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금석문(金石文) 자료의 분류와 형태적 분석 = Classification and format analysis of Baekje period Epigraphs
저자
박중환 (국립공주박물관 학예연구관)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8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900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9-74(46쪽)
제공처
소장기관
백제의 역사와 문화는 기록이 부족하여, 연구에 있어서 문헌기록 이외의 기록 자료들이 갖는 중요성이 매우 크다. 이 글은 백제의 금석문 자료들을 통하여 백제사의 전개 과정을 새로운 각도에서 바라보기 위해 백제 금석문 자료를 전체적으로 조망하는 작업을 진행하고자 하였다. 백제 금석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연구 대상이 될 수 있는 자료를 분류하고 분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금석문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정보는 물론 명문의 내용이 되겠지만 유물들의 구성과 기능, 분포, 재질, 명문 기법, 외형적 특징 또한 명문 내용을 이해하는 데 간과할 수 없는 정보를 제공해줄 수 있다. 이러한 측면을 고려하여 이 글에서는 금석문의 외형적 특징들을 검토해보고자 하였다. 그 결과 명문 기법은 음각과 양각, 압인, 묵서, 상감 등 다양한 방법들이 사용되었지만 음각에 의한 방법이 가장 일반적임을 알 수 있었다. 백제 유일의 금상감 금석문 자료인 칠지도의 경우, 금사(金絲)가 구(溝)에서 탈락되지 않게 하는 보강 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미발달된 상감 기법이 사용되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상감 기술의 미숙성은 이 금석문 자료가 금상감을 이용하여 만든 가장 초기 단계의 유물임을 말해준다.
더보기Limitations follow in investigating the history and the culture of Baekje due to a lack of documents. Owing to this lack of resources, apart from written records, other documental resources such as epigraphs are immensely important. As for the marking techniques of the Baekje epigraph, various methods such as the incision, relief, stamp, calligraphy and inlay techniques were used. However, the most generally used technique would have been the incision method. Among the incision methods, there were unique calligraphic engraving techniques that may be called the square-hand printed style characters or sword-engraved inscriptions. For example, Baekje’s unique gold-inlaid epigraph, the sword with seven branches , is believed to have used the underdeveloped inlaid technique without the supplementary work in order that the gold thread would not peel off from the groove. This kind of immature inlaid technique proves that the epigraph material was an artifact that has been made with the use of a gold inlay technique at the most early s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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