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별담화(요한복음 13-17)에 나타난 관계성 연구

국문 초록 (Abstract)

요한복음은 서언(1 :1-18) ，예수님의 공사역 (1: 19-12:50), 예수님의 고난(13: 1-20:31), 그리고 결언 (21) 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수님의 공사역의 책 (1:19-12:5이의 특징은 예수님과 유대인 사이의 공개적인 논쟁을 다루고 있다. 그 논쟁은 서로 다른 관점에서 출발하고 평가한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자신의 인격과 연결된 하나님의 아들로써의 자기 정체성과 긴밀하게 연관되고， 유대인들은 유대교 전통을 기초한 유대법의 기준을 따른다.
예수님의 고난의 책 (13:1-20:31) 은 넓은 범위에서 예수님의 영광받으심을 위한 자기희생과 연관된 3개의 논쟁으로 예수님의 고별 담화 (13:1-17:26) 와 예수님의 죽으심 (18:1-19:42) 과 그의 부활 (20:1-31) 로 구성되어 있다. 고별담화는 예수님께서 대화의 형식을 사용해 제자들을 가르치고 자신의 죽으심의 의미를 설명하기 위한 개인적인 논쟁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논쟁들은 십자가에서 죽음으로 나타날 예수님의 영광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또한 고별 담화는 예수님의 공사역 (1:19-12:5이과 그분의 죽으심 (18:1-19:42) 사이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고별담화는 자신이 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제자들을 가르치는 예수님의 마지막 사역을 다루고 있다.
요한복음을 연구한 학자들은 고별 담화를 두 가지 관점에서 해석한다. 하나는 예수님의 떠나심을 두려워하는 제자들을 위한 예수님의 위로를 담고 있다는 것과 다른 하나는 남아있는 제자들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자녀로써 살기위한 최소한의 신앙 원리들을 가르친다고 본다. 그렇지만 이러한 접근들은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 사이에 형성된 밀접한 관계성을 충분하게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셈족들의 밀접한 관계적인 인식체계와 관계구조를 사용하여 제자들을 위로하며 또한 그들에게 상호관계성을 이루는 “다른 사랍의 발을 씻으라"(13:14) ， “서로 사랑하라" (15:12), “하나가 되게 하소서"(17:11)등과 같은 명령들을 주어 예수님께서 떠난 후 세상에서 제자로써 어떻게 살 것인가 가르치는 신앙의 원리들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고별 담화는 관계성들을 따라 해석되어져야 한다. 그 담화는 예수님과 제자들， 예수님과 하나님， 성령과 제자들， 제자들과 세상 등 다양한 관계성들을 다루고 있다. 그 관계성들은 등장 인물들 사이에서만 일어난 것이 아니라 사랑， 거함， 인내등과 같은 주제들을 통해서도 일어난다. 우리들은 관계성에 초점을 맞추어 논쟁 패턴과 생략삼단논법을 사용하여 고별담화를 해석할 것이다.

목차 (Table of Contents)

• 1. 서론 1
• 2. 방법론-논쟁의 패턴과 삼단논법 2
• 3. 고별담화 논쟁(요한 13-17) 7
• 3.1 첫번째 고별 논쟁(요한 13:1-14:31) 7
• 3.2 두번째 고별담화 논쟁(요한 15:1-16:33) 15
• 3.3 세번째 고별담화 논쟁 : 예수님의 기도(요한 17) 23
• 4. 결론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