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D 애니메이션 내러티브의 특징에 대한 연구 = A Study on the Characteristies of Animation Narrative

국문 초록 (Abstract)

애니메이션과 라이브액션은 같은 영상 형식으로서 이미지를 엮어 내러티브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진다. 그러나 이미지를 얻어내는 제작 방식에서 차이가 나는 애니메이션과 라이브액션은 그 이미지를 사용해 엮어내는 내러티브의 성향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본 논문은 기본적으로 같은 스토리를 라이브액션으로 만들었을 때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을 때 나타나는 내러티브의 차이를 분석함으로써 애니메이션과 라이브액션에서 나타나는 내러티브 경향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애니메이션과 라이브액션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차이로서 환상 에피소드의 적극적 추가와 초자연적 현상의 과정에 대한 강조라는 두 성향을 수렴해낼 수 있었다.
이러한 성향의 차이는 실제의 제약을 받을 필요가 없는 애니메이션이 가지는 무한한 시각적 가능성이 그 매체형식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에도 영향을 미친 결과이다. 애니메이션에 의해서만 열리는 시각적 환영의 세계는 신빙성 있는 환상적 내러티브를 가능하게 하여 사람들을 몰입시킨다. 시각적 센세이션과 환상의 내러티브, 이 두 가지가 함께 공존하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은 우리를 매혹시키며, 이러한 매혹이 라이브액션 영화보다 상대적으로 훨씬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됨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끊임없이 애니메이션이 제작되는 이유이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Both animation and live-action deliver narrative mainly with image. However, the difference in method by which animation and live-action get their images makes a difference in tendency of their narratives.
This article tries to grasp the difference between the tendency of animation's narrative and that of live-action's by analysing where an animation differs from a live-action when they basically deliver a same story line. The main difference between the narrative of animation and that of live-action are these two: Firstly, animation films actively tend to add fantastic episodes, and secondly, animation films tent to emphasize the process of fantastic episodes.
These differences in tendency of animation's narrative and that of live-actions are the result of endless visual possibility of animation that does not have to be restricted by the rule of real world. Animation fascinates us with both visual sensation and narrative, and this fascination is the reason why we keep making animation in spite of the extra efforts in requi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