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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커처(caricature)의 시학(詩學)적 가능성 -카를 로젠크란츠(J. F. K. Rosenkranz)의 이론을 중심으로- = The Possibility of the Poetics of Caricature -By using J. F. K. Rosenkranz`s the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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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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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의는 캐리커처가 특정 시대를 지시하는 풍자적 인물화(그림)를 벗어나, 시인들의 언어에 의해서도 그 형상성을 갖출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시학적 가능성으로서 `캐리커처` 미학을 기반으로 김언희, 장정일, 서정주, 김기택 등의 시에 대한 분석을 시도하였다. 이를 위해 주로 `추의 미학`을 면밀하게 이론화한 카를 로젠크란츠의 이론을 중심으로 무엇을 캐리커처로 확정할 것인가라는 문제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러한 연구 작업은 본질적으로 시 해석의 지평을 확대하고자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시 해석의 지평 확대를 위해 캐리커처에 주목한 까닭은 그것이 풍자나 알레고리, 패러디보다 더욱 강화된 추를 건드린다는 데 있다. 캐리커처의 본질은 캐리커처 미학을 결정화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할 수 있는데 그것의 핵심은 대상을 `과장`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카를 로젠크란츠는 과장의 양적 한계를 제한할 것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는 캐리커처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원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는 형상적 계기가 변형된 이미지에 남아있어야 함을 뜻하는 것이다. 아울러 그는 과장적 표현이 단순한 확대· 강화 혹은 단순한 축소·약화 등과 구분된다는 사실을 통해서 추의 변위를 생산해내는 캐리커처의 과장이 대상의 총체성과 부분 사이에서 발생하는 `불균형`, `비틀림`이어야 함을 그 성립요건으로 밝히고 있다. 한편 카를 로젠크란츠는 캐리커처의 근본적 생산 방식을 `개체화`와 `찬탈`, `하향화`라는 세 가지 방식으로 요약하고 있다. `개체화`란 원이미지와 비튼 이미지 사이에 발생하는 캐리커처가 구체적인 형상을 통해 전달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개념이나 추상적 의미를 반영한것이 캐리커처가 아님을 뜻하는 것이다. 한편 캐리커처의 생산 방식으로서 `찬탈`과 `하향화`는 부족한 능력을 과장적으로 부풀리고 이미 있는 능력을 과장적으로 격하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캐리커처는 `공격의 언어`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근대의 캐리커처는 실제 인물이나 인식 가능한 사회적 범주에 대한 논쟁적도구로서 탄생”했다는 움베르토 에코의 말처럼 그것은 한 인물의 `사회화`와 관련한다. 그것은 기형화된 `추(醜)의 형상을 통해 우리 삶의 이면에 감추어진 현실의 추를 자유롭고도 유머러스하게 들추어낸다. 여기에는 궁극적으로 인간의 위대함과 고뇌를 우회적으로 보상받고자 하는 긍정의 꿈이 담겨 있다.
더보기Depending on the aesthetics of “caricature” as a possibility of poetics, this study analyzes poems of Kime Eon-hee, Jang Jung-il, Seo Jung-ju, and Kim Ki-taek by noticing that caricature can have its formality by the language of poets beyond satiric figure paintings referent to a specific era. By using mainly J. F. K. Rosenkranz`s elaborative theory of the “aesthetics of ugliness,” this analysis tries to respond to the question what should be determined as caricatur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essentially to expand the horizon of interpreting poetry. Caricature is noticed by this purpose because it touches the ugliness being more reinforced than satire, allegory, and parody. The most important factor crystallizing the aesthetic of caricature is the essence of caricature playing its central role in expressing its object “exaggeratively.” The quantitative limitation on exaggeration that Rosenkranz emphasized signifies that caricature can be established if a formative moment to evoke its original image has to remain in its transformed image. And the necessary condition of caricature`s establishment that he presented is that the exaggeration of caricature to produce the displacement of ugliness through the exaggerative expression being actually distinct from the mere expansion and reinforcement or reducement and enfeeblement should be the “unbalance” or “contortion” occurring between its object`s totality and parts. Meanwhile he summarized the essential productive ways of caricature into the “individualization,” “usurpation,” and “downgrading.” The “individualization” means that caricature to occur between its original image and contorted image should be transmitted by its concrete form but not reflects any concept or abstract significance. The “usurpation” means caricature`s inflating exaggeratively deficient capabilities, and the “downgrading” means it`s degrading exaggeratively existent capabilities. Having a function of the “language of aggression,” caricature as such relates to the “socialization of a person,” as Umberto Eco held that “the modern caricature emerged as an instrument of dispute over the real person or cognizable social category.” Uncovering freely and humorously the real ugliness behind our lives by expressing the “forms of ugliness,” caricature ultimately contains the positive dreams of humans hoping indirect compensations for their greatness and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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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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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2-11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Learned Society of the Korean Culture -> The Association for Korean Cultural Studies | KCI등재 |
2010-02-11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Korean Culture Journal -> The Review of Korean Cultural Studies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7-07-02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A study of Han Min Jok's culture -> THE Korean Culture Journal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6-16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Learned Society Of Han-Min-Jok'S Culture -> The Learned Society of the Korean Culture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 | 0.6 | 0.5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9 | 0.59 | 1.042 | 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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