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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시기 한국불교계의 유럽불교학 인식과 그 영향 = Perception of European Buddhist Studies and Its Influence in Modern Korean Buddhism
저자
김영진 (동국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韓國佛敎學(The Journal of the Korean Association for Buddhist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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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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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33(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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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 of the Buddhist intellectuals in Modern Korea understood Buddhism in a new light by accepting modern Buddhist studies that was established in Europe. Under the influence, not only Korean Buddhist studies, but also Korean Buddhism went through changes. This paper examines the different Buddhist orientations of three Korean figures, Baek Seong-uk, Kin Fa-lin and Choe Nam-seon, who directly or indirectly experienced Europe and European Buddhist studies. In doing so, this paper traces the different paths of European Buddhist studies being adopted and developed in early modern Korea. On the one hand, Baek Seong-uk, while accepting European Buddhist studies, tried to maintain standpoint of the traditional Korean Buddhist studies that he learned in the traditional Buddhist Academy, gangwon. On the other hand, Kin Fa-lin accepted the spirits of modern academism positively and tried to open up the exchange between Eastern and Western civilizations via the newly established European Buddhism. Choe Nam-seon, who was the only one among the three to experience Europe through indirect routes, resisted the negative views about Korea and Korean Buddhism that the Europeans held, and furthermore, formulated “Korean Buddhism” against Japan’s degradation of Korea as a nation, while at the same time utilizing the accomplishments of European Buddhist studies. His Buddhist studies was Buddhist research as a form of Korean studies.
더보기근대한국에서 일부 불교 지식인은 유럽에서 형성된 근대불교학을 수용함으로써 새롭게 불교를 이해했다. 그것의 영향으로 불교학뿐만 아니라 불교계도 변화를 겪었다. 본고는 유럽과 유럽불교학을 직접 경험한 백성욱과 김법린, 그리고 간접적으로 그것을 경험한 최남선 등 세 사람의 불교 지향을 고찰한다. 이를 통해서 그들이 보인 유럽불교학의 상이한 수용과 전개를 추적한다. 백성욱은 유럽불교학을 수용하면서도 그가 불교 강원에서 학습한 전통적인 불교학 입장을 견지하려 했다. 반면 김법린은 유럽불교학뿐만 아니라 유럽의 근대학술 정신을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유럽에서 새로 정립된 불교학을 통해서 동서문명의 교류를 시도하려 했다. 최남선은 유럽불교학 성과를 이용하면서도 한국불교나 한국에 대한 유럽인의 부정적인 시선에 대항하고 나아가 일본인의 민족적 폄하에 대항하여 ‘조선불교(한국불교)’를 구상했다. 그의 불교학은 이른바 조선학으로서 불교연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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