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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호(胡)문화 기원에 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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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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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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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312(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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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고구려 관련 문헌기록 중 ‘호선무’와 ‘수공후’ 그리고 고구려 고분벽화의 연희를 통해 고 구려에서 사용된 서역계 ‘호’ 문화의 기원을 살피는 글이다. 장식보검, 유리제품, 무인상 등 신라시대에 발견된 서역계의 ‘호’ 문화는 다채롭고 이국적이다. 호 문화는 신라 이전 고구려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고구려 관련 문헌 및 고분벽화가 이를 증명한다. ‘호’ 의 문화는 서역과 활발한 교류를 펼쳤던 고구려 사회에 큰 영향을 끼쳤다. 종래 호 문화에 대해서는 서역(西域)이라 일컫는 중앙아시아 지역에 국한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중국 관점의 인식 때문이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실크로드의 이동과 더불어 형성된 ‘호’ 문화의 기원은 좀더 구체적이고도 오랜 역사를 지닌, 광범위한 선진 문화의 산물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러한 맥락에 서 고구려 관련 문헌에 기록된 서역의 춤 ‘호선무’와 대표적인 서역 악기인 ‘수공후’, 그리고 서역문화 의 실상이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는 고분벽화의 연희를 통해 고구려 문화에 녹아든 ‘호’ 문화의 기원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이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호선무’는 강국(康國) 지역에 거주하던 소그드인들의 춤으로 그 원류는 페르시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둘째, ‘호공후’라 불렸던 ‘수공후’는 페르시아에서 가장 발전된 L자형 공후인데, 고구려 문화가 계승 발 전된 발해의 ‘정효공주묘’ 유적 벽화에서 발견된 수공후 역시 페르시아 L자형 공후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셋째, 고구려 고분벽화에 등장하는 연희 가운데 산악과 백희는 중국 한나라로부터 전해진 것으로 보 이지만 사실은 B.C 1000년 경 페르시아에서 성행했던 곡예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이렇듯 고구려의 ‘호’ 문화에 관련된 몇 가지 사례를 살펴본 결과, 고구려에서 유행했던 ‘호’ 관련 문화 가운데는 그 기원이 중앙아시아에 그치는 게 아니라 일부는 고대 페르시아까지도 통시적으로 연 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고구려 문화는 서역문화가 투영된 총체적인 문화로서 서역과의 교류는 항상 문화의 중심축으로 작용하였다. 그러한 가운데 선진문화인 페르시아 문화가 자연스럽게 침윤(浸潤)되 었으며, 고구려 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서역 문화 중 일부는 페르시아에 그 기원을 두고 있는 것이다.
더보기In a general sense, ho 胡 means the west, or Central Asia which is west of China. Hoseonmu 胡旋舞, as introduced in historical records relating to the Kingdom of Goguryeo 高句麗, and numerous portrayals of the west in mural paintings in tumuli are commonly viewed from the perspective of ho and simply understood to have originated in Central Asia. But given that it took shape with travels on the Silk Road, the ho culture is likely to have arisen from acomplex set of cultural factors with a long history rather than merely from Central Asia. With this in mind, I investigated the origins of the ho culture which formed the backbone of Goguryeo’s culture by looking into Hoseonmu, the Central Asian dance, the sugonghu 竪箜 篌, the most typical Central Asian musical instrument, and the murals of performances known to be Central Asian. The findings are as follows: 1. Hoseonmu is a dance of Sogdians who resided in regional powers and its origin is closely connected to Persia. 2. The sugonghu, also known as the “hogonghu,” is in the shape of an L, which is the most developed form in Persia. The sugonghu discovered in the tomb of Princess Jeonghyo is in the same Persian form. 3. The performances described in ancient tombs of Goguryeo, that is, sanak and baekhi were popular in the Han 漢 Dynasty of China also, but it had originally derived from ancient acrobatics which had been widespread in Persia around 1000 BCE. These and other pieces of evidence have demonstrated that the origins of some of the ho related phenomena in Goguryeo go beyond Central Asia and even extend into Persia. The culture of Goguryeo is a comprehensive reflection of Central Asian culture and its activities centered upon the cultural exchange with that region, in which process the advanced Persian culture naturally permeated into the Korean kingdom. Thus, some of the Central Asian cultural influences on Goguryeo actually have their origins in Persia. The culture of Goguryeo then developed in such a way that accommodated its people’s tastes and stylistic p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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