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모심는소리의 미발달 원인 연구 -전북지역 모심는소리를 사례 삼아- = A Study of Underdevelopment of Mosimneun Sori -The Case of Jeonbuk Area-
저자
김성식 (전북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9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87-121(35쪽)
KCI 피인용횟수
1
DOI식별코드
제공처
‘Mosimneun sori’ (songs to encourage farmers planting rice seedlings) is found scarcer than weeding songs. Previous studies show the same results that the kinds of ‘mosimneun sori’ are 11 or 19 at best nationwide. Compared to 202 weeding songs, the number of planting songs is quite small. Then, why is the number of ‘mosimneun sori’ so small? To find out the reason of its scarcity, this study examines the ‘mosimneun sori’ of Jeonbuk area. There are four planting songs collected in Jeonbuk area. However, the result of analysis shows they didn’t originate from this region. One is found to be the weeding song of a field or a rice paddy; some regions received the song of an adjacent province as it was; some used mixed songs while exchanging influences with neighboring regions; and the last one was ‘nongbuga’, ‘a farmers’ song’ that became popular after being received into a pansori. What would the aspects of those ‘mosimneun sori’ like to tell? Folk music defines its attributes as ‘continuity that connects the present with the past’, ‘variation that comes out from individual or group creative impulses’ and ‘selectivity of a community that decides various forms’. Thus, for the attributes of folk music to be met, it is necessary to have an absolute time as ‘accumulation of time’. Judging from this definition, the reason that the ‘mosimneun sori’ of Jeonbuk area is not diversified and settled down firmly in certain areas is that there was no enough energy accumulated in this area for it to be created, rooted, and expanded into other areas. In other words, ‘mosimneun sori’ was not advanced here in this area because of the lack of time and suitable conditions.
Rice transplanting method that produced ‘mosimneun sori’ was begun from the late Joseon. However, unexpectedly, a new Japanese style of farming was forced from the beginning of the 20th century when the Japanese government began to rule the Korean Peninsula. When the Japanese method was introduced while ‘mosimneun sori’ hadn’t been settled down, there was severe incongruity between the song and labor. In addition, another factor as much important as transplantation was the inflection point where the rice seedling planting method changed from random to guide line planting. While traditional rice seedling planting was done in a small scale, thus random style work. However, the improved style was applied to large scale farming, requiring fast and accurate movement of farmers. The conclusion of this paper is that the new style of rice seedling planting caused incongruity between the labor songs and planting methods, so ‘mosimneun sori’ failed to advance or ceased to exist in Jeonbuk area in the earlier period.
모심는소리는 논매는소리에 비해 매우 희소하게 존재한다. 선행연구에서도 모심는소리가 전국적으로 많게는 19종에서 적게는 11개의 유형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논매는소리 202종에 비할 때 극소한 숫자임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모심는소리가 발달하지 못한 요인은 무엇일까? 본고에서는 모심는소리의 미발달 내지는 희소성과 관련하여 우선 전북지역 모심는소리를 검토하였다. 그 결과 전북지역의 모심는소리는 4종이 존재하는데, 이를 분석해보니 어떤 노래는 밭맬 때 또는 논맬 때 부르던 노래를 전용해서 부르고, 어떤 지역은 타 권역의 영향으로 그 지역 노래를 저항없이 수용해 불렀다. 또 어떤 지역은 이웃하는 타 지역과 서로 영향을 주고받아 습합된 노래를 불렀고, 또 어떤 경우에는 판소리에 수용되어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은 <농부가>를 차용하여 불렀다. 모심는소리의 이러한 존재양상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민속음악은 그 속성을 ‘현재를 과거와 연결하는 연속성(continuity), ‘개인 혹은 집단의 창조적 충동에서 생기는 변이성(variation), ‘다양한 형(型)을 결정하는 공동체(민중)의 선택성(selectivity)으로 규정한다. 그런데 이러한 민속음악의 속성이 충족되기 위해서는 ‘시간의 적층’이라는 절대적 시간이 전제되어야 한다. 이 정의를 기반으로 살펴보면 모심는소리가 다양성을 갖지 못하고 해당 지역의 고유성으로 정착하지 못한 까닭이, 모심는소리가 생성되고 확고한 기반을 다진 뒤 주변지역으로 확산시킬 만큼 충분한 에너지가 쌓이지 못한 결과가 아닌가 한다. 즉 모심는소리의 미발달은 시간과 여건의 결핍 때문일 것이다.
모심는소리를 생성시킨 이앙법이 조선후기부터 시작되었다. 그런데 20세기부터는 예기치 못한 일제강점기가 시작되어 일본식 개량농법이 강제되었다. 모심는소리가 확고하게 정착되지 못한 상태에서 일본식 신기술의 도입으로 모심는소리와 노동방식의 부조화가 초래된다.
이때 이앙법 만큼이나 변곡점이 농법이 손모(벌모, 허튼모)에서 줄모(정조식)로 전환한 것이다. 재래식 모심기는 소규모가 임의대로 가능했지만 개량식은 대규모가 일사분란한 동작의 통일을 요구하였다. 결국 개량식 모심기는 모심는소리와 노동방식의 부조화를 일으켰고, 이로 인해 모심는소리가 이른 시기에 정체 혹은 소멸됨으로써, 논매는소리에 비해 모심는소리의 미발달을 초래한 원인이라는 견해가 본 연구자의 판단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33 | 0.33 | 0.4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3 | 0.44 | 1.024 | 0.11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