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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적 풍자와 근대과학지식 사이에서 읽는 다니엘 켈만의 『세계를 재다』 = Between Literary Satire and Modern Scientific Knowledge: Daniel Kehlmanns Novel The Measure of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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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INSTITUTE OF FOREIGN LITERATURE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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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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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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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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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147(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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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작가 다니엘 켈만이 소설 『세계를 재다 Die Vermessung der Welt』에서 18, 19세기 독일의 근대과학지식의 발달과 인문학의 위상 및 세계인식의 문제를 문학적으로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분석하고 있다. 그는 훔볼트와 가우스의 전기적 사실과 문학적 허구 사이, 진지함과 코믹함 사이를 오가며 과학주의적 계몽과 근대화에 대한 탈근대적 성찰을 문학의 범주에서 시도한다. 이 소설에서 훔볼트와 가우스의 삶을 통해 프로이센의 위로부터의 계몽, 교양시민계층의 부상과 관료화, 학술문화증진과 프로이센 국가 브랜드 가치제고가 함께 맞물려 돌아가면서 동시에 일부 유용성의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 부분은 배제되거나 억압되는 근대지식장의 풍토를 엿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근대 자연과학과 (인)문학 사이의 미분화와 분화과정 상태에서 상호 경쟁적 긴장 관계를 관찰할 수 있다.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하여 작가의 코믹한 허구적 묘사를 통해 실제 역사적 인물들에 대한 작가의 버전이 부각된다. 이로써 작가가 서있는 현재에서 과거시간에 대한 미학적, 문학적 유희는 “독일적인 것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혹은 “외국에서 독일인이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라는 문제로 환원된다. 이런 문제의식은 그의 남아메리카 문학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된다. 즉 타문화의 문학이라는 우회로를 통해서 독일의 대표적인 정신문화의 위대성과 그 이면을 성찰한다. 특히 계몽기 과학적 세계측정과 이해방식의 위대성과 그 이면을 문학적 이해방식과 대치시키며 성찰하고 있다. 여기엔 문화와 문화 간의 차이에서 비롯한 문화 간 상이성의 시각과 세대 간의 차이에서 비롯한 문화내적 상이성의 시각이 동시에 작동하고 있다.
더보기This article analyses how the German author Daniel Kehlmann treats the development of modern science and the humanities, and the problems of world cognition and of fields of knowledge in German in the 18th to 19th centuries, based on the biographies of Humboldt and Gauß. In his novel The Measure of the World, Kehlmann tries to reflect the Enlightenment with regard to science and modernization, treading a fine line between fiction and biographical facts and between comedy and seriousness, about the two men. In the biographies in this novel, one can read the atmosphere of the German fields of knowledge in the 18th to 19th centuries, the interconnections among the top-down manner of the Prussian Enlightenment, the emergence of the cultured citizen and his bureaucratization, the promotion of academia, and the improvement of the image of the state. And yet, the author’s fictionalized version of the historical persons is markedly comic, and his aesthetic literary playfulness tends to be reduced to a couple of questions: “What does it mean to be German?” and “What does it mean to be German people in a foreign state? These questions come from his interest in South American literature and culture. This means that he reflects the great side of the German representative culture and its hidden side through the detour via South American literature and culture. In particular, Kehlmann reflects upon the confrontation of the Enlightenment’s scientific measure of the world with the literary awareness of the world. This novel is driven not only by intercultural alterity, but also by intracultural alterity, which stems from the differences between generations within a cultural bound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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