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시온의 초기 기독교에 대한 영향력 ‘재고’(再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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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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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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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1(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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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부들을 통해서 말시온을 영지주의자, 성서를 훼손한 자, 구약의 하나님을 거부한 자로 인식하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몇몇 학자들의 연구는 필자로 하여금 말시온을 2세기의 초기 기독교 상황에서 고찰하게 하였다. 기독교 공동체가 유대교와의 관계성과 헬라 종교의 동화에 반응하며 정체성 규정으로 투쟁했던 시기에 말시온은 자신의 신념을 지지하기 위해 극단적인 행동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회람되던 문서 가운데 일부를 택하여 텍스트를 수정하면서 외래종교를 자신의 문화에서 수용할 수 있는 토착화의 길을 모색하였다. 그의 생애와 신념을 통해서 말시온은 자신의 신념에 따라 문서를 수정하였음을 알게 된다. 더불어서 전통적인 견해와는 달리 누가가 말시온을 확대하였다는 학자들의 주장은 말시온을 새롭게 이해하는 안목을 제공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세 가지 분야에서 초기 기독교에 미친 말시온의 영향력을 재고할 수 있을 것이다: 정경화 과정, 신학의 정립, 공관복음서 문제에 대한 이해.
더보기Through the Church Fathers, Marcion has been considered not only as a gnostic denying the Person of Jesus Christ, but also as a theologian mutilating the Bible and decoupling the New Testament from the Old Testament. In recent years, however, I have come to pay close attention to some studies on Marcion from the perspective of the circumstance of the early Christian Religion in the 2nd century. While Christian communities were struggling to set up their Christian identities in relation to Judaism and to protect them from the threat of the assimilation into Hellenistic Religions, Marcion took radically different and decisive actions for what he believed to be true. He took a path to indigenization by selecting some of the circulated papers and revising them. In so doing, he tried to accommodate pagan religions in his own culture. As a result, he acknowledged that he revised the texts according to his conviction of faith. In addition, the argument that Luke extended Marcion’s Gospel provides a crucial perspective to understand Marcion in a new and different way from the traditional views. As a result, one can reconsider the impact of Marcion upon the early Christianity and its theology in the following three areas: the process of canonization, the formulation of Christian theology, and the understanding of the matters with regard to the Synoptic Gosp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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