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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적 삶과 폭력의 양상 = Urban Life and the Aspects of Violence - Focusing on Korean Novels in the Early 2000s -
저자
발행기관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INSTITUTE OF FOREIGN LITERATURE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7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55-174(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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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기관
이 글에서는 최근 소설에 나타난 도시적 폭력의 문제를 탐구하였다. 문학의 영역에서 폭력은 구조적인 병리에 대한 거부나 일상적인 현실질서의 억압적 성격을 드러내고 그것으로부터 일탈하고자 하는 욕망을 형상화함으로써 사회에 대한 비판의식을 드러내왔다. 그러나 최근 소설에서 폭력은 사회비판을 넘어 사회와 개인의 철저한 파괴(소멸)를 추구한다는 차이점을 보인다. 여기에는 폭력을 체감하면서도 어디에서 그 문제의 해결책을 찾아야 할지 알 수 없는 현대적 상황이 존재한다. 이 글에서는 현대도시에서 ‘공간의 분리’와 ‘사회적 배제’로 야기된 구조적 폭력이 ‘주관적 폭력’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분석하고 그것이 환기하는 사회적 물음에 주목하였다. 현대 도시에서 벌어지는 구조적 폭력과 그 폭력이 야기하는 불안과 두려움, 고립감은 특히 청년들에게 극심한 고통으로 나타난다. 염승숙과 김사과는 모두 1980년대 초에 출생한 젊은 소설가들로 이들의 작품에는 청년세대의 위기위식과 불안의 정동이 세밀하게 표현되어 있다. 염승숙이 존재감 없는 사람들의 위기의식과 소외감을 다루고 있다면 김사과는 사회적 소외가 불러일으킨 분노의 정동에 주목해왔다. 두 작가는 서로 다른 작품경향을 보여주면서도 공존이 허용되지 않는 현대도시에서의 고립에 주목한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이 글에서는 도시의 공적영역과 공공성의 부재로 야기된 ‘구조적 폭력’이 개인의 삶에 투영되는 두 양상을 검토함으로써 도시적 폭력의 현대적 특징을 검토하고자 한다.
더보기This paper aims to reveal the recognition of a no-exit society and the literary response to it in recent Korean novels. The situation in which we experience violence but do not know where to find a solution to the problem of violence is a peculiarly modern one. This paper analyzes urban violence in Korean literature in the early 2000s. ‘Structural violence’ in modern cities and the anxiety, fear, and isolation caused by violence appear to be particularly painful for young people. Sungsuk Yeom and Sagua Kim are all young novelists born in the early 1980s, and their works express in detail the crisis of the younger generation and their anxiety. If Yeom is dealing with the crisis of consciousness and sense of alienation of people without a presence, Kim has focused on the impatience and anger caused by social alienation. The two writers have a common point in that they presuppose isolation in a modern city that shows different works of art but do not allow coexistence. This paper examines the modern characteristics of urban violence by examining two aspects of "structural violence" caused by the absence of the public realm and publicity in the city.
더보기이 글에서는 최근 소설에 나타난 도시적 폭력의 문제를 탐구하였다. 문학의 영역에서 폭력은 구조적인 병리에 대한 거부나 일상적인 현실질서의 억압적 성격을 드러내고 그것으로부터 일탈하고자 하는 욕망을 형상화함으로써 사회에 대한 비판의식을 드러내왔다. 그러나 최근 소설에서 폭력은 사회비판을 넘어 사회와 개인의 철저한 파괴(소멸)를 추구한다는 차이점을 보인다. 여기에는 폭력을 체감하면서도 어디에서 그 문제의 해결책을 찾아야 할지 알 수 없는 현대적 상황이 존재한다. 이 글에서는 현대도시에서 ‘공간의 분리’와 ‘사회적 배제’로 야기된 구조적 폭력이 ‘주관적 폭력’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분석하고 그것이 환기하는 사회적 물음에 주목하였다. 현대 도시에서 벌어지는 구조적 폭력과 그 폭력이 야기하는 불안과 두려움, 고립감은 특히 청년들에게 극심한 고통으로 나타난다. 염승숙과 김사과는 모두 1980년대 초에 출생한 젊은 소설가들로 이들의 작품에는 청년세대의 위기위식과 불안의 정동이 세밀하게 표현되어 있다. 염승숙이 존재감 없는 사람들의 위기의식과 소외감을 다루고 있다면 김사과는 사회적 소외가 불러일으킨 분노의 정동에 주목해왔다. 두 작가는 서로 다른 작품경향을 보여주면서도 공존이 허용되지 않는 현대도시에서의 고립에 주목한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이 글에서는 도시의 공적영역과 공공성의 부재로 야기된 ‘구조적 폭력’이 개인의 삶에 투영되는 두 양상을 검토함으로써 도시적 폭력의 현대적 특징을 검토하고자 한다.
더보기This paper aims to reveal the recognition of a no-exit society and the literary response to it in recent Korean novels. The situation in which we experience violence but do not know where to find a solution to the problem of violence is a peculiarly modern one. This paper analyzes urban violence in Korean literature in the early 2000s. ‘Structural violence’ in modern cities and the anxiety, fear, and isolation caused by violence appear to be particularly painful for young people. Sungsuk Yeom and Sagua Kim are all young novelists born in the early 1980s, and their works express in detail the crisis of the younger generation and their anxiety. If Yeom is dealing with the crisis of consciousness and sense of alienation of people without a presence, Kim has focused on the impatience and anger caused by social alienation. The two writers have a common point in that they presuppose isolation in a modern city that shows different works of art but do not allow coexistence. This paper examines the modern characteristics of urban violence by examining two aspects of "structural violence" caused by the absence of the public realm and publicity in the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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