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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의 가무한 ─목적론 사유에 대한 비판 = Aristotle on the Potential Infin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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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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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무한은 유한과 대비된 의미로 규정된다. 이에 따르면 유한과 결부된 상태, 유한에 예속된 조건 아래에서 무한을 개념화시킬 수밖에 없다. 하지만 바디우는 무한 그 자체의 고유성을 독립적 개념으로 사유한다. 바디우는 다수의 무한, 부분적 무한 따위의 실무한 개념을 철학적 테제로 적극 수용한다. 이러한 바디우의 혁신적 입론에 천착하기 위해(기초 단계부터 착실히 밟아나가기 위해) 실무한이란 낯선 개념과 변별되는 주제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이것은 철학과 윤리학의 연구 지평에서 ‘무한의 계보학’을 조사탐구하는 연구작업으로 점철된다. 이 연구의 첫 단계로 아리스토텔레스의 가무한 개념에 대한 연구가 적실(適實)하다. 그의 존재론은 현실태와 가능태의 양자택일 원칙에 따라 존재자로서 존재하는 것을 고찰한다. 그 이론은 분할과 부가가 계속되어 한계를 지을 수 없는 무한성을 현실태가 아닌 가능태로 간주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유체계에서 (현)실무한의 개념은 비정합적 논리(부조리)로 고려된다. 왜냐하면 감각 가능하게 있는 것, 식별 가능하고 차이가 분명한 것은 본성상 현실태가 틀림없고, 그러한 존재자는 변화가 아직 끝나지 않은 (여전히 운동 중인) 상태가 아니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 그는 운동에 관한 논의에서 시간을 주요 변수로 끌어들인다. 그리고 장소 변화의 유비적 관계를 논구하는 가운데에서 현실적 무한의 비존재를 재론한다. 여기서 그는 목적의 완결로서 존재하는 것은 형상적 테두리를 반드시 지녀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그는 ‘(현실적 차원에서) 유한한 형상적 한계(형태)의 완결된 목적’은 무한히 가변적이고 부분적인 상태보다 언제나 앞서며 현존함을 논증한다. 더불어 변화 과정 내부에는 어떠한 허점·허공·공허도 있지 않다는 논증도 덧붙인다. 이런 논리적 정합성이 ‘자연은 헛된 일을 하지 않는다’라는 그의 목적론(그의 형이상학을 따르는 다수의 이론들)을 견고하게 지탱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연적 본성에 따르는 변화 조건, 즉 일의적 목적을 달성하도록 정향된 운동의 조건을, 장소와 시간 사이의 일정한 비례가 형성되는 상황으로 한정한다. 이러한 유비적 속성이 운동의 연속성 논의와 정합하게 되는데, 이 연속성 테제가 ‘제논의 역설이 부조리한 전제로 개진되어 있음’을 논박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연속성 테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목적론적 사유체계에서 원론적 토대로도 작동한다. 이 정초적 지점에서 사실상 ‘부분은 결코 전체를 능가할 수 없다’라는 강박적 사고방식이 그 테제와 긴밀히 내통함이 드러난다. 결국 아리스토텔레스의 가무한은 ‘유한-목적의-전체성에 대한 최선(탁월)의 일의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명목상 도입된 개념이었다. 이리하여 그의 목적론은 실무한(과 공백)을 ‘자연스럽게’ 배척하게 되었다. 오늘날 무한을 성찰하는 많은 담론들은 통상적으로 아리스토텔레스의 가무한 개념을 (여전히 주요하게) 원용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가무한 개념을 연구한 이 글은 그러한 통념의 무한성을 전위하는 비판적 담론을 개진하는 연구단계에 있어, 다소간 선행연구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이를테면 ‘무한의 계보학’ 선상에서 최근 논의들 가령 레비나스의 타자성과 바디우의 (무한)집합론적 존재론 등의 연구에 붙여질 것이다.
더보기In general, infinite has been defined in terms of contrast with the finite. Badiou, however, argues that the infinite is allowed to its own concepts as independent Idea. It is called the actual infinite which can be conceived in the many infinites as to the multiple infinite, the partial infinite and another infinite of infinites. His philosophy and ethics are founded on the idea why he insists that ‘The One, which is not, solely exists as operation’(Badiou, 2005: 24). He has refused that infinite is understood(reduced) as The One, because he defends the actual infinite in set theory. But Aristotle considers that the actual infinite does not exist. According to Aristotelian, the infinite is never realized, though conceivable, because he maintains his own theory to the teleology, that is all beings try to realize their essential forms. In short, the point of view for the infinite is opposite to Badiou and Aristotle.
This paper studies what is Aristotelian infinite, and the reason why Aristotle holds the potential infinite. Infinite process can be either the process of addition or the process of division. To say that a process is the potential infinite is to say that it cannot be completed. But there is no such ratio of densities between infinite(or vacancy) and any kind of fullness. The whole, thus, is not considered as the infinite, but is actually to the finite as forms of Being, when it is taking place. What is noteworthy in this discussion of the forms of Being is that he makes all the ontological thesis into the principle that ‘the whole must be made up of the parts’. The parts cannot precede the whole, so to speak. Aristotle defines the excellence as the whole as form on natural beings which have their own purpose in actions. In this sense, we conclude that he cannot help exclude the infinite on real, since there is not the form of infinite, sensibly. Even though Aristotelian the ‘potential infinite’ is highly persuasive and has long been effective in general, his concept of that has recently been overthrown away among the latest philosopher, especially Levinas and Badiou. This paper will be supposed to work as a preceding research for their philosophy and ethics, focusing on the study of the ‘Genealogy of Infinite’.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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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4-02-24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Korean Ethics Studies Association -> The Korean Association of Ethics | KCI등재 |
2014-02-24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Journal of Korean Ethics Studies -> Journal of Ethics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12-20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한국국민윤리학회 -> 한국윤리학회 | KCI등재 |
2006-12-20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국민윤리연구 -> 윤리연구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Korean Ethics Studies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43 | 0.43 | 0.4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1 | 0.4 | 0.578 | 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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