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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적장자 상속에 대한 역사심리학적 분석 = A Historical Psychological Analysis of the Primogeniture of Late Chosu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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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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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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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조선후기 상속제의 변화에 관한 학문적인 논의는 주로 정치·경제·사회·문화적인 요인들에 초점을 맞추어 왔다. 아직까지 조선후기 상속제의 변화와 관련해서 심리적인 요인의 영향력을 분석한 연구는 보고된 바 없다. 역사심리학에서는 역사적 사건에 기여하는 인간의 정서, 지각, 사고방식, 그리고 심리적인 대처기제 등을 분석한다. 우리가 조선후기 상속제의 변화를 보다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정치·경제·사회·문화적인 요인들에 기초한 해석과 심리적인 요인에 기초한 해석을 유기적으로 통합할 필요가 있다. 이 글의 목적은 조선후기 상속제도의 변화를 역사심리학적인 관점에서 분석하는 것이다. 조선후기 상속제의 변화는 1592년에서 1598년까지 이어진 임진 및 정유왜란, 1627년의 정유호란, 그리고 1636년의 병자호란 등 무려 40여년에 걸친 전란들 속에서 등장하게 된 "환향녀(還鄕女) 딜레마"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란 후 조선의 조정은 환향녀들이 가풍을 더럽혔다 해서 이혼하도록 강제할 수도 없었고 또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귀가하여 종사(宗祀)를 받들고 자손을 낳으며 가세(家世)를 잇도록 허용할 수도 없었다. 환향녀들을 이혼시키기로 결정하는 것은 그러한 의사결정자에게 심리적인 불편감 또는 죄책감을 유발할 수 있는 반면에 무조건 귀가시키는 것은 가계의 혈통적 순수성을 오염시키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적장자 상속제는 주자가례를 중심으로 한 성리학적 이념과 부합될 뿐만 아니라, 환향녀들을 내치지 않으면서도 종족의 혈통적 순수성을 보장할 수 있는 묘책이 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점에서 조선후기 적장자 상속제로의 이행은 벌렬(閥閱)에 의한 관료체계의 독점과 같은 정치적인 요인, 시장경제의 발달과 같은 경제적 요인, 친족 중심의 동족부락(同族部落)의 형성과 같은 사회적 요인, 그리고 종법적(宗法的) 가족질서를 강조하는 예학(禮學)의 보급과 같은 문화적인 요인과 더불어 환향녀 딜레마가 야기한 불편감과 불안감을 해결하고자 하는 심리적인 요인이 결합되어 나타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더보기The academic discussion on the changes in the inheritance system of the late Chosun dynasty has been mainly focused on its political, economical, societal or cultural factors. No research has been conducted to identify the influences of psychological factors on the changes in the inheritance system of the late Chosun dynasty. Historical psychology analyzes emotions, perceptions, ways of thinking and coping strategies of human beings which have contributed to historical events. In order to have a better understanding of changes in the inheritance system of the late Chosun dynasty, it seems necessary to integrate organically the interpretations based on political, economical, societal and cultural factors with the interpretation based on psychological factors. For that reason, this study intended to analyze the settlement of primogeniture system in the late Chosun dynasty from a standpoint of historical psychology. That settlement seems to be closely related with the "Whan-Whyang-Nyu (還鄕女, returnee females)" dilemma which appeared on the stage of history during the period of consecutive wars over forty years including Imjin-Jeongyoo war (1592~1598), the Jeongmyo war (1627) and the Byungja war (1636). While going through these wars, the Chosun dynasty could not but confront a dilemma: neither could it force the returnee females to divorce their husbands, nor could it let them enjoy their life as they were living before the war as if nothing had happened. If it made the returnee females get divorced, then its family members would suffer from a guilty conscience. On the other hand, if it permit the returnee females to come back home and to carry on a family line, the anxiety over the contamination of pure blood lineage of the family would be evoked. Under these situations, not only did the primogeniture system go well with the doctrines of Chu-tz including the customary formalities of a family, but it could guarantee the purity of family blood lineage without rejecting the returnee females. In this sense, it might be said that the switching to the primogeniture inheritance system in the late Chosun dynasty would had been resulted from combination of multiple factors: political factors such as the monopoly by bureaucracy due to factionalism, economical factors such as development of the market economy, societal factors such as the formation of a village community of the same blood, cultural factors such as diffusion of Courtesy Study (禮學) which emphasized clan rules of familial order, and psychological factors to deal with the guilty feeling as well as anxiety induced by the Whan-whyang-neo dilem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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