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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 Remythisierung des antiken Stoffes 'Medea' in deutschen Deamen = 독일 드라마에 있어서 "메데아"의 재신화화
저자
Kim, Hi-Youl (Deutsche Abteilung, HF)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1997
작성언어
English
KDC
001.305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61-213(53쪽)
제공처
신화적 이야기는 과거의 이야기일 뿐만 아니라 늘 살아 있는 유효한 현재로서 간주될 수 있다. 모든 신화적 소재를 지닌 문학의 공통적인 특징은 과거의 신화적 소재가 현재의 예술 대상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문학에 있어서 주요 모티브는 혼돈, 어둠, 비밀, 복수, 마력등인데, 이러한 모티브를 소재로 한 허구적 문학 세계는 이성적, 계몽적 사고, 즉 질서, 법, 이성과는 반대가 되는 세계를 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신화적 소재를 지닌 문학들이 등장하는 것은 바로 문학적, 허구적 신화적 현실들이 오늘날의 현실에서도 여전히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신화적 소재가 여전히 현대 문학의 소재로서 유효할 수 있는 점에 대해서 하베마스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인간은 세계 계몽적 역사 과정속에서 항상 그 근원과 멀리 동떨어져 있었고 신화적 이야기가 재반복되지 않을 수 없었다. 현대의 합리적 세계는 단지 겉으로 탈마력화되어 있을 뿐이다. 오히려 그 위에 악마적 즉물화와 고립화의 저주가 깃들어 있을 뿐이다.
신화적 소재 메데아는 오이리피데스(기원전 450년) 이레로 현대문학에 이르기까지 가장 즐겨 작품화되는 소재 가운데 하나이며, 이 소재는 오비드. 세네카, 불란서의 꼬르네이유, 롱피에르, 아누이, 독일어권의 클링어, 그릴파르쩌, 얀, 브라운, 크리스타 볼프에 이르기까지 많은 시대의 편차를 가진 유럽의 작가들에 의해 다루어졌다. 대부분의작가들은 메데아를 소재로 해서 드라마로 작품화하였으며, 특히 이러한 드라마에서 공통적으로 신화적 인물 메데아는 질투심이 많은 복수자이자 자녀살해자로서 묘사되어 있다. 다만 볼프는 1996년 이 소재를 소설로 쓰고 있으며, 메데아의 전형적 특성, 즉 자녀살해자라는 점을 배제시키고 오히려 다층적 사회 갈등의 희생자로 그리고 있다. 신화적 소재의 주인공 메데아는 초인적 마력을 지니고 있으며, 개인적, 공적영역에서 복수의 화신으로 그려져 있다. 메데아를 소재로 한 작품들의 주제는 넓은 의미에서는 타인종 박해 및 증오, 성차별, 문화충돌, 계몽된 민족과 열등한 민족, 자기와 타인, 분열된 사회의 속죄양 등등으로 그 주제가 다양하게 전개된다. 좁은 의미로는 결혼 생활의 문제, 남자의 자기중심주의, 미움과 사랑, 정열, 박해와 가기 희생등이 그 주제로 다루어져 있다. 어쨋든 메데아는 박해받고, 억압받으면서 괴로움을 겪는 약자의 입장을 대변하면서 현실에서는 그러한 상황을 개인의 자력으로 타개할 수 없는데 비해서, 메데아를 소재로 한 작품에서는 오히려 그녀가 개인의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 철저하게 복수를 한다. 결국 메데아 드라마에서는 억압이 복수심을 낳고 그 복수는 처음의 박해보다도 더 잔인하게 복수를 하고 마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본 논고에서는 안티케 작가 오이리피데스의 메테아, 세네카의 메데아, 그릴파르쩌의 금양피와 얀의 메데아를 중심으로 어떻게 메데아 소재가 재신화화되었는가를 작가들의 시대와 밀접한 현실로서 고찰 연구하였다. 이 작가들의 드라마에 나타난 메데아는 초인적 마력을 지닌자, 신분이 높은 이방인, 흑인여자, 남편으로부터 배반당하는 아내, 자녀살해자인 동시에 추방된 자, 박해받은 자이다. 배반, 박해와 억압,추방에서 비롯된 메데아의 극단적 자아 포기는 문학적 현실일 뿐만 아니라 현실에 대한 비유이다. 오이리피데스,세네카, 그릴파르쩌와 얀은 메데아 드라마에서 인간을 에워싸고 있는 정의롭지 못한 환경으로 말미암아 인간에게 숨겨져 있는 악한 천성이 어떻게 적나라하게 표출될 수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이 작품들에서는 신화는 마음의 현실로서 문학으로 흘러들기 때문에 문학과 신화는 분리될 수 없는 하나로서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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