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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왕각을 통해 본 사찰의 용 신앙 수용 양상 = The Acceptance Patterns of the Yong Faith at Buddhist Temples based on Yongwanggaks
저자
김희진 (국립문화재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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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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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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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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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303(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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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Yong faith was a general form of faith universally found in many countries based on agriculture as well as Korea. Water was, in particular, an element to symbolize life. In an agricultural society, it was natural that Yong representing water became an object of awe and that Yongwang became a religion. The Yong of Buddhism, which had a strong character based on the defense of Buddhism and religion, developed into an independent Buddhist Yong faith with a strong character based on the defense of a nation after being transmitted to Korea. The Buddhist Yongwang idea introduced into Korea got to accept the traditional Yong faith and hold powerful symbolism as a Yong to defend the nation. These meanings are easy to find in Buddhist temples today, as well.
Yong takes various forms of icon and faith at Buddhist temples. Yong makes the most frequent appearances in the decorations of a Buddhist temple. The traditional Yong faith was accepted into Buddhism and established in the form of Yongwanggak at Buddhist temples. They serve Yongwang in a separate space called Yongwanggak in addition to using Yong with decorative nature in the Buddhist sense, which is one of the characteristics of Korea's Buddhist culture.
There are various layouts and types in Yongwanggaks. In general, Jeongaks in the form of accepting folk beliefs including Yongwanggak are situated on a high location behind the main Buddhist hall. Yongwanggaks, however, showed more diverse arrangements including a remote place within the perimeter and a place close to the gate. Jeongaks are mainly classified into the independent, compatible, and dependent ones according to the enshrinement forms. Independent Jeongaks enshrine only Yongwang; compatible ones enshrine Yongwang along with icons in the same rank; and dependent ones enshrine Yongwang in an existing Jeongak along with the main Buddha.
Yongwanggaks were mainly built in the second half of Joseon, and there are few detailed records about their rebuilding or restoration. It is, however, estimated based on past records that Yongwanggak existed as an outcome of accepting the Yongwang concept from the ancient times and the traditional Yong faith. There are not many Yongwanggaks despite the huge significance of Yong in Buddhism, but they still hold a Buddhist service at Yongwanggaks today, which shows that modern people express their strong desire for good fortune around Yongwang.
용 신앙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농경을 기반으로 하는 여러 나라에서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일반적인 신앙의 형태였다. 특히 물은 생명을 상징하는 요소로 농경 사회에서는 자연히 물을 상징하는 용이 경외의 대상이 되고, 용왕이 신앙 시 되었다. 호불·호법적인 성격을 가진 불교의 용은 우리나라로 전래하면서 호국적 성격이 강한 독자적인 불교의 용 신앙으로 발전하게 된다. 한국에 유입된 불교의 용왕 사상은 전통적인 용 신앙을 수용하게 되고, 호국룡으로 강력한 상징성을 가지게 된 것이다. 이러한 의미는 오늘날 사찰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사찰에서 용은 다양한 유형의 도상과 신앙의 형태로 나타난다. 용은 사찰 장엄에 가장 많이 보이는 존재로, 전통의 용 신앙이 불교에 수용되어 사찰 내에서 용왕각(龍王閣)의 형태로도 자리 잡게 된다. 불교적 의미로 장식성을 띠는 용 외에 용왕각이라는 별도의 공간을 두고 용왕을 모시는 것은 한국 불교 문화의 특징적인 모습이다.
용왕각은 그 배치와 유형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용왕각을 비롯해 토속신앙의 수용 형태인 전각들은 주로 주불전의 뒤쪽, 높은 곳에 배치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용왕각은 경내의 외진 곳이나 입구와 가까운 곳 등에 배치되기도 하는 등 조금 더 다양한 배치를 보인다. 전각의 유형은 봉안 형태의 특성으로 구분하면 크게 단독형, 병립형, 종속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단독형은 용왕만을 단독으로 봉안, 병립형은 같은 위계를 가진 도상을 함께 봉안, 종속형은 기존의 전각에 주불과 함께 봉안한 형태를 말한다.
용왕각은 주로 조선 후기에 생겨난 것들이고, 건립에 대한 중건기나 중수기 같은 상세한 기록이 드물다. 그러나 과거 기록을 통해 고대부터 용왕의 관념과 전통의 용 신앙이 수용된 형태의 결과물로 용왕각이 존재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불교에서 용이 가지는 의미가 큰 것에 비해 용왕각의 수는 많지 않지만, 용왕각 불사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이는 현대에도 용왕을 중심으로 하는 기복의 염원이 강하게 표출되고 있는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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