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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ccess여성 문학 활동의 전개 과정과 <신해음사(辛亥唫社)>의 역할 = Evolution of female literary activity and the role of <Shinhaeumsa(辛亥唫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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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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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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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318(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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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한문학의 쇠퇴기로 여겨지는 1910년대에 존재했던 <신해음사(辛亥唫社)>를 통하여 여성의 한문학 활동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밝히고자 한다. 우리의 고전 문학 전통 가운데 한문학의 영역은 오랜 시간동안 사대부 계층에 의해 이어져왔다. 문학사의 흐름을 통하여 살펴본다면, 조선후기 한시사(漢詩史)에서 주목할 만한 현상은 시회(詩會)가 많이 형성되었다는 것이다. 한시사를 자세하게 알기 위해서는 개인의 문학 활동 연구와 함께 사회적인 활동 부분까지 함께 연구하여야 온전한 모습을 파악할 수 있다.
그동안 연구들에서 <신해음사>라는 집단 자체에 주목하기보다는 근대라는 시기와 연결되는 성격을 파악하거나, 이 단체에 포함되었던 안왕거 또는 이봉선과 같은 특정 인물에만 주목하여 연구가 이루어졌다. 동시대에 무리를 이루어 문학 활동을 펼쳤다는 것은 비슷한 문학적 성향이나 정치적 성향, 지역적 성향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신해음사가 탈정치를 표방했다는 이유로, 한시에서 중요한 '시언지(詩言志)'의 기능을 상실했다고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견해도 존재한다. 하지만 신해음사는 남녀노소, 나이, 지역에 상관없이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시를 짓고 시를 세상에 드러내고 이로써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그리고 다양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수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삶의 다양성을 담아내고 있다. 시를 지은 문인들은 작시 활동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열린 자아로서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한문학의 말기에 대규모의 시회가 형성되어 오랜 시간동안 꾸준히 그 면모를 유지해왔다는 것은 한문학의 쇠퇴기에 오히려 활동이 확장된 양상을 보여주는 것이기에 주목할 의의가 있다. 한문학을 향유하는 계층이 확대되었고, 공간의 경계도 무너졌다. 여성 문인들에게 있어서는 이 시기가 가장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던 시기였다. 한문학의 분위기가 사라져갈 시기에, 한문학을 부흥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단순한 모임을 넘어서 잡지 간행은 필요한 수단이었을 것이다. 신해음사는 원고 모집을 공고하여 전국 각지의 다양한 문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를 하였고 가끔씩은 이벤트성의 백일장, 특별 기고를 마련하여 시상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문사들의 참여를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끌었다. 한문학의 쇠퇴기에 시학이 부흥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한 것이 신해음사의 모습이었다.
The aim of this article is to delineate the evolution of female activity in Chinese literature through the <Shinhaeumsa(辛亥唫社)> that existed in 1910, when Chinese character literature was in decline in Korea. For centuries, the field of Chinese literature was largely preserved in the tradition of Korean classical literature by the nobility. A noteworthy phenomenon that illustrates this trend is the existence of poetry clubs in the late Chosun Dynasty that were dedicated to Chinese character literature history. In order to grasp the essence of Chinese character literature history, it is essential to examine both the literary activities of individuals and society as a whole.
Previous studies have tended to focus on the collective self-named (general?), on understanding the nature of the modern period, and related areas of inquiry such as study of <Shinhaeumsa(辛亥唫社)> itself or individuals such as An Wang-geo or Lee Bong-seon. In this study, I focused on literature community and the literary activities of contemporaries who shared similar literature inclinations, political affiliations, and geographic tendencies.
As a result of the <Shinhaeumsa(辛亥唫社)>'s professed non-political stance, the critical viewpoint that it could not but forfeit one of Chinese poetry's most important functions, namely the social commentary imbued in them. The <Shinhaeumsa(辛亥唫社)> professed no specific political or gender stance and was not limited in relevance to any nation or region, but instead aimed to provide people with the opportunity to freely participate. In this sense, the <Shinhaeumsa(辛亥唫社)> was willing to accommodate a wide variety of works by various authors, which illustrated the diversity of life. Through versification activities, writers sought to reveal the self to to itself and to put it in dialogue with the world.
The late period of Chinese character literature came when a significant decline could be observed in the activity of large poetry clubs that had existed for a significant period of time. As the number of people afforded to opportunity to enjoy Chinese character literature increased, strict hierarchies and space boundaries came to fade. This is especially true for the female writers of this period, who were particularly active. At the time when the mood regarding the study of Chinese character literature changed in 1910 and started to wane, any attempt at reviving the Chinese character literature tradition within Korea would have had to go beyond mere literary meetings and would have had to incorporate the publication of a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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