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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거울에 새겨진 사신도 세계관에 대한 현상학적 이해 = The Phenomenological Understanding Carved on Murals of the Four Guardian Deities of the Bronze Mirror
저자
윤병렬 (홍익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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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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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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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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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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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158(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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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ppearance of bronze wares and tools in humans' civilizational history is a revolutionary change because it was when metals appeared for the first time. Among the various bronze wares, there is also the bronze mirror with various forms of ‘rays of light and murals of the Four Guardian Deities designed onto it. Most of the discussion on the culture of bronze ware up until now has been limited to the archaeological and cultural meanings of the artifacts and their relations to the history. However, there seems to be a need to open the philosophical and humanities prospects or horizons of the bronze mirror, which is quite different from the debate thus far.
But what's important is to read the "language of painting" with regard to the paintings and patterns designed on the bronze mirror, which is a milestone provided by M. Heidegger and H. Rombach. Hence, in this paper, their phenomenology will be adopted as the methodology.
For example, Heidegger reveals what a pair of shoes of rural women really means and what they exist as through Van Gogh’s Shoes But in this artwork of Van Gogh the farmer’s shoes reveal the truth of the existence on their own. So to speak, Heidegger is stating the fact that this tool called the farmer’s shoes is revealing the non-concealment of its existence "as it is(die Sachen selbst)", without the need to engage with any epistemology or aesthetic theory.
This provides us with clues to understanding the bronze mirror of the Four Guardian Deities. It is easily inferred by anyone that the Four Guardian Deities designed on the bronze mirror are transcendental beings who protect and look after the four cardinal directions, which is clear from the way they are referred to as the Guardian Deities or the Deities of All Directions. In other words, the bronze mirror of the Four Guardian Deities has been revealing that it was assigned the role to safeguard and look after all four directions on its own. At the time of the creation of the bronze mirror, there was a philosophical worldview established to protect and look after the four directions (the whole worlds) through such transcendental beings. When one realizes that there is a clear difference between the philosophical worldview of care and protection handed down from the pre-historic times and the dialectical worldview universalized in the West, which was handed down from Heraclitus in Ancient Greece and blossomed in Hegel, with war and struggle(Πόλεμος) as its basic premise, one can witness the significant philosophical depth of the former.
인류문명발전사에서 청동기의 등장은 획기적인 변화인데, 그것은 처음으로 금속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여러 청동기들 중에는 단연 다양한 형태의 빛살과 사신도(四神圖)가 디자인된 청동거울도 있다. 청동기문화에 관한 이때까지의 논의는 대부분 이 유물에 대한 고고학적・문화적 의미며 그 역사와 관련된 것으로 한정되어 있다. 그러나 이제 이때까지의 논의와는 전혀 다른 청동거울의 철학적・인문학적 지평을 열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청동거울에 디자인된 그림과 문양에 대한 “그림언어”를 읽어야하는데, M. 하이데거와 H. 롬바흐의 현상학은 그 철학적 이정표를 제공하고 있다. 이 소고에서는 이들의 현상학을 방법론으로 차용할 것이다. 이를테면 하이데거는 반 고흐의 <농부의 신발>을 통하여 한 켤레의 농촌 아낙네의 신발이 진실로 무엇이며 무엇으로 존재하는가를 밝히고 있다. 그런데 이 고흐의 예술작품은 농부의 신발이라는 존재자가 자기 존재의 진리를 스스로 드러내고 있다. 말하자면 “농부의 신발”이라는 이 도구가 ―어떤 인식론이나 미학이론을 끌어들일 필요도 없이― 자기 존재의 비은폐성을 드러내고 있는 사실을 하이데거가 “있는 그대로(die Sachen selbst)” 말해주고 있다.
이는 우리가 사신도의 청동거울을 그와 같이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시사점을 제공한다. 청동거울에 디자인되어 있는 사신도는 사방신, 방위신, 수호신 등으로 칭해진 데에서도 분명하듯이 누가 봐도 사방을 수호하고 보살피는 초월적 존재자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말하자면 사신도의 청동거울은 자신이 사방을 수호하고 보살피는 그런 역할을 떠맡고 있음을 스스로 밝히고 있는 것이다. 청동거울이 만들어지던 때에 이러한 초월자들로 하여금 사방(온누리)를 수호하고 보살피게 하는 철학적 세계관이 구축되었던 것이다. 이토록 선사시대로부터 전승된 보살피고 수호하는 철학적 세계관이 서구에서의 보편화된 변증법적 세계관, 말하자면 고대그리스의 헤라클레이토스로부터 전승되고 헤겔에게서 꽃을 피운, 즉 전쟁이나 투쟁(Πόλεμος)이 기본 전제로된 변증법과는 확연한 차이를 드러낸다는 것을 확인할 때, 그 의미심장한 철학적 깊이를 목격할 수 있다.
분석정보
|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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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 2014-01-27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Philosophical Studies | KCI등재 |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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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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