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玄楯에게 ‘秘傳’된 임시정부의 실체와 대한공화국임시정부 = The substance of a provisional government which was secretly imparted to Hyun Soon and the Provisional Government of the Korean Repub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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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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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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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06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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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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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304(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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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1운동 이후 국내외에서 수립 · 선포된 임시정부 가운데 대한공화국 임시정부는 미주 한인사회에서만 존재한 임시정부로서 노령 내지 간도에서 조직된 임시정부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대한공화국임시정부는 1919년 3월 29일 상해의 현순이 하와이 국민회에 보낸 ‘착오’의 영문전보에서 비롯된 실체가 없는 정부였음이 밝혀졌다. 그런데 현순의 ‘착오’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또 ‘착오’란 사실이 알려진 뒤에도 미주에서 대한공화국임시정부가 어떻게 상당기간 유일한 임시정부로 존재하게 되었는지는 의문으로 남아있다. 본 논문은 이런 의문의 실체를 밝히는데 목적이 있다.
현순이 착오로 미주 한인사회에 전한 임시정부는, 1919년 3월 말경 상해에 온 이봉수가 현순에게 秘傳한 임시정부안이었다. 천도교도이자 상해와 서울을 오가며 연락관계 일을 하던 이봉수는 그 무렵 신한민국정부의 조직주체인 경성독립단본부 단원이기도 했다. 그는 3 · 1운동 이후를 대비하여 천도교 측에서 조직 중이던 대통령제 임시정부안을 기본으로 하고 여기에 경성독립단본부에서 논의 내지 구상 중이던 임시정부안을 더한 예상안을 현순에게 비전했던 것이다. 현순은 3월 말경 상해에서 임시정부 수립문제가 구체화되자 이봉수가 비전한 임시정부안을 미주 한인사회에 통신하여 기정사실화하려고 했다. 4월 11일 상해에서 임시정부가 수립되자 현순은 곧바로 이전에 보낸 자신의 전보가 ‘착오’였음을 통신했다. 그러나 대한공화국임시정부의 국무경 행세를 하고 있던 이승만이 『新韓民報』에 공개하는 것을 비밀에 부침으로써 대한공화국임 시정부는 유일정부로서 계속 존립하게 되었다.
미주 한인사회에서 대한공화국임시정부를 둘러싼 혼란은 정확한 정보의 부재와 함께 무엇보다도 ‘착오’ 사실을 은폐한데 더 큰 원인이 있었다. 여기에다 위임통치 문제로 불안해하던 이승만이 1919년 5월 말경한성정부 관련 문건을 입수하고 6월 14일 한성정부의 집정관총재 내지 대통령을 자임하고 나서면서 미주 한인사회에서는 두 개의 임시정부가 존재하는 정치적 혼란과 함께 상해임정과의 갈등이 본격화되었다.
Among the provisional governments which were established and proclaimed at home and abroad after the Samil Korean Independence Movement, the Provisional Government of the Korean Republic has been known as the provisional government organized in the Russian Far Eastern area or Gando and existed only in the Korean society in America, however, the Provisional Government of the Korean Republic proved to be an unsubstantial government resulting from an erroneous English telegram sent to Gookminhoi (National Congress: an organization for Korea’s independence movement) in Hawaii by Hyeon Soon on the 29th of March, 1919. But questions remain as to from what Hyeon Soon’s mistake resulted and how the unsubstantial Provisional Government of the Korean Republic existed for a considerable period of time as the only provisional government. In the article I tried to disclose the reality of such questions.
The substance of the provisional government which Hyeon Soon imparted to the Korean society in America by mistake was the draft of the provisional government which Bong-Soo Lee secretly had delivered to Hyeon Soon. Bong-Soo Lee, a believer in the Cheondo religion and a contact coming and going to Shanghai and Seoul, was a member of the headquarters of the Gyeongseong Independence Corps at that time which was the main organizer of the Shinhanmingook government (the government of the New Korean Republic). He secretly imparted the draft to Hyeon Soon, and it was composed of the draft which was discussed and devised at the headquarters of the Gyeongseong Independence Corps on the basis of the draft of the provisional government with the presidential system that the Cheondo religion side was drawing.
As the issue of the establishment of the provisional government in Shanghai took concrete shape at the end of March, Hyeon Soon imparted information of the draft mentioned above to the Korean society in America and tried to make it the real one. As the provisional government was established in Shanghai on the 11th of April, he informed at once that his previous telegram was his mistake. But as Syngman Rhee who had acted like the premier of the Provisional Government of the Korean Republic kept quiet about making it public in Shinhanminbo (a newspaper), the Provisional Government of the Korean Republic kept existing as the only government of Korea.
The cause of confusion about the provisional government in the Korean society in America was due to the lack of true information, and above all, covering up miscommunicated information. Furthermore, as Syngman Rhee, feeling uneasy about the issue of mandate, obtained a document related to the Hanseong Government at the end of May, 1919 and posed as its governor or president, there started political turmoil of the existence of the two provisional governments and a full-scale feud with the Provisional Government in Shangh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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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20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한국독립운동사연구외국어명 : JOURNAL OF KOREAN INDEPENDENCE MOVEMENT STUDIES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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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9 | 0.59 | 0.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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