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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오(龍塢) 정관원(鄭官源)과 용오정사(龍塢精舍) = Yongo[龍塢] Jeong Gwan-won[鄭官源] and Yongojeongsa[龍塢精舍]
저자
이향준 (전남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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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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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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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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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34(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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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원은 전북 고창 출신으로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을 살았던 노사학파의 두 번째 세대에 속한다. 고창 지역은 전통적으로 기호학파의 영향력이 강했고, 정관원이 속한 진주 정씨도 이러한 영향 아래에 있었다. 정관원은 기정진의 직전 문인인 같은 집안의 정하원에게 학문을 익힘으로써 노사학파의 재전문인이 되었다.
그는 1894년 갑오경장 직전에 소과에 급제했으나, 같은 해 과거제는 한국 사회에서 폐지되었다. 뒤이어 단발령과 을미사변에 이어졌고, 1896년 그는 의병에 참여했으나, 의병 활동은 곧 무위로 돌아갔다. 1899년 민영환의 추천에 의한 경기전 참봉을 사양한 뒤, 정관원은 은거의 삶을 택했다. 그 이후 그는 용오재(龍塢齋)를 짓고 강학을 통해 문인집단을 배출했고, 『용오집』과 『용오속집』을 남겼으며, 사후에는 아들인 정방규와 함께 덕림사에 배향되었다.
그는 생전에 자택의 용오재에서 강학 활동을 했고, 용오정을 짓고서 말년을 보내려 계획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정방규는 아버지의 유지를 이어서 용오정을 완성했고, 1933년에서 1935년 사이에 용오정을 경의당으로 변경하고, 홍의재와 덕림사 및 상운루를 건설해서 용오정사를 완성했다.
정관원의 사유는 관학의 지위 상실 이후 유학의 특징을 보여준다. 사회철학적 경향이 후퇴하고, 개인적인 영역에 국한되는 담론들이 많이 발견되는 것이다. 심설(心說), 경(敬)에 기초한 극기(克己)와 과욕(寡慾), 효우(孝友), 명륜(明倫)이라는 개념 등에 대한 담론들이 동심원을 그리면서 확대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정방규는 화서학파를 계승하는 고석진의 문인이 되었고, 손자인 정익환은 『 송사유림연원록』을 통해 무장의 유학 전통을 통시적으로 정리하면서 정관원의 항목에서 100명에 이르는 문인들을 포함시켰다. 정관원을 기점으로 용오삼대(龍塢三代)라고 부를 수 있는 유학자 가계의 활동상이 근현대 무장의 유학 지형에 출현한 것이다. 결국 정관원은 용오삼대로 이어지는 가학의 지속성을 바탕으로 역사적으로 누적된 고창 유학의 전통과 노사학파의 학맥을 결부시켜 고창 지역의 근・현대 유학의 한 흐름을 창출했다.
Jeong Gwan-won[鄭官源] was from Gochang[高敞], Jeollabuk-do[全羅北道] and belonged to the second generation of the Nohsa-school[蘆沙學派], who lived in the late 19th and early 20th centuries. The Gochang region traditionally had a strong influence of the Giho-School[畿湖學派], and the Jinju[晉州] Jeong[鄭氏] family, the kin group to which Jeong Gwan-won belonged, was also under this influence. Jeong Gwan-won entered the second generation of the Nohsa-school by learning from Jeong Ha-won[鄭河源], the scholar of the same family who was the immediate predecessor of Ki Jeong-jin[奇正鎭]. He passed the civil service examination in 1894, just before Gabo Gyeongjang[甲午更張], but in the same year, the civil service examination system was permanently abolished in Korean society. This was followed by the Danbalryeong[斷髮令] and Eulmi[乙未] Incident, and in 1896, he participated in the volunteer army, but the volunteer army activities soon came to nothing. In 1899, after declining to attend the Gyeonggijeon chambong[慶基殿參奉] on the recommendation of Min Young-hwan[閔泳煥], Jeong Gwan-won chose a life of seclusion. Afterwards, he built Yongojae[龍塢齋] and produced a group of literary figures through lectures, and left behind 『 Yongojip[龍塢集]』 and 『Yongosokjip[龍塢續集]』. After his death, he was enshrined at Deokrimsa[德林祠] with his son Jeong Bang-gyu[鄭枋珪]. He gave lectures at Yongojae and planned to spend his later years building Yongojeong[龍塢亭], but he passed away without being able to achieve his goals. Jeong Bang-gyu followed in his father's footsteps and completed Yongojeong. Between 1933 and 1935, he changed Yongojeong to Gyeonguidang[敬義堂], built Honguijae[弘毅齋], Deokrimsa, and Sangunru[祥雲樓], and eventually completed Yongojeongsa[龍塢精舍].
Jeong Gwan-won's thoughts on Confucianism show the characteristics of Confucianism after the loss of the status of government academics. In other words, social philosophical trends are retreating, and many discourses are found that are limited to the personal realm. Discourses on the concept of self-denial and desire based on heart, respect, filial piety and friendship, and humanity are expanding in concentric circles.
Jeong Bang-gyu became a writer of Go Seok-jin[高石鎭], who inherited the Hwaseo school, and his grandson, Jeong Ik-hwan, organized the Confucian tradition of Mujang diachronically through 『Genealogy of Confucian scholars in Songsa region[松沙儒林淵源錄]』, including the collective existence of up to 100 writers in Jeong Gwan-won's entries. I ordered it. Jeong Gwan-won is positioned against the background of Jinju Jeong's sadistic tradition within the Confucian tradition of military leaders. The activities of a Confucian scholar lineage that can be called the Yongosamdae[龍塢三代] appeared in the history of Confucianism in the modern and contemporary Mujang region. In the end, Jeong Gwan-won created a flow of modern and contemporary Confucianism in the Gochang region by combining the historically accumulated tradition of Confucianism in Gochang with the academic lineage of the Nosa School, based on the continuity of family studies that continued through the Yongosamd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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