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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龍翼이 본 日本의 경제와 풍경 -『扶桑錄』과 『聞見別錄』을 중심으로- = Nam Yong-ik’s View about the Wealth and the Scenery of Japan-Focusing on 『Busangrok』 and 『Mungyeonbyeolrok』-
저자
허창회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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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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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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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195(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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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previous studies, Nam Yong-Ik(南龍翼) has been considered to have diminished Japan as a barbaric, uncivilized state. However, those studies mainly focused on poetry in 『Busangrok(扶桑錄)』, the daily record of his mission, while his diary in the same book and 『Mungyeonbyeolrok(聞見別錄)』, his formal report to the king, did not get enough attention. It is challenging to conclude Nam Yong-Ik’s view of Japan just relying on poetry because it can not be said that his views expressed in diary and poetry are the same. Therefore, Nam Yong-Ik’s prose(diary and 『Mungyeonbyeolrok』) and poetry about the wealth or scenery of Japan are compared in this paper.
A significant difference of view about Japan is founded in Nam Yong-Ik’s poetry and prose. In his poetry, Nam Yong-Ik aggrieved about the Japanese’s luxurious lifestyles and criticized that splendidness will meet its end on the ground of Japanese’s lacking a sense of morality. On the other hand, Nam Yong-Ik put his objective observation on record, did not show negative feelings such as grudge, deplore, or blame in his prose. In his poetry about the scenery of Japan, Nam Yong-Ik tried to disregard the scenic landscapes of Japan on the plea of crude customs of the Japanese, who do not follow the Chinese manner. At the same time, he only recognized the beauty of Japan and admired it in his prose.
Nam Yong-Ik’s political position and the idea could be the reason for those gaps between his works. He was one of the officials of his era, and the career in politics could have made him not be immune from political and ideological trends, including Whairon(華夷論). However, at the same time, he tried to retire from the tide as far as possible. It will not be too much to assume this perspective led Nam Yong-Ik to win free from the prejudice he had before observing the wealth and landscapes of Japan just as it is, and this was the reason his poem, written during a diplomatic mission, contained negative expression, while he described Japan in an amicable attitude in his prose, written after the mission. His later works verify this reasoning. He described Japan in favorable terms in these, which was written some decades after returning from Japan.
지금까지 남용익의 사행록을 토대로 그의 일본 인식을 살펴본 연구에서는 그가 일본을 낮추어보며 비하했다는 분석이 주를 이루어 왔다. 그런데 이러한 분석은 『扶桑錄』 안의 詩를 중심으로 한 것으로, 『부상록』의 일기나 『聞見別錄』은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부상록』은 기본적으로 詩集이 아니라 日記이기에 일기와 시 가운데 어느 한 쪽에만 주목하기는 어려우며, 시에서 보이는 인식과 일기에서 보이는 시각이 동일하다고 담보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이에 본고에서는 『부상록』의 시에서 일본의 富와 풍경에 대해 언급한 부분을 일기 및 『문견별록』 등 산문 기록과 나란히 놓고 비교하여 남용익의 일본 인식을 새롭게 바라보고자 했다.
시에서 드러나는 인식과 산문 기록에 나타나는 시선은 크게 다르다. 남용익은 시에서 일본인이 사치스러운 생활을 영유하는 것을 한탄하거나 유감스러워하는가 하면 人倫을 모르니 곧 형세가 기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산문 기록에서는 民의 살림을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기록했으며, 한탄이나 원망 등의 감정을 표출하지는 않았다. 일본의 풍경을 읊은 시에서도 남용익은 일본의 아름다움을 일본인의 風習과 관련짓거나 中華를 따르지 않는 문화 등과 관련지어 비판한 반면, 산문 기록에서는 일본의 아름다움을 인정하고 감탄을 표하는 모습만이 확인된다.
이렇듯 시와 산문 기록에 보이는 인식에 차이가 나타나는 것은 남용익의 정치적 입장이나 사상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중앙 정계에서 활동한 관료였으므로, 禮訟論爭이나 換局 등 당쟁이 계속되고 있는 한편 性理學的 華夷論이 점차 부각되는 시대의 흐름과 무관할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그는 時流에서 물러나는 것이 마땅히 힘쓸 바라고 여기는 인물이기도 했다. 이에 일본에 머무는 동안 쓴 시에서는 일본을 낮추어 보는 시각이 반영되었지만, 사행에서 돌아온 이후에 일본의 모습을 차분히 돌아보며 쓴 산문 기록에서는 화이론으로 인해 생성된 선입견에서 벗어나 일본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기록할 수 있었다. 사행 도중에 쓴 작품과 달리 일본에서 돌아온 뒤에 쓴 시에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표현이 쓰인 것이나 사행을 마치고 25년 뒤에 쓴 저술에서도 통신사로 파견되었던 기억을 즐겁게 되새겼던 것은 이렇듯 변화한 인식이 줄곧 유지되었음을 말해 준다.
분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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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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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87 | 0.87 | 0.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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