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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교육의 교육철학적 의미 = An Educational-Philosophical Meaning of Death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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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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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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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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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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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223(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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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죽음교육의 논의는 인간의 생물학적 죽음 차원에만 한정짓고 있다. 그러나 필자는 죽음교육을 대안이 없는 추락체험을 동반하는 거대한 ‘죽음이미지 증후군’으로서 인식하며, 이런 통찰이 기초가 될 때만이 죽음교육은 홀리스틱한 교육을 살릴 수 있는 지평임을 논한 시론이다. 다시 말하여, 이 글은 근대의 시각에서 매몰된 죽음교육의 지평을 새롭게 드러내고, 근대교육이 가정하는 전제로부터 탈주의 지평으로서 죽음교육의 의미를 탐색하였다. 죽음의 지평은 어떠한 관점에서 이해하고 성찰하는가라는 교육의 해석학적 지평이다. 이러한 ‘죽음의 해석학’은 근대교육을 근대 안에서 바라보는 동시에 근대교육 밖으로 탈주하게 하는 유일한 원점이다. 따라서 죽음교육은 근대문명의 ‘안티테제’로서 교육현실에 대한 사유의 혁명적 전환을 도모하는 관점에 서 있다. 이 탈주의 시공간이야말로 근대에서 금기로 경계지은 성찰의 공감지대이며, 제로섬의 무한경쟁으로부터 인류의 연대로 향할 수 있는 가능성의 지평이다.
이 글의 목적은 근대교육의 구도에 내재되어 있는 근본적 한계성 즉 금기의 공간으로 가리워지고 사장시키는 죽음교육의 세계를 교육의 본질적인 관점으로 현시하는데 있다. 근대에서 죽음은 패배와 소멸의 이미지이며, 이 구도의 이탈 자체는 우리에게 엄청난 공포와 불안을 야기시킨다. 이러한 점에서 근대교육의 지평은 금기의 영역으로 벗어날 수 없도록 경계지우며, 아이들을 한 방향으로 몰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죽음은 인류역사상 죽음을 넘어서는 세계를 통해 성스러움을 도약하는 고뇌와 성찰의 공간이다. 근대교육의 구도에서 죽음교육의 현시는 우리로 하여금 근원적으로 중요한 교육적 의미를 탐색하는 새로운 초점을 제시할 수 있다. 죽음교육은 공교육을 새로이 자리매김하는 의미로서 작위적 문명으로부터 인간의 원형성을 찾아나아가는 교육의 본질적 의미를 복원하는 것이다. 이러한 죽음에 관련한 논의의 중요성은 교육이 소수의 성공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는 데 있다. 오히려 교육은 죽음의 위기에서 수많은 도약을 발견하는 관점에 서 있다. 죽음의 세계는 근대에서 금기된 시공간이지만, 그 세계는 수많은 역사와 소외된 아이들의 세계를 살려나아가는 교육의 새로운 지평인 것이다.
In general, death education is discussed only to the extent of the biological death of human beings. However, this study affirms the death education as a huge 'death image syndrome', an unavoidable experience of falling. This insight becoming the base, the death education will be a crucial factor for the holistic education.
This paper proposed a new era of death education which has been forgotten from the modern viewpoint. In addition, it examined the meaning of 'education of death', which plays a role of a new starting out of the modern education. The scope of death is defined by how it is viewed and understood. This 'interpretation of death' makes the modern education understood within the scope of the modern time, and at the same time, makes it escape from the modern education itself. Accordingly, education on death is an 'antithesis‘ of the modern civilization and innovates ideas on educational reality. This transformative time and space is the shared area of contemplation which has been a forbidden boundary in the modern time. It is a new area of possibility towards the human history of infinite competition.
Death Education has been forbidden and buried as a fundamental limit of the modern educational structure.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reveal the reality of the education on death from the viewpoint of fundamental education. Death is an image of failure and disappearance in the modern time, and the deviation of this structure causes enormous horror and anxiety. In this regard, the scope of the modern education cannot include the forbidden area, driving children only one direction. However, death is a boundary of anguish and contemplation from which a human being overcomes the reality of death and leaps into the sacred world. The realization of death education in the structure of modern education will provide us with an important focus where we can explore a fundamentally important meaning of education. Death Education settles a new area of public education, and restores the original meaning of education, exploring the original humanity out of the artificial civilization. An important factor for the discussion on death is that education is not conducted just for a few success-makers. Rather, education is to find out numerous ways to overcome the crisis of death. The world of death is a forbidden area in the modern time, but it is a new starting area of education that can give opportunities of life for numerous children isolated from the human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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