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선택 학습에 기반한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 연구
저자
발행사항
서울 :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2018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 사회과교육학과 , 2018. 8. 졸업
발행연도
2018
작성언어
한국어
DDC
300
발행국(도시)
서울
기타서명
A study on Museum Education Programs Based on Free-Choice Learning
형태사항
v, 55 p. : 삽화.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오영찬
참고문헌: p. 45-47
UCI식별코드
I804:11048-000000151194
소장기관
Recently, museums emphasize the functions of education beyond the functions of collection·preservation·exhibition. As a result, visitors who come to museums have learned about relics and exhibitions by not only 'seeing' the relics displayed in the museum but also 'reading' the exhibition and relic descriptions and 'interpreting' the meaning. Along with this change in awareness, museums provide various educational activities. There has been an increase in the number of educational activities, such as exhibition tour, docent, and educational programs. However, it is time to examine whether this quantitative increase in educational activities provides education that meets the original intention of museum education.
Museum education has the characteristic of autonomy which is different from school education represented by compulsion. The researcher viewed this characteristic as a concept of 'free-choice learning'. Free-choice learning is a concept that learners can control learning and learning is done by selecting freely what, how, when, where and why to learn.
It is possible to imagine the past based on real relics and experience vividly. In addition, according to the contextual learning model, the three contexts of physical context, personal context, and social context interact to form learning that is unique to the visitor. Therefore, the researcher suggested that free-choice learning in museum education is ‘Learners choose what kind of relics they will learn and build their own meaning in various contexts based on it’.
Based on this, as a result of reviewing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for the education provided by the actual museum as a case, it was found that free-choice learning was not guaranteed. This is because participants in education could not freely choose and see relics and exhibitions, and they should passively receive only the relics and topics within the educational activities.
Therefore, this study proposed an educational program that free-choice learning was guaranteed in museum education. The education program consisted of two stages, 'free choice of relics' and 'making a story', this study suggested the application of the program for the Koryo Dynasty room of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and middle school students. In addition, the researcher designed worksheet that can be used in the program.
The results of applying the program for actual middle school students are as follows. First, students chose various relics according to their personal interests, and had a rich understanding of relics through imagination even if they lacked information. Second, there was a limit in combining stories by group. This is because a fragmentary story has been created. Third, it has been confirmed that free-choice learning is possible without being taught by guides such as teachers. However, it was found that it is necessary to designate the selection range of relics so that the selected relics can be linked organically when combining storie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lassify the concept of free-choice learning, which is rarely discussed in Korea and to define free-choice learning in museum education, it is meaningful to confirm the possibility of free-choice learning in the museum education by designing appropriate education programs and verifying the theoretical validity through practical application.
최근 박물관은 기존의 수집·보존·전시의 기능에서 벗어나 교육의 기능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도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을 단순히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시 설명문과 유물 설명문을 자세히 ‘읽고’, 그 의미를 ‘해석’하면서 유물과 전시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배워나가게 되었다. 이런 인식의 변화와 더불어 박물관에서는 다양한 교육 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전시해설, 도슨트,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종류의 교육 활동이 양적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이렇게 양적으로 증가한 교육 활동이 박물관 교육의 본연의 취지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는지 검토해보아야 하는 시점이다.
박물관 교육은 강제성으로 대변되는 학교 교육과는 다른 자율성이라는 특성이 있다. 이 특성을 연구자는 ‘자유 선택 학습’이라는 개념으로 구체화할 수 있다고 보았다. 자유 선택 학습은 ‘학습자가 학습의 통제권을 가져서 무엇을, 어떻게, 언제, 어디에서, 왜 배울지를 자유롭게 선택하면서 학습이 이뤄진다’고 보는 개념이다.
박물관은 실제 유물을 토대로 과거를 상상하고 생생하게 체험하는 것이 가능하다. 더불어 맥락적 학습 모형에 따라 물리적 맥락, 개인적 맥락, 사회적 맥락의 3가지의 맥락이 상호작용하며 관람객 개인만의 의미를 형성하는 학습이 이뤄진다. 그러므로 연구자는 박물관 교육에서의 자유 선택 학습을 ‘학습자가 무엇에 해당하는 어떤 유물을 배울 것인지 스스로 선택하고 이를 토대로 다양한 맥락 속에서 자신만의 의미를 형성하는 것’이라고 규정하였다.
이를 토대로 실제 박물관에서 제공하는 교육에 대해 국립중앙박물관을 사례로 검토한 결과 자유 선택 학습이 보장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교육에 참여하는 참여자가 자유롭게 유물을 선택하여 볼 수 없이 교육 활동 내에서 정해진 유물과 주제만을 수동적으로 전달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박물관 교육에서의 자유 선택 학습이 보장되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하였다. 교육 프로그램은 ‘유물 자유 선택’과 ‘이야기 만들기’, 2가지 단계로 구성되었으며, 국립중앙박물관의 고려시대실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적용해보는 사례를 제안하였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에서 활용할 수 있는 4장의 활동지를 설계하였다.
실제 중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적용해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생들은 개인의 관심과 흥미에 따라 다양한 유물을 선택하고, 정보가 부족하더라도 상상력을 통해 유물에 대해 풍부하게 이해하였다. 둘째, 모둠별로 이야기를 만드는 것에서 한계가 있었다. 억지로 만든 단편적인 이야기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셋째, 교사와 같은 안내자로부터 특정한 내용에 대해 가르침을 받지 않아도 자유 선택 학습이 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이야기를 조합할 때 선택한 유물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유물 선택 범위의 지정이 필요함을 알게 되었다.
본 연구는 국내에서 거의 논의되고 있지 않은 자유 선택 학습이라는 개념을 정리하여 박물관 교육에서 이뤄지는 자유 선택 학습을 규정하고, 그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하여 실제 적용을 통해 이론적 타당성을 검증함으로써 박물관 교육에서 자유 선택 학습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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