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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의 서명관(西銘觀)을 통한 자기중심적 문화비판 -「서명도(西銘圖)」와 「서명고증강의(西銘考證講義)」를 중심으로-
저자
주용성 (성균관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한글판<유교문화연구>(Journal of Confucian Philosophy and Culture)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23-152(30쪽)
KCI 피인용횟수
1
제공처
소장기관
이 글에서는 현대의 자기중심적 경향에 대하여 전통 성리학적 세계관을 제시함으로써 이를 벗어날 수 있는 단서를 찾아보고자 하였다. 개인들은 근대 이전에는 사회적ㆍ우주적으로 ‘존재의 거대한 고리(great chain of Being)’안에 있었다. 하지만근대에 이르러서 이러한 고리가 사라짐에 따라 개인들은 점점 자기 안으로 관심을돌린다. ‘나’와 다른 존재가 소통할 수 있는 근거가 사라진 것이다.
한편 전통 성리학의 입장에서 「서명(西銘)」을 통해 존재간의 상호관계를 잘 볼수 있다. 「서명」에서는 천지(天地)를 매개로 인간과 만물(萬物)을 관계지운다. 「서명」의 세계관 안에서는 천지 사이에 있는 만물은 천지의 기운을 통해서 태났으므로 모두 천지의 자식들이다. 모든 존재가 천지라는 동일한 근원을 가지지만 현실적으로는 각각이 개별적인 존재인 것이다. 각각이 개별적인 존재이긴 하나 그 근원을 추궁(推窮)해 들어간다면 한 근원에서 만날 수 있다. 이것을 ‘이일분수(理一分殊)’라고 한다. 개별적인 존재들이 서로 간에 소통할 수 있는 이론적인 틀을 ‘이일분수(理一分殊)’로 표현한 것이다. ‘이일분수(理一分殊)’에서 존재 간에 소통할 수 있는 매개가 되는 것은 인(仁)이다. 인(仁)은 만물을 관통하여 흐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서명」에서의 존재 규정은 천지로부터 만물 사람의 순으로 좁혀지지만 실천방향은 ‘나’로부터 ‘사람’으로 그리고 ‘만물’과 ‘천지’로 확장되는 방향을 가지고 있다. ‘이일분수(理一分殊)’에서 출발점이 되는 것은 분수(分殊)이다. 이일(理一)이 분수(分殊)보다 고차원적이지만 이일(理一)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은 반드시 분수(分殊)로부터 시작해야 한다[分立而推理一]이러한 모습을 퇴계를 통해 잘 볼 수 있다. 퇴계는 「서명」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분수(分殊)를 강조한다. 그는 인간의 주체적인 각성을 통해서 인(仁)을 깨달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퇴계의 서명관은 분수(分殊)에 입각해 이일(理一)을 추구해 나가는 방향이며 인(仁)을 통해 만물과 소통하는 방향이다. 퇴계가 강조하는 ‘나’는 개별적인 의식에 갇혀 있는 ‘나’가 아니다. 이러한 「서명」의 세계관은 현대의 자기중심적 문화를 극복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시사점이 있다고 본다.
분석정보
|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 2012-04-01 | 평가 | 학술지 폐간(기타) | |
| 2011-06-13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Institute of Confucian Cultural Studies -> Institute of Confucian Philosophy and Culture | KCI후보 |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등재후보1차) | KCI후보 |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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