다. 기존의 작품들에서 특정 장소가 집중적으로 언급되었던 것과는 달리, 『유정』에서는 여러 지명들이 골고루 언급된다. 이는 마치 조선, 일본, 만주, 중국까지가 하나의 통합된 공간으로 연결된 듯한 느낌을 준다. 『유정』은 제국 일본에 의해 일본-조선-만주가 하나의 공간으로 통합되면서 현실화될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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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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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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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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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 | 0.6 | 0.6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 | 0.63 | 1.017 | 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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