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광해>와 <명량>의 흥행은 무엇의 표상인가? = 폐소공포증 시대의 천만 사극과 K-내셔널리즘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5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109-142(34쪽)
KCI 피인용횟수
6
DOI식별코드
제공처
2015년 5월 현재. 천만 관객 영화는 11편에 달한다. 이제 관객 천만은 더 이상 새롭거나 놀라운 기록은 아니다. 그러나 역대 천만 관객 영화 11편 중 7편이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에 기대고 있는 일종의 ‘사극’이라는 점은 매우 흥미로운 지점이다. 본 연구는 이런 ‘천만 사극’ 현상에 어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질문을 던지고 이 문제를 탐구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내셔널리즘은 더 이상 전통적인 방식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모든 것이 이미지화 되고 파편화되며 개인화되는 탈근대적 소비자본주의 시대를 지나온 대한민국에서 전통적인 공동체에 대한 감각은 무너졌다. 그리고 그 자리를 채우고 들어온 것은 생존주의라는 왜곡된 형태의 개인주의와 ‘비빌 언덕으로서의’ 새로운 전체주의 사이의 기묘한 공생이었다. 이런 공생 관계 속에서 배태된 새로운 내셔널리즘은 ‘한민족의 역사’보다는 K-팝, K-드라마, K-필름, K-코스메틱 등 K로 환원되는 온갖 문화상품들을 네이션의 자부심의 기반으로 삼으면서 정체성을 형성하는 것이었으며, 그것은 초국적 자본/제국주의를 견제하고 그와 길항하는 것으로서의 네이션/내셔널리즘이 아니라 그에 적극적으로 동조하고 그 일부가 되고자 하는 자본화된 자유주의적 내셔널리즘이었다. 그 내셔널리즘에서는 미 헤게모니에 대한 대항으로서 80년대 새롭게 ‘발굴’되었던 ‘하나의 민족’으로서의 북한이 배제되어 있으며,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에 대한 욕망을 바탕으로 하는 복고주의적 발전주의가 더욱 강력하게 되살아나 있다. 본 논문은 이와 같은 ‘새롭지만 낡은’ 내셔널리즘의 성격을 강조하기 위해서 이를 ‘K-내셔널리즘’이라고 명명하고 K-내셔널리즘이야말로 천만사극을 가능하게 하는 스크린 위의 지배적인 이데올로기임을 밝히고자 한다. 이런 관심사 안에서 우리 시대의 네이션이 형성되고 유지되는 공간으로 퓨전사극에 주목하고, 탈근대적 소비주체의 이야기 소비 방식이라는 형식 안에서 퓨전사극을 탐구한다. 이어 <성균관 스캔들>이나 <방자전>, <후궁>과 같은 퓨전사극이 K-내셔널리즘를 어떻게 반영하고 또 재강화하고 있는지를 분석하고, 시선을 ‘천만 사극’ 대열에 올라선 <광해: 왕이 된 남자>와 <명량>으로 돌린다.
더보기Till May, 2015, in the Korean film industry, only 11 films have attracted more than ten-million viewers to the screen. Interestingly, 7 out of 11 are historical films based on the true historical events or figures. Why is that so? Does the nationalism still effectively work as it did in the era of developmentalism or dictatorship? However, we already know the answer. No, it doesn’t anymore, and now we are seeing the advent of new nationalism. This essay focuses on this metamorphosis of nationalism and its retaining effect in the era of neo-liberalism. The sense of community has fallen into pieces in South Korea after we’ve been through the post-modern period of consumer capitalism where everything including human had become the image product and fragmentized. And that vacuum, which appeared where the community collapsed, was taken up by the distorted individualism and the 21<SUP>st</SUP> century version of totalitarianism. In this awkward co-existence, there came new nationalism with the new national identity constructed and sustained not by the classical components of the nation such as history, legacies, and traditions but by the cultural products like K-pop, K-drama, K-film, K-cosmetic etc.. It is not the traditional nationalism which had fought against the transnational capitalism or imperialism anymore; it is the liberalist nationalism which is eager to be a successful part of that world of the transnational capitalism. There, South Koreans don’t consider the North Korea as one nation anymore, especially when the North Korea symbolically signifies an alternative ideology or political structure against the political liberalism in the system of U.S hegemony. In addition, the reactionary developmentalism, based on the craving for the sustainable economic growth, came to life again. This essay calls this old but new nationalism as K-nationalism. K-nationalism plays the key role in the topography of recent Korean cinema, and it would explain the success of certain historical films. From this point of view, we will focus on several fusion historical films and tv dramas which show how they reflect and reconsolidate the K-nationalism of South Korea in the era of neo-liberalism, such as 〈Sungkyunkwan Scandal〉(2010), 〈The Servant〉(2010), and 〈The Concubine〉(2012). Then we will move on to the films such as 〈The Masquerade〉(2012) and 〈Roaring Currents〉(2014), the mega hit historical films.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9-22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Film Studies Association Of Korea (Fisak) -> Korean Cinema Association (KCA)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4-09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영화연구외국어명 : Film Studies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58 | 0.58 | 0.5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8 | 0.55 | 1.055 | 0.29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