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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교방(敎坊)에 대한 재고찰 = Reconsideration on the Gyobang in the Goryeo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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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국악원논문집(Journal of the National Center for Korean Traditional Performing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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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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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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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389-412(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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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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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is paper, I intended to reconsider the existing view that understands Gyobang (敎坊) in the Goryeo period only about performing Daegok (大曲) by female court musicians (女妓). In addition, I attempted to verify whether Gyobang, which has been a controversial issue in previous studies, could be regarded as a musical institution in the Goryeo dynasty by examining historical documents such as 宋史 (History of Song dynasty), 高麗史 (History of Goryeo), and 高麗圖經 (Illustrated Book on Goryeo). Results show that Gyobang performed music in order of rituals such as the court banquet in Daekwanjeon (大觀殿宴群臣), the dynastic Buddhist Lantern Festival (燃燈會), and the assembly of the Eight Commandments (八關會), and they also performed Congratulatory Words (口號致語). Additionally, the court musicians of Gyobang consisted of guardians with the awe-inspiring deportment (衛仗), and they played drumming and blowing music (鼓吹) when a king marched outside of the court. In addition, Gyobang was not a separate institution from Daeakseo (大樂署) or Gwanhyeonbang(管絃坊), but a group distinguished from other musicians in that it had expertise in Yeonak (燕樂) of the Song Dynasty (宋). In the Joseon period, the meaning of Gyobang was changed. The court musicians of Gyobang not only referred to the musicians who were experts in the entertainment music of Chinese origin (唐樂), but also the musicians who were expert in the indigenous music (鄕樂). On the other hand, the custom of Gyobang-gayo (敎坊歌謠) continued and Gyobang-gayo was selected and listed as one of the contemporary Joseon court dances (時用鄕樂呈才) in The Guide to the Study of Music (樂學軌範).
더보기본고는 여기(女妓)의 대곡(大曲) 연행에 한정하여 고려의 교방을 이해하는 기존의 견해를 재고하고자 하였다. 더불어 선행연구 간에 쟁점이었던 교방을 고려의 음악 기관으로 볼 수 있는 가에 대한 검증을 시도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宋史』 및 고려시대 문헌 사료를 통해 송대 교방의 연행양상과 송-고려 간의 음악 교류를 살펴보고, 『高麗史』를 중심으로 고려의 의례에서 교방이 연행한 양상을 검토하였다.
먼저 송나라의 교방은 여악(女樂)뿐 아니라 소아대(小兒隊)·고취부(鼓吹部)·백희(百戱)·여제자(女弟子) 등이 소속되어 연악(燕樂)을 총괄하는 기관이었다. 이러한 송의 교방은 고려와의 지속적인 음악 교류를 바탕으로 고려의 교방에 상당한 영향을 주었는데, 이는 고려 교방의 연행 집단·연행 종목·복식 등이 송 교방과 상당히 유사하다는 점을 통해 확인된다.
다음으로, 고려의 의례 중에 대관전연군신·연등회·팔관회, 세 개의 의례에서 교방이 주악을 담당하였는데, 이들 의례에서 교방의 무대(舞隊)가 대곡을 연행한 것뿐 아니라 교방악관이 왕의 입장·거잔(擧盞) 등의 절차에서 음악을 연주하였으며, 구호와 치어를 올리는 역할도 담당하였다. 또한 왕의 행행(行幸)을 수행하는 모든 종류의 위장(衛仗)에 교방악관이 구성되어 왕의 출궁 및 환궁 때에 고취를 연주하였다.
『高麗史』에서는 교방악관과 양부악관을 동일한 대상으로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교방은 양부악, 즉 대악서·관현방과 구분되는 별도의 음악 기관이 아니며 교방악관은 대악서와 관현방에 소속된 악관이라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럼에도 교방이라 특정한 것에는 교방이 다른 악인과 구분되는 전문성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으로 생각되는데, 이 전문성이란 고려 교방의 형성과 연행에 큰 영향을 준 송 교방의 음악을 연행에 있는 것에 있다고 생각된다. 고려 교방이 연행한 대곡, 치어 및 구호, 고취 등이 모두 송 교방이 담당한 연악의 범주에 들어간다는 점은 고려 교방의 전문성에 대한 해석을 뒷받침한다.
결론적으로 교방은 여기의 대곡 연행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대관전연군신·연등회·팔관회에서 의례 절차에 따른 주악, 치어와 구호, 왕의 행행에서 고취 연주에 이르는 광범위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또한 교방은 대악서 및 관현방과 별도의 음악 기관이 아니라 송 연악에 전문성을 가졌다는 점에서 다른 악인들과 구분되는 집단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고려시대 교방은 조선 건국 후 그 지칭 대상에서 변모양상이 확인되는데, 당악기뿐 아니라 향악기를 담당한 악공까지 교방악공이라고 부르거나, 지방의 여기들을 관리하는 기관을 교방이라 하는 사례가 확인된다. 반면에 고려 교방의 관습이 이어지는 양상도 보이는데, 왕의 환궁 때에 교방이 가요를 바치던 공민왕대의 관습이 이어서 『國朝五禮儀』 부묘의 중 거가환궁에 교방이 가요를 올리는 절차가 포함되었으며, 『樂學軌範』에도 향악정재 중 하나로 <교방가요>가 수록되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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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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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1 | 0.41 | 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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