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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1980년대 `민족문화` 개념의 분화와 쟁투 = Divisions and Struggles over the Concept of “National Culture” in 1970s and 1980s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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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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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210(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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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민족문화`를 둘러싼 개념투쟁이라는 시각에서 1970~1980년대 `민족문화` 담론의 변화를 살펴봄으로써, 한국 민족주의의 문화 담론적 특징을 규명하려는 글이다. 근대민족주의가 태동한 이래 `민족문화` 논의는 민족주의 담론의 중심에 위치해 있었다. 한국의 민족주의는 애초에 혈연적 민족주의가 아닌 문화적 민족주의로 출발하였으며, `국가`와 `민족`의 불일치가 가져온 모순은 `민족문화` 담론에 대한 지속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주요 원인이 되었다. `민족문화` 담론은 민족을 단일한 공동체로 통합·해방·번영시키기 위한 미래완료형 프로젝트로서, `민족문화`란 무엇인가 하는 정의내리기보다는 `민족문화`란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라는 전략적·실천적 함의를 내포하고 있었다. 1970년대 `민족문화` 담론이 민족문화육성론과 민족문화운동론으로 분화되는 과정에는 `민족문화`라는 개념을 둘러싼 여러 개념, 곧 `전통문화`·`민속문화`·`민중문화`·`대중문화` 등의 개념들 서로 간의 갈등과 쟁투가 있었다. 전자가 전통문화의 현대적 변용에 중점을 두었다면 후자는 민속문화의 공동체성 회복에 중점을 두고 각각의 논리를 전개하였으며, 양 진영은 모두 상업적 대중문화에는 비판적 태도를 취한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1980년대 정권을 잡은 신군부는 앞선 시대보다 훨씬 문화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였고 대표적 저항 세력인 대학생층과 그들의 문화인 민속문화 및 대중문화를 체제 내로 끌어들이기 위한 문화정책을 펼쳤다. 이에 맞선 비판적 지식인과 대학생 및 문화운동 진영에서는 민중문화를 기치로 내걸고 이것이 지배층이 전유하려는 `전통문화` 및 `민속문화`와 어떻게 다른지를 논증하는 과정에서 민중문화 개념과 담론이 형성되었다. 1987년 6월항쟁과 19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전자는 `고급문화`의 대중화가, 후자는 `민중문화`의 대중화가 화두가 되었다. 이는 1990년대가 대중문화의 시대가 되리라는 것을 예고하는 것이었으며, 향후 민족주의가 `민족문화`라는 이념형 담론이 아닌 국민 정서로서 대중문화와 이를 생산·유통하는 문화산업의 외양을 띠고 전개되리라는 것을 예견하는 것이기도 했다.
더보기This paper seeks to clarify the characteristics of the cultural discourse of Korean nationalism by investigating the evolution of the conceptual debate on “national culture” in South Korea during the 1970s and 1980s. The issue of national culture was prioritized from the very birth of modern Korean nationalism, which began as a cultural, rather than an ethnic, nationalism. The contradiction arising from the mismatch between the “nation” and the “state” thus became the primary driver propagating the national culture discourse. The “nation” in this national culture discourse was understood as a project to be realised at some point in the future, as a single united, liberated and prosperous community. Thus, the national culture discourse defined “national culture” in strategic and practical terms: what it should be, rather than what it was. Later, in the 1970s, the national culture discourse split in two, giving rise to a national culture promotion discourse focusing on the modern adaptation of “traditional culture” and a national culture movement discourse emphasizing the restoration of the communal character of “folk culture.” These two schools of thought struggled over concepts such as “traditional culture,” “folk culture,” “people`s (minjung) culture” and “mass culture,” with both camps assuming a critical stance towards this last. In the 1980s, the new military faction that came into power proactively embraced culture, much more so than during the preceding Yusin era, enacting cultural policies to attract university students―the most serious force capable of resisting state power― into their system. During this period, the state deployed the concepts of “folk culture” and “mass culture,” whereas its intellectual critics and the university students of the cultural movement promoted “people`s (minjung) culture,” creating this concept in opposition to the concepts of culture monopolized by the ruling class. Following the June 1987 struggles for democracy and the 1988 Seoul Olympics, the national culture discourse became divided between those who favored “high culture” and those who preferred “people`s (minjung) culture.” This prefigured the situation of the 1990s, the age of “popular culture,” and also the decay of the national culture discourse within the framework of nation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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