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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체적 보편에서 매개적 보편으로 -한국학에서의 보편 문제- = Reconsidering Universalism in Korean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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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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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6(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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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한국학에서 이뤄진 이른바 근대성 논쟁을 서양철학사의 보편문제와 연동시켜 독해함으로써 한국학이 지향할 보편문제를 시론적으로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보편문제란 12세기에 아라비아를 경유한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을 스콜라철학자들이 본격적으로 다루면서 제기된 주제이다. 아벨라르는 보편의 보편됨은 결코 말할 수 없지만 존재하는 ‘사태(status)’라고 답했다. 이후 보편문제란 이 사태가 어떤 것인지를 규명하는 철학사의 문제로 남겨져왔으며, 이는 문장 바깥의 어떤 존재로 불안에 떠는 형이상학적 질병으로 잔존한다. 이 보편문제를 염두에 두고 한국학에서의 근대성 논쟁을 살펴보았다. 우선 근대성 논쟁이란 한국이 과연 근대라는 보편에 귀속될 수 있는지, 귀속된다면 그 경로는 어떠했는지를 묻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런 근대성 논쟁은 근대를 절대적 전제로 가정하여 실체화했고, 이에 대한 비판이 내재적 발전론 비판의 형태로 제기되어 근대성 자체에 대한 물음으로 전개되었다. 그러나 전자는 근대를 실체화함으로써, 후자는 근대를 분해하여 또 다른 집합으로 한국을 귀속시킴으로써 보편의 보편됨이란 문제를 논의에서 지워버렸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가지무라 히데키(梶村秀樹)의 내재적 발전론을 보편문제와의 연관속에서 독해했다. 이를 통해 가지무라의 조선학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조선과 일본을 매개함으로써 고정된 보편을 내파하는 매개적 보편임을 제시 했다.
더보기This article reconsiders universalism in Korean studies, relating it to question of the universal in western philosophy. In 12th century, Pierre Abelard argued that what made the universal was ‘status’ which existed but never be spoken or perceived. Universalism in Korean studies was reconsidered in this regard, focusing on the debate of modernity in Korea. In this debate, while some scholars argued that Korea could belong to modern world by herself, others opposed to that arguments asserting that it could not be the case. In spite of antagonism of these two position, they shared same presupposition that modernity should be the universal to which Korea must belong as a element of it. And in this kind of way of thinking, modernity as the universal was thought of as a substantial. In this sense universalism in Korean studies has been conceived without a question of status which made the universal to be itself. Hideki Kajimura, an eminent scholar of Korean studies in Japan, attempted to overcome this kind of paradigm in Korean studies by mediating between Korea and Japan. He tried to understand Korean modernity in its inherent legacy in which ordinary people had made their living world not as a nation state but as a community of struggle against the external violence. And Korea was actually medium for overcoming the situation of Japan in that time. In short, he was dwelling between Japan and Korea and seek to find out the universal in Korean studies with a kind of stoicism, that is, never uttering the last name of the universal but lingering on a sphere between Korea and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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