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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에 나타난 촉각 이미지 연구 = Sense of touch image Study of shown on Modern Poet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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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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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01(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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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에서 감각적 차원의 촉각 연구는 그리 많지 않다. 시연구에서 촉각은 대체로 신체 외부에서 지각되는 협의의 감각으로만 인식되고 있는데 이러한 시각은 시쓰기에서나 시연구에서 촉각의 의미를 해석하는 한계로 작용했다. 이러한 논지들로부터 한 단계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촉각을 광의의 의미에서 살펴 볼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그래서 이 논문은 시에 나타나는 촉각 이미지를 신체의 외부 지각은 물론 신체 내부 지각까지 촉각의 범주로 보는 광의의 의미를 적용해서 그 양상과 의식을 살펴보았다.
첫째, 시에서 촉각은 두 대상의 접촉 시 발생하는 촉각적인 것의 ‘사이’에서 발생하는 감정 윤리로 의식화되어 있다. 감정 윤리의 긍정성은 주로 모성과 같은 사랑의 감정으로 나타나는데 이것은 건강한 자아를 형성하는 토대가 된다. 그 반대인 경우에는 타자에 대한 불신이나 불안으로 인해서 건강하지 못한 자아 주체성을 갖는 요인이 된다. 이러한 측면은 촉각이 건강한 자아나 의식을 형성하는 데에 중요한 기능을 하는 감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둘째, 시에서 가학적 촉각이나 허위적 촉각이 심리적인 고통으로 표상되고 있다. 이는 두 가지 양상으로 나타나는데 ‘고통의 주관성’을 통해 현실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거나, 심리적 고통이 왜곡된 촉각적 증세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
것은 건강하지 못한 개인의 자아나 사회적 자아를 촉각으로 표상한 것으로, 촉각이 단순한 감각이 아니라 심리적 상태와의 상호작용 속에서 표출되는 것임을 보여준다.
셋째, 시에서 성적 접촉은 관능과 윤리의 이중 지향성 욕망으로 의식화되어있다. 관능적 욕망에서 촉발되는 성적 접촉은 두 존재의 심리적 방향성에 따라 내적 존재와 연결되느냐 아니냐에 따른 의미를 갖는다. 시에서 이 둘은 모두 나타나는데, 전자는 시적 존재들이 행복한 감정을 갖거나 생명을 지속시키려는 윤리성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후자의 경우 두 존재의 성적 접촉은 고통의 감정으로 표출되고, 이것은 나를 억압하는 타자나 사회가 갖고 있는 비윤리성을 비판하는 수단으로 사용된다. 이것은 성적 접촉이 그 어떤 접촉보다 ‘나’와 ‘타자’상호 간의 윤리성을 전제로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 같이 촉각은 어떤 특성이건 간에 ‘나’와 ‘타자’와의 관계 그리고 감정을전제로 형성되는 경계의식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심리 상태로 인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지는 촉각적 증세나 지각은 우리의 감각이 의식과 긴밀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이것은 촉각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심층적인 의식과 연결되어 있으며, 개인의 자아나 사회적 자아를 형성하는 도덕성과 윤리성의 토대가 됨을 의미한다.
It is hard to find researches that studied the tactile aspect of poetry in the history of Korean poems. As the scope of the research on a tactile sensation has extended to the field of physical phenomenology, neurophysio logy, and neuroethics, a necessity has been raised regarding the study of the tactile image in poetry based on these theories. In this regard, this thesis studies the tactile images seen in poetry by adopting the theory of physical phenomenology, neurophysiology and neuroethics. First, the tactile image in poetry is conscientized as emotional morals that occur among ‘those tactile things.’ This appears as ‘the ethics of love’ that can be defined either as a homogeneous existence or as an oppressive others according to the positivity and negativity of emotions that a subject acquire from a poetry. It means that a sense of touch is a more emotional sense than any other senses. Next, the tactile image of poetry is conscientized as a sense of pain formed between ‘a psychological and a neurological phenomenon.’ This appears as a symptom of sadistic sensation that compensates the aching reality with the sense of pains, physically fictitious existence or self-deception. It means that these kind of distorted tactile symptoms are expressed through the mutual interactions between body and mind. Finally, the tactile image in poetry is conscientialized as a desire of double intentionality headed toward both sensuality and morals. This appears as an issue of psychological direction when sexually touched in poetry. If the direction is identical, one’s sensual desires and generational aspect are satisfied. If not, the sexual contact becomes a violent other. This points out that the tactile sense is related to the existence of human nature. All these demonstrate that the sense of touch is a more emotional sense than any other senses, and a conscience as well as a sense used to expose one’s sense of morality and ethics and essential ontology as a human being. As one’s tactile consciousness belongs to the realm of one’s inner being, one’s social and cultural consciousness has not been much developed comparing with other senses. Nevertheless, the tactile image in poetry is significant in that it reveals one’s poetic consciousness and the essence of human inner being in depth. It ceases to linger on the dimension of mere sen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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