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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구』(1956) 동인의 윤동주 추도와 시의식의 형성 = The Study on Poetry(1956)’s Mourning for Yoon Dong-joo and Formation of Poetic
저자
허윤 (서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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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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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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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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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331(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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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ts who wrote the mourning for Yoon Dong-joo in various newspapers gathered in a magazine The Study on Poetry(1956). Kim Hyun-seung from Pyeongyang Soong-sil(High Truth/Raising the Truth) became a poet again in the liberation period with Yoon Dong-Joo and became a editor of that magazine. In this paper, I tried to examine the context of The Study on Poetry(1956) and its meaning through the way of Yoon Dong-joo’s poetry and ritual mournings for him. This work not only suggests the possibility of expanding the horizon to the periphery of the post-war’s poetry by way of the Yoon Dong-joo in reading experiences of the postwar generations, but also the process of branching the poetry around the issue of distance between work and reality. In this process, the close relationship between poetry[work] and poet[reality] in Yoon Dong-joo’s poetry originated from literary friendship with Journalist/South Korea Labor Party Kang Cheo-joong who was Yoon’s literary friend in days of Yeon-hee and later be going North. Kang was the sender and receiver with Yoon’s poetry. The relationship of The Study on Poetry continued through the history of poetry. Kim Jong-gil and Kim Hyun-seung inherited the neutrality in the poetry of Yoon Dong-joo as a close relationship between poet and poetry, while Kim Chun-soo categorized poets who showed such a close relationship as ‘The Midway’ but showed a distinction between the poet and the poetry in his work. This shows that the poetry’s principles diverged from the differences of distance between poet and poetry. As a result, the spectrum of The Study on Poetry which existed as a horizontal shade relation, is vertically divided into two. Furthermore, the contradictory possibility of the pure and participation, which Kim Jong-gil found through Yoon Dong-joo, became possible to reproduce on the narrow passage.
더보기본고는 윤동주 10주기(1955) 추도문을 경향 각지에 발표한 시인들이 ‘작은 문학’ 『시연구』로 유입되고, 평양 숭실중학 출신인 동인 김현승이 해방기의 만시성 속에서 다시 시인이 되면서 윤동주와 상징적인 동류 관계에 놓인 것에 착안하여, 윤동주를 경유하는 방식으로 『시연구』(1956) 결성의 선후 맥락과 그 의미를 살피고자 하였다. 이러한 관점은 전후세대에 의한 식민지시인론을 경유하는 방식으로 시단의 주변부로 시야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동시에 시[작품]-시인[현실]의 거리 조정 문제를 둘러싼 『시연구』의 시의식 분기 과정을 시사의 맥락 속에서 고찰할 수 있게 한다. 『시연구』 동인 김종길과 김윤성이 윤동주 추도문을 통해 체계화한 시-시인의 근거리 관계 설정이라는 시의식은 이들의 독서 대상이었던 윤동주의 후기시에서 선취된 것이며, 윤동주는 연희전문학교 시절 문우인 월북 언론인 강처중과의 문교(文交)를 통해 이 같은 시의식을 형성할 수 있었다. 해소 이후로도 단속적으로 연결되며 ‘시연구’라는 이름만으로 성립될 수 있는 시사의 비가시적인 유파로 남은 『시연구』 동인은 시의식의 차원에서는 시-시인의 원근 관계를 설정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분기하는 양상을 보였다. 김종길과 김현승이 시-시인의 근거리 관계를 설정함으로써 윤동주의 중정의식을 잇고 있었다면 김춘수는 시사 서술의 층위에서는 김종길과 김현승을 전후 시단에서 이채를 보인 ‘중도파’로 긍정하면서도 창작방법론에서는 시-시인의 원거리 관계를 설정하였다. 이로써 수평의 음영(陰影) 관계로 존재하던 ‘시연구’의 스펙트럼은 시-시인의 원근 관계에 따라 둘로 수직 계보화되었으며, 김종길이 윤동주에게서 포착한 순수·참여라는 시의 형용모순적 가능성은 시와 현실 사이의 거리를 좁혀나가는 시의식의 측면에서 작은 기반을 형성해나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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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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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10-10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The Journal of Modern Korean Literature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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