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논문 : 『열하일기(熱河日記)』를 통해 본 연행(燕行)에서의 천출(賤出)들의 역할과 의미 = Role and Meaning of Humble People in Yeonhaeng(燕行) viewed through 『Yeolha-ilgi(熱河日記)』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9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909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85-226(42쪽)
제공처
이 글은 『열하일기』에 나타난 마부나 하인 같은 천출들의 활동에 주목하여, 그들의 역사적 의미를 찾고자 하였다. 이러한 측면에서 『열하일기』에 투영된 당시 지식인들의 연행관을 분석하였는데, 천하 장관에 대한 유람적 성격, 조선중화주의적 사고로 인한 소극적 성격, 이용후생의 체험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구분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러한 연행관들은 연행이 주는 현실성을 고려하지 못한 관념성이 강한 것들이었다. 따라서 기득권 계층들의 연행을 대하는 태도는 현실과의 괴리감이 컸다. 반면에 천출들은 상전들에 비해 연행에 대한 관념적 기대치가 크지 않았다. 이것은 연행이 천출들의 생계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그들이 생각하는 연행관은 현실적인 것이었기에,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로 연행에 임할 수 있었다. 특히 오랜 연행경험에서 닦여진 천출들의 삶의 기술은 자신들의 이해관계뿐만 아니라, 조선사신단이 연행을 수월하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여기에 비해 권위의식이나 도학적 태도를 고집하는 조선의 지배층들은 연행의 현실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무능한 모습을 보이게 된다. 이처럼 자신들과 비교되는 상전들의 실망스러운 모습들은 천출들이 스스로의 존재가치를 형성하는데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의식의 변화는 연행담이라는 이야기를 통해 조선사회의 내부로 전해지며, 기층들의 의식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기도 하였다.
더보기This thesis aimed to pay attention to activities of humble people like a horsekeeper(馬夫) or a servant appeared in 『Yeolha-ilgi(熱河日記)』 and to seek its epochal and historical meanings. Humble people(賤出) had low ideological anticipation on Yeonhaeng(燕行: Visiting China`s Beijing as an Envoy), compared to their masters. It was because the Yeonhaeng(燕行) was directly linked to their livelihood and existence. Accordingly, the Yeonhaeng(燕行) they thought was a realistic thing, so they could face Yeonhaeng(燕行) more actively and positively. Especially, the technique in life of humble people obtained from experience of long Yeonhaeng(燕行) became not only their interest. but also driving force that they could easily perform Yeonhaeng(燕行) activities of the Joseon(朝鮮) envoy group. They showed keen knowledge on the space called the Yeonhaeng Road(燕行路) and proper ability that could be commonly used here. so they could keep a sense of their own presence. The authoritative ruling class of Joseon(朝鮮) shows incapable shape because they couldn`t properly understand the realistic space called Yeonhaeng(燕行). compared to this. The disappointing shape of their masters that is compared to them influenced humble people. who received contemptuous treatment socially, to recognize their own presence values positively. This consciousness was delivered to the Joseon(朝鮮) society through a story called Yeonhaengdam(燕行談), and it had influence on the consciousness of the ruled class as one part of common people`s popular culture at th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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