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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관계와 사회문화 교류: 인적 이동과 문화콘텐츠의 확산을 중심으로 = Social and Cultural Exchanges Between Korea and China Since 1992: Focusing on People-to-People and Cultural Content Connections
저자
정종호 (서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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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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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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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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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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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Korea and China have achieved unprecedented growth in bilateral ties over the past thirty years since they established diplomatic relations in 1992. Specifically, the two countries worked together to recover the once-broken social and cultural ties, including people-to-people exchange, cultural content connections and academic cooperation. With these efforts, Korea and China have successfully built friendships founded upon a sense of consensus and shared understanding. However, this relationship suddenly turned sour in 2016 because of disputes over the deployment of a U.S. anti-missile system in South Korea (THAAD: 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 China has been accused of retaliating against Korea by imposing Korean Wave sanctions, and the two countries lost faith in the power of their social and cultural exchange. Commemorating the 30th anniversary of diplomatic relations, Korea and China are expected to flourish in bilateral cooperation, but conflicts and confrontations have instead been intensifying between the two. This study reflects upon 30 years of Korea and China’s social and cultural exchanges, focusing on people-to-people and cultural content connections. In addition, the present research also examines the tensions and challenges that the two countries have recently been facing.
더보기1992년 수교 이래 지난 30년 동안 한중관계는 국제관계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발전을 이루어 왔다. 특히 인적교류, 문화교류, 학술교류 등 수교 이전 철저히 단절되었던 사회문화 분야의 활발한 교류는 한중 양국 국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상호이해를 증진함으로써, 양국 관계의 발전에 크게 공헌하였다. 그러나 2016년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싼 갈등이 시작되면서 한·중 관계는 최악의 관계로 급변하였고, 사실상의 한한령(限韓令) 과 함께 일련의 보복 조치가 취해지면서 사회문화 교류에 있어서도 양국의 상호신뢰 또한 급격하게 악화되었다. 이상과 같이 사회문화적 갈등이 한중 양국 국민 사이에 고조되면서,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한 지금 협력과 상생의한중관계보다 갈등과 대립의한중관계가주도하는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인적교류와 문화콘텐츠 교류를 중심으로 지난 30년의 한중 사회문화 교류를 회고하고, 갈등이 발생하는 영역과 쟁점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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