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莊子』에서 ‘化’ 개념의 미학적 탐색: 대상 인식에 내재하는 미학적 특징을 중심으로 = Esthetic inquiry on 『Zhuangzi』 conception of ‘change’: laying stress on aesthetic characteristics that is immanent the target recognition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In artistic creation, understanding the unique characteristics of subject is closely connected with achievement of creative work of art. The leading concept in the 『Zhuangzi』 awareness of an epistemic and aesthetic characteristics associated with the target recognition is ‘change’ It is clearly shown in 'A happy excursion' that Zhuang-tzu’s fundamental ideology point of view starts of from realization of constant change of subject matters. The main point of this thesis is epistemological features represented in 『Zhuangzi』 is artistic phenomenon that it contains clues to explore the inherent characteristics of the ‘aesthetic object.’ Artists entrust meanings based upon visible objects and emblem them into visual language. Thus recognition of subject matter is important basis to calculating the outcome of work of art. Fundamentally, this is not much different from East Asia’s traditional creation from modern art that emphasizes manifestation of creativity. Most of all, Zhuang-tzu’s conception of ‘change’ connote awareness of characteristics of subject and in wider perspective, it shows his attitude to view the world as transparent property. For this the discussion observed three key concepts presented in 『Zhuangzi』 and proceeded discussion.
First, examined the epistemic idea of ‘change’ meaningful context. Secondly, examined the logical relationship that leads to ‘wandering’ and ‘On levelling all things’ Finally, as identified in this process, the thesis defines the analogical connection with comprehended awareness of ‘change’ to Zhuang-tzu’s awareness of ‘aesthetic object.’

국문 초록 (Abstract)

예술 창작에서 대상 인식의 특수성은 예술 작품의 성취와 밀접한 관계를 이룬다. 『장자(莊子)』에서 미적 대상 인식과 관련된 인식론적 특징을 내포하는 주요 개념은 ‘화(化)’이다. 「소요유(逍遙遊)」에서는 장자의 사유 토대가 사물의 지속적인 변화에 대한 인식에서 출발한다는 관점을 분명히 드러낸다. 『장자』에 나타나는 인식론적 특징은 예술의 한 현상으로서 ‘미적 대상’ 인식의 내재적 특징을 탐색할 수 있는 단서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 이 논문의 주요 논점이다.
예술가는 가시적인 사물에 의탁해서 의미를 부여하고, 그 의미들을 시각 언어로 표상해낸다. 따라서 대상 인식은 예술 작품의 결과를 산출하는 중요 근거로 작용한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동아시아 전통의 창작을 비롯해서 ‘창조성’의 발현을 중요시하는 현대 예술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무엇보다는 장자의 ‘화(化)’ 개념은 좁게는 사물 인식의 특징을 내포하고, 넓게는 세계를 투명한 사유로 바라보려는 장자의 인식 태도를 보여준다. 이를 위해 『장자』에 나타난 세 가지 주요 개념들에 주목하고 논의를 진행했다. 하나는 ‘화’ 개념의 인식론적 계기로서 ‘소요(逍遙)’의 의미 맥락을 검토하고, 다음 하나는 ‘소요’와 ‘제물(齊物)’로 이어지는 논리적 의미 관계성을 검토하였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과정에서 파악된 ‘화’ 인식이 장자의 ‘미적 대상’ 인식과 어떻게 유비적으로 결부되어 있는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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