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북관개시(北關開市)와 야춘인(也春人)문제 = The Initial Period of Market Opened in Beiguan and the Problem of People of Yec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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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09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301.105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45-173(29쪽)
제공처
조선 후기 만주지역과 조선 간에 진행한 무역을 사행무역과 변시무역으로 구별할 수 있는데 이런 무역은 조공체제 하의 성격을 지니었다. 현재 사행무역에 대한 연구는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으나 변시무역 특히 북관개시 중의 초기 회령개시 참가자인 야춘인과 경원개시가 열리게 된 원인에 대한 연구가 충분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본고는 선행 연구에 기초하여 중국과 한국의 사료를 접목시켜 호상 보충하는 방법으로써 초기 회령개시 청측 참가자 야춘인의 상황과 경원개시가 열리게 된 원인을 밝히고 나아가 선행 연구의 부족한 점도 보완하려고 한다. 1639년 청은 피역을 피해 웅도로 도망간 여진 와이객의 일부인 경하창 무리를 두 차례 정벌하여 그해 말에 이들을 야춘지역에 이주시키었다. 청은 이들 야춘인의 생활과 농경을 위하여 1642년 회령개시에 이들을 참가시켜 필요한 물화를 교역해 가게 하였다. 그 후 야춘지역의 일부 와이객이 혼춘지역에 이주하자 주변의 산재한 여진 종족들이 모여들어 인구가 급증하였다. 그리하여 혼춘지역과 야춘지역 와이객들의 생활과 농경을 위하여 청은 거리상 가까이에 있는 경원에서 개시할 것을 조선에 요청하였다. 경원개시가 열리게 되자 이들은 회령개시에 참가하지 않고 가까운 거리에 있는 경원개시에 참가하였다. 1654년에는 鴉客素河에서 新戶人들이 야춘지역에 이주해 왔고, 야춘지역에 남아있던 야춘인들과 함께 경원개시에 참가하였다. 그 후에 이들도 혼춘에로 이주하면서 경원개시에 참가하였다. 이는 초기 회령개시와 경원개시를 열게 된 원인과 『通文館志』事大上開市條에 나오는 개시에 참가한 야춘인들에 대한 해석이다. 또한 이 연구는 차후 두만강 이북과 이동 지역사의 연구와 조선인들의 간도에로의 이주에도 밑거름이 되는 작업이라고 생각된다. 이런 조선 후기의 변시무역은 1882년에 중단되고 근대식 자유통상방식으로 전환되었다.
더보기In the Qing Dynasty, the trade between Northeast China and Korea can be divided into two parts: ambassador trade and the frontier mutual trade. At that moment, the trade between the Qing Dynasty and Korea has the nature of the tributary system. Now the study of ambassador trade have achieve fairly good results, but the study of the frontier mutual trade between the Qing Dynasty and Korea is not full and detailed, especially (the study)of the initial period of the opening in the Beiguan market and its participants-the people of Yechun. In this paper, with the historical materials of China and Korea, the author uses the methods of complementary and textual research to reveal the process of trade among the participants of the initial period of the opening in the Beiguan market and the reason for opening the market in Qingyuan. Thereby, we can find out the development of Hunchun and its trade embryonic with Korea in the late Ming and early Qing dynasty, and then lay the foundation for the study of the frontier mutual trade between the Northeast China and Korea in the Qing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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