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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홍콩 인플루엔자 팬데믹과 전염병의 정치 : 홍콩 의식의 각성을 중심으로 = 1968 Hong Kong Influenza and the Politics of the Epidemic : Focusing on the Self-consciousness of Hong Kong Society
저자
김민서 (연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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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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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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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24(5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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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ype A influenza virus, which caused the influenza pandemic in 1968-1969, was named 'Hong Kong' since it was first isolated from Hong Kong. This paper explores the introduction of the virus into the region and the spread of Hong Kong influenza in Hong Kong, and examines a series of processes from the discovery of mutant viruses to obtaining new names through discussions with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and the scientific community.
Early on, the epidemic was a top priority for Hong Kong's health. The trend of prevention-centered approach against infectious diseases continued to the postwar period, and colonial health authorities accelerated the control of infectious diseases by expanding universal vaccinations with the support of the international community. However, respiratory infectious diseases such as tuberculosis were a chronic problem that Hong Kong health authorities, which neglected low wages, poor labor and housing conditions, could not solve until the late 1960s. Influenza pandemics of 1957 and 1968 also expanded without hesitation in densely populated Hong Kong.
In 1968 when the flu breakout, there were both strong hostility to the the Hong Kong colonial authorities' anti-epidemic measures and hope for stability and development in Hong Kong where the aftermath of the so-called the ‘1967 Riots’ triggered by the Chinese Cultural Revolution remained. In particular, in contrast to the achievement of the first separation of the Hong Kong influenza virus, prevention measures, which did not improve a step after experiencing Asian influenza in 1957, drew criticism from the Chinese community. The Hong Kong colonial authorities' position was that there was no effective way to prevent influenza, but on the contrary people asked a government to take appropriate preventive and treatment measures against infectious diseases, and even stronger quarantine measures were considered necessary within the Chinese society.
Meanwhile one belief is shard widely, from health authorities and the medical community to the general public, that Hong Kong is not the origin of the new virus. It can be said that the 1968 flu strengthen the self-consciousness of Hong Kong society.
1968년 인플루엔자 팬데믹을 일으킨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홍콩에서 처음 분리되어 ‘홍콩’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본 논문은 중국으로부터 바이러스가 유입된 홍콩을 중심으로 1968년 홍콩 인플루엔자의 확산과 유행 양상을 살피고, 변이 바이러스의 발견에서부터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와 과학계의 논의를 거쳐 새로운 이름을 얻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전후 영국이 홍콩에 대한 식민통치를 회복한 이래, 보건당국은 보편 접종을 확대함으로써 전염병 통제에 박차를 가했다. 국제사회의 지원과 협력은 방역정책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결핵과 같은 호흡기감염병은 1960년대 후반까지도 저임금과 열악한 노동 및 주거 환경을 방치한 식민당국의 골칫거리이자 홍콩의 고질적인 건강문제였고, 인플루엔자의 경우 법정감염병이 아니었던 탓에 팬데믹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부재했다.
1968년 중국 문화대혁명의 영향아래 촉발된 소위 ‘67폭동’의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홍콩에는 식민당국의 방역 정책에 대한 반감과 홍콩사회의 안정·발전에 대한 희구가 공존하고 있었다. 특히 홍콩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최초 분리라는 성과와 대조적으로 1957년 아시아 인플루엔자를 경험하고서도 한 발자국도 나아지지 않은 방역 대응은 화인사회의 의구심과 반감을 초래했다. 홍콩식민당국의 입장은 인플루엔자를 막을 수 있는 유효한 방법은 없다는 것이었고, 이에 공공기관은 물론 인구가 밀집한 공장의 노동계층과 주거 취약계층은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전염병에 대해 적절한 예방과 치료대책을 강구하는 일은 과거나 현재나 한 국가·사회의 피할 수 없는 책임으로, 화인사회 안에서는 보다 강력한 방역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또한 홍콩에서는 보건당국과 의료계로부터 일반대중에 이르기까지, 홍콩이 신종 바이러스의 기원이 아니며, 홍콩을 인플루엔자가 처음 발생한 것으로 여겨진 중국(대륙)과 구분하는 의식이 한층 강화되어 나갔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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