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오월을 호명하는 문학의 윤리 -임철우의 『백년여관』과 한강의 『소년이 온다』를 중심으로- = Ethics of Literature Recalling May - Focusing on Cheol woo Lim`s A Hundred Years Inn and Han Gang`s The Boy Is Coming -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5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5-31(27쪽)
KCI 피인용횟수
11
제공처
오월광주가 제도화·사물화되어 가는 오늘날, 문학은 어떠한 방식으로 오월을 말할수 있을까. 이전까지 오월문학이 사건을 사실들로 복원하고 사건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오월을 공식 역사에 기입하고자 했다면 이제는 다른 방향성이, 새로운 말하기 방식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 이 글은 이와 같은 문제의식 아래 임철우의 『백년여관』과 한강의 『소년이 온다』를 분석함으로써, 이전과는 다른 오월문학의 방향성과 형상화 방식을 짚어보고자 한다. 『백년여관』과 『소년이 온다』는 오월의 ‘공백’을 소설화하려는 시도들이다. 임철우는 오월의 제도화에 맞서 산-죽음의 공간을 구성하고 ‘중음’을 살아가는 자들의 목소리를 복원하고자 한다면, 한강은 오월의 사물화에 맞서 동호의 죽음과 살아남은 자들의 고통을 반복적으로 호명하며 이를 독자의 현재 속에 위치시키고자 한다. 따라서 이들의 글쓰기는 처음부터 불가능을 전제한 시도들이라고 할 수 있다. 공백을 지시하는 일이 언제나 실패로 귀결될 수밖에 없는 것처럼, 이들의 소설은 언어화할 수 없는 오월을 언어화하려는, 즉 실패할 것을 알면서 씌어진 글이다. 지금 다시 오월을 쓰려는 자들에게서 발견되는 윤리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이 불가능성 위에 서서 오월의 공백을 가리키려 한다는 점이다. ‘말할 수 없음’이라는 불가능을 기꺼이 떠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월을 말하려는 이러한 고통스러운 시도들에서 문학의 새로운 형식이 ‘사건’처럼 다시금 발명된다.
더보기Today when Gwangju of May is being institutionalized and reified, in what way can we talk about May? If May literature has tried to put May in official history by restoring facts and giving meanings to the incidents, does it not need now to have a different direction and a new way of telling? With this question in mind, this study attempted to discuss directions and configuration methods of May literature distinguished from those in the past by analyzing Cheol.woo Lim’s A Hundred Years Inn and Han Gang’s The Boy Is Coming. Baeknyeonyeogwan and Sonyeonyi Onda are attempts for novelizing the ‘blank space’ of May. While Cheol.woo Lim, standing against the institutionalization of May, tried to form a space of life.death and to restore the voices of those living ‘death,’ Han Gang, standing against the reification of May, tried to recall Dong.ho’s death and the survivors’ pains repeatedly and to place them in the readers’ present. Accordingly, their writings were trials with assuming impossibility from the beginning. Like pointing a blank space always has to end up with failure, these novels were written for verbalizing May, which cannot be verbalized. That is, they tried what they knew was impossible. If there is ethics found by those who try to write May again, it is standing on the impossibility and trying to point a blank space of May. A new form of literature is invented like an ‘incident’ from the painful attempts to embrace the impossibility of ‘unspeakable’ and, nevertheless, to try to tell May.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2차)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54 | 0.54 | 0.5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1 | 0.5 | 0.879 | 0.19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