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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 : 1920년대 시에 나타난 도시체험 -도시풍경과 이념적 시선, 미디어의 문제를 중심으로- = Urban experience appearing in the 1920`s Korean modern poetry -focused on the urban Landscape, Ideological gaze, media-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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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9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710.5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11-250(40쪽)
KCI 피인용횟수
5
제공처
본고는 1920년대의 한국 도시시(都市詩)에 나타난 도시 체험의 여러 양상을 추적하였다. 1920년대의 도시-특히 서울-역시 문화적 다층성과 복합성을 갖고 있는 공간이었다. 이 당시 갑작스럽게 출현한 식민지적 근대 도시의 풍경은 전통과 근대의 시간적·공간적 경계를 만들어냈으며, 비동시적인 것이 공존하는 식민지적 근대의 현실 속에서 서로 충돌하는 다양한 문화적·이념적 지향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본고에서 고찰한 김소월·이장희·정지용·이상화·박팔양·임화 등 1920년대의 시인들은 식민지 근대도시의 풍경과 정신적인 삶에 다양한 방식으로 반응하였다. 본고는 서울의 풍경에 압도된 시골뜨기 김소월의 놀란 표정과 신경증적 반응, 세련된 감각과 이미지로 변화하는 도시의 풍경과 군중의 모습을 포착하려 했던 이장희, 식민 제국의 낯선 도시에서 권력의 감시하는 시선을 의식하며 한없이 위축되었던 정지용과 이상화, 다양한 현대적 미디어의 감각으로 풍경을 재현하고 기록하려 했던 박팔양, 전위주의 미술을 통해 도시풍경을 발견하고 마침내 혁명의 전위로 거듭나 `청춘의 정열`을 가지고 서울을 계급투쟁의 공간으로 바꾸어 놓은 임화 등의 작품 세계를 추적하였다. 1920년대 시인들의 도시체험은 대체로 무정형하고 혼란스럽다. 이는 1920년대의 도시(서울)이 그만큼 역동적인 시공간이었음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급격하게 진행되는 도시화·근대화의 과정 속에 놓인 식민지 근대도시(서울)는 근대적 시각체제에 미처 적응하지 못한 경계인들에게 시선의 착종과 혼란을 초래하였고, 변화하는 시대의 의미를 미처 파악하지 못한 시인들은 알 수 없는 상실감과 우울감에 빠져 고립된 자아의 내면세계에 갇혀버리기도 하였다. 도시(서울)가 지닌 역사적 의미와 방향성에 대한 탐색은 도시를 이념적 시선으로 바라볼 때 가능하거니와, 1920년대의 경향시인들이 서울을 저항의 공간으로 형상화할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 세련된 감각과 이미지를 동원하여 도시의 풍경을 만화경적으로 포착하였던 1930년대 모더니스트들과 달리, 1920년대의 경향시인-특히 박팔양과 임화-는 익명화된 도시의 풍경과 물신화된 도시의 삶 대신에 자신의 이념적 시선에 맞는 새로운 도시 풍경을 창조하고자 했다. 그것은 자본과 식민권력의 감시하는 시선에 맞서 새로운 유토피아를 꿈꾸는 `청년`들의 투쟁에 대한 기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더보기This paper examined various aspects of urban experience appearing in the 1920s Korean modern poetry. The City of early modern period, especially the city of Seoul, was the space having the cultural multi-dimensionality and complexity. In this period, the emergent landscape of colonial modernity formed the temporal-spatial boundary between the tradition and the modernity. Consequently, the mutually contradictory orientations in cultural and ideological areas competed to gain the hegemony for interpretating the reality of colonial modernity in which the non-simultaneity co-existed. In this paper, I analyezed the poetries of Kim Sowol, Yi Janghee, Jung Jiyong, Yi Sanghwa, Park Palyang, and Im Hwa to reveal the landscape of the modern colonial city and the spiritual life that they had witnessed in 1920s` city life. I especially examined the formation of the ideological gaze, and the influence of modern medias like publications, newspapers, the cinema, and modern paints. The urban experience appearing in the poetry of 1920s poets was very formless and confusing. It showed that the modern colonial cities including the city of Seoul was the dynamic Time-Space. The modern colonial city in the process of emergent urbanization and modernization caused distraction of gaze to the colonial intellectuals who couldn`t adapt themselves to the modern scopic regime. So the poets like Kim Sowol and Yi Janghee who could not realize the meaning of colonial modernity became to be confined to the inner world of isolated self with the feeling of loss and melancholy. In case of a student studying abroad(especially in Japan) like Jung Jiyong and Yi Sanghwa, the feeling of loss and melancholy seemed to be more complex because of their position as colonial intellecuals. But, unlike Jung Jiyong who was not able to find any ideological gaze, Yi Sanghwa escaped from the feeling of loss and melancholy because of his nationalistic vision. It was connected with the discovery of Chosun and its people. The Singyeonghyangpa(신경향파) poets of mid-1920s` could describe the city of Seoul as a colonial modern space with the ideological gaze. It can be acquired only when the poets gaze at the city with ideology to inquire the historical meaning and tendency of colonial modern city. Compared with the 1930s` modernist poets, The Singyeonghyangpa poets of mid-1920s` could not describe the urban landscape with refined sense and imagery. However, they wanted to create the ger urban landscape with their ideological, Marxistic, vision in ssestitution for the anonymous landscape of city and the fetishistic life of city. It can be found in the poetry of The Singyeonghyangpa poets of mid-1920s like Park Palyang and Im Hwa. Their poems which contain the desire for new utopia are the record of the youth`s conflict with the colonial moder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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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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