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후보
한국 유사 역사학의 특성과 역사 왜곡의 방식 = Types and Significance of the Distortion of History in Korean Pseudo-History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8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911.4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83-112(30쪽)
KCI 피인용횟수
5
DOI식별코드
제공처
소장기관
역사학계는 1970~1980년대 유사 역사학자들이 주도한 몇 차례의 역사 파동을 거치며 그들이 논리와 대화로는 설득이 불가능한 집단임을 깨달았다. 이에 그들의 도발을 무시하는 전략을 취하게 되었다. 역사학계가 방치하는 동안 유사역사학자들은 끊임없이 대중화 작업에 집중하였고, 결국 이들의 주장은 일반에 더욱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말았다. 한국의 유사 역사학이 확산되는 데는 안호상, 문정창, 박창암, 임승국과 같은 극우 파시스트들이 핵심적 역할을 하였다. 이는 유사 역사학의 사상적 뿌리를 보여 준다.
유사 역사학은 한국 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존재한다. 미국의 역사학자 Ronald H. Fritze의 분석을 참고하면, 미국의 유사 역사학은 ①증거의 선별적 채택, ②유통기한 지난 연구 이용, ③가능성과 개연성의 혼선, ④실재성에 대한 집착, ⑤예외적 증거에 대한 선호와 같은 특성을 보인다. 이는 한국의 유사역사학이 보이는 양태와도 정확히 일치한다. 최근 유사 역사학자 이덕일을 중심으로 제시되고 있는 대부분의 주장은 상기한 특성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왜곡물이다. 이는 학술 행위라기보다는 대중 선동의 영역에 속한다.
유사 역사학은 확증 편향적 사고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영토 문제에 이상 집착한다. 이들은 식민주의 사학에 대항한다고 자임하며, 한국사가 반도가 아닌 대륙에서 전개된 역사임을 증명하고자 노력한다. 하지만 이는 반도의 역사가 대륙의 역사보다 열등하다는 식민주의 사학의 대전제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결함을 가지고 있다.
정작 일제 강점기 식민주의 사학은 침략 대상이 확장됨에 따라 만주와 한반도의 역사를 묶은 滿鮮史나 몽골까지 포함한 滿蒙史 같은 관점을 창출한 바 있다. 또한 이란 동부 평원에서 발원한 ‘상상의’ 민족 집단을 상정한 투란주의(Turanism), 이에 입각한 대아시아주의를 주창하는 한편 일본·조선·만주·몽골이 같은 조상을 가졌다는 주장도 만들어냈다. 한국 유사 역사학의 뿌리는 일본 제국주의자들이 만들어낸 이 같은 대아시아주의에 닿아 있다. 유사 역사학은 파시즘의 유전자가 각인되어 있는 역사상이며, 반지성주의의 산물이다. 우리 사회에 역사적 반동이 도래하는 것을 경계하기 위해서라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Academia of history realized that pseudo historians were a group that could not be persuaded by logic and dialogue, going through a few historical crises in the 1970s-1980s. Thus, it coped with that in the way of ignoring them. In the meantime, the pseudo-historians constantly focused on popularization, and finally, their claims became widespread as a result. In the expansion of Korean pseudo history, fascists as extreme rightists, including Ho-sang Ahn, Jeong-chang Moon, Chang-am Park and Seung-guk Lim played a major role. This shows the ideological root of the pseudo-history.
The pseudo history exists in other countries as well as in South Korea. To sum up what was analyzed by American historian, Ronald H. Fritze, the pseudo-history has characteristics as follows: ① selective adoption of evidence; ② the use of research past expiration date; ③ the mixture of possibility and plausibility; ④ obsession about substantiality; and ⑤ preference for exceptional evidence. This is completely consistent with the aspects of the Korean pseudo history. Most claims recently suggested by pseudo-historian, Lee, Deok-il are products of distortion, which contain all above-mentioned characteristics of the pseudo-history. They belong to the area of demagoguery, and it is difficult to acknowledge them as a sincere academic category.
The pseudo-history has a thinking structure with a confirmation bias and is obsessed with territorial problems. They pose themselves against the colonial view of history and make an effort to prove that the Korean history is a history developed from the continent, instead of the peninsula. However, this has a fundamental problem in that it uncritically accepts the colonial view of history that the peninsular history is inferior to continental history.
The colonial view of history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era had produced the Manchu-Korean history that combined the history of Manchuria with the history of the Korean peninsula and the Manchu-Mongolian history that included Mongolia as the invasion targets expanded. In addition, Turanism appeared, which assumed an ‘imaginary’ ethnic group, which rose in the Eastern plain in Iran, and Pan-Asianism was claimed based on that. Even, a claim that Japan, Korea, Manchuria, and Mongolia had the same ancestors emerged. The root of the Korean pseudo history reaches Pan-Asianism made by Japanese imperialists. The pseudo-history is the concept of history in which the genes of the fascist forces as extreme rightists are carved and a product of anti-intellectualism. It is necessary to pay attention to society as a whole in order to protect from the advent of fascism.
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