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제봉(霽峯) 고경명(高敬命)의 사행시(使行詩) 연구(硏究) = A Study on Jebong Ko Gyeong-Myung`s Poetry of Diplomatic Travel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811.05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57-81(25쪽)
제공처
제봉 고경명은 1581(선조 14)년 사절단의 한 사람으로서 명나라에 다녀왔다. 사절단은 명나라에 태조 이성계의 잘못된 종계를 시정해 주도록 요구하기 위해 파견된 것이었다. 이때 고경명은 서장관이었다. 그의 임무는 사절단의 여러 임무를 왕에게 보고하고, 사절단의 실질적인 업무를 관장하는 것이었다. 사행 기간 그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그는 그것들을 극복하고, 많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다. 사행 기간 동안 쓴 고경명의 시는 세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만주를 지나 북경까지 갈 때 쓴 것들이다. 두 번째는 북경에서 사행 업무 동안 쓴 것들이다. 세 번째는 북경을 떠나 귀국할 때 쓴 것들이다. 그는 사행 기간 동안 64수의 시를 썼다. 만주를 지나가고 있을 때 쓴 시들은 이국적 정서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대표적인 시가 <분수령>과 <알문묘>이다. 분수령에서는 많은 사신들이 시를 지었다. 그곳은 휴식의 공간이면서 의미가 심장한 곳이었다. 이곳에서 서쪽으로 흐르는 물은 요하로 들어가고, 동쪽으로 흐르는 것은 압록강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리고 고경명은 <알문묘>에서 중국문화에 대한 엄청난 실망감과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보여주고 있다. 북경에 도착한 그는 외교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명나라의 비호의적인 처신과 엄격한 통제 때문에 활동에 애로가 많았다. 이때 그는 <예예부상서>와 <문성지불허강칙창음첩전운>이라는 2수의 작품을 썼다. 그는 이들 작품들을 통해 종계변무 외교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리고 그는 귀국길에 북경 근교에 있는 삼충사를 참배했다. 이 사원은 중국의 가장 위대한 충신인 제갈량, 악비, 문천상을 제향하기 위해 세워진 곳이다. 고경명은 특히 문천상에 대한 감회를 토로하고 있다. 문천상은 의병을 이끌고 투쟁하며 죽을 때가지 원나라에 항복을 거부한 우국 지사이다. 이 시에서 고경명은 문천상을 자신의 이상적 인물로 설정하고 있다. 귀국길에 고경명은 <칠가령제석집고구>라는 시를 짓고 있다. 이 시에서 그는 고국에서의 미래를 위한 강한 결단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귀국을 또 다른 환로의 출발로 삼고자 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고경명에게 있어서 1581년에 있었던 명나라 변무외교 사행길은 인생의 큰 분수령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환로에서의 진로를 개척하고자 하는 욕망을 보이고 있고, 문천상과 같은 충신의 길을 걷겠다고 하는 삶의 좌표를 설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보기Jebong Ko Gyeong-Myung visited Ming Dynasty as a member of diplomatic mission in 1581(14th reign year of king Seonjo). The mission was delegated to ask Ming to correct historical record on Taejo Lee Sung-Gye. At this time, Go Gyeong-Myung was an official of diplomacy. He reported various results of the mission to a king and managed practical affairs of the mission. During diplomatic work, he had much hardship. However, he overcame it and obtained diplomatic achievements. Ko Gyeong-Myung`s poetry written during the diplomatic travel is categorized into three stages: First, the poetry written while crossing over Manchuria; Second, that written during diplomatic activities in Peking; and third, that written from when he left Peking until he arrived home. He wrote 64 pieces of poetry during the travel. The poetry he wrote while passing Manchuria displayed exotic feeling very strongly. The representative works are ``Bunsuryong`` and ``Almunmyo``. At Bunsuryong, many ambassadors wrote poetry. It was space for repose with significant meaning. From this pass, a stream of water flows to the west, Liao River and another stream flows to the east, the Amnokgang. At the ``Almunmyo``, Ko showed severe disappointment with Chinese culture and a pride of our culture. Ko who arrived to Peking had many difficulties in diplomatic activities. Because of inhospitable treatment and strict supervision by Ming government, it was very hard to work. At this time he wrote two poetic works titled ``Yeyebusangseo`` and ``Munsungjibulhugangchikchangeumchupjunun``. He described his royalty to his country through these works. And he visited a shrine named Samchungsa around Peking on his way home. This shrine was established to serve the most faithful servants, Chuko Liang, Yueh Fei and Wen Tianxiang in China. In particular, Ko cherished his memory of Wen Tianxiang. Wen is a patriot who led the loyal troops and never yielded to Yien until he was killed. In this poem, Ko regarded Wen as his ideal. On his way home, Ko wrote a poem titled ``Chilgaryungjeseokjipgoku`` where he prepared for a strong decision for the future of his country. He decided to make his return another beginning rather than an end. In this context, his diplomatic travel to Ming Dynasty in 1581 became a big watershed in his life. He showed a desire to explore a new way into government and set Wen Tianxiang, a loyalty, as a coordinate for his life.
더보기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