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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비트겐슈타인의 종교 이해 = Wittgenstein`s Understanding of Relig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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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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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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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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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250(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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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주된 목적은 비트겐슈타인의 전·후기 철학의 주요 개념 및 연속성과 차이를 바탕으로 종교 문제를 살펴보는 데 있다. 전기(前期) 비트겐슈타인은 『논리철학논고』의 ``그림이론``과 ``진리함수 이론``을 통해 "말할 수 없는 것은 침묵해야 한다"고 선언한다. 이것은 곧 형이상학, 윤리, 그리고 종교 등에 대한 종언을 선언하는 것과 다름없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는 결코 종교를 부정하거나 제거해야 할 대상으로 여기지 않았다. 그는 『논리철학논고』의 핵심은 윤리적인 것이며, 여기서 제시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는데, 그 중에서 두 번째 부분이 중요하다고 보았다. 또한 비록 모든 가능한 과학적 물음이 대답된다 하더라도 우리의 삶의 문제들은 여전히 남아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실로 언표 불가능한 것이 있으며, 이것은 신비스러운 것이라고 했다. 이것은 결국 논리실증주의자들처럼 형식 논리적이고 과학주의적인 관점으로만 『논리철학논고』를 해석하려 했던 것이 근본적으로 잘못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신 비트겐슈타인은 과학을 말할 수 있는 영역에, 종교는 말할 수 없는 영역에 각각 위치시켰으며, 철학은 어느 자리에도 속하지 않으면서 과학과 종교의 영역을 구분 짓는 역할을 해주는 활동으로 본다. 이것은 종교를 과학화하려 하거나 과학적 관점에서 종교를 분석하고 해체하려는 어떤 시도도 결국 헛소리가 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또한 철학은 더 이상 비판이나 이론을 세우는 학문이 아닌 우리의 애매한 사고를 명료하게 만들고 명확하게 한계를 그어주는 활동이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철학이 빠질 수 있는 과학주의와 교조주의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후기(後期)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은 그의 언어관에 있어서 다분히 실용주의적 특성을 보여준다. 언어게임과 가족유사성을 바탕으로 한 그의 이같은 입장은 과학과 종교가 함께 만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 또한 선험적이고 합리주의적인 종교관이 아닌 경험적이고 상대주의적인 종교관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것은 곧 전기 관점에 대한 부정으로만 간주되어서는 안 된다. 특히 종교를 포함한 가치론에서는 그의 관점이 여전히 후기에도 연속성을 갖는다. 따라서 우리가 비트겐슈타인의 관점에서 종교를 이해하려면 그의 전체 철학이 포괄적으로 다루어져야만 한다.
더보기The main purpose of this essay is to investigate Wittgenstein`s conception of religion, based on continuities and differences between his earlier and later philosophies. Earlier Wittgenstein proclaims that "whereof one can not speak, thereof one must ge silent" in Tractatus Logico-Philosophicus. It might seem to declare the end of metaphysics, ethics and religion. But a closer look at his words shows that religious statements are to be distinguished from those which describe facts of the world. Although Wittgenstein declares religious statements meaningless or nonsensical, he still recognizes the importance of religion. Thus, he says that his philosophical work consists of two parts: the one presented in the Tractatus here plus all that I have not written, and it is precisely this second part that is the important one. Besides, he explain that "we feel that even if still not been touched at all." This implies that logical positivists` interpretation of Wittgenstein`s earlier philosophy as anti-metaphysical did not fit Wittgenstein`s intention. According to Wittgenstein, science belongs to the realm of what can be said, while religion to the realm of what cannot be said. And philosophy is a kind of activity that separates between science and religion, not belonging to any of these. It means that any attempt to scientific vocabulary is inappropriate. Instead, Wittgenstein insists that philosophy no more pursue a theorization or systematization, but serve as a therapeutic activity which clarifies and removes conclusion due to the misunderstanding of the logic of language. Wittgenstein`s later philosophy manifests in a significant way a pragmatic stance, especially in his view of language. Along with his conception of "language game" and "family resemblance", his pragmatic view of language offers a new clue to compromise science and religion. That is, it blurs the sharp distinction between science and religion as shown in the Tractatus. However, this does not mean an entire denial of his earlier view on religion. Especially, his earlier views on religion, boundary of concepts, metaphysics, and science were preserved in the later philoso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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