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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도덕경』 제42장에 대한 피타고라스적 해독 = A Pythagorean interpretation of Chapter 42 of Lao Tzu's Tao Te Ching
저자
소병선 (동명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41-168(28쪽)
제공처
소장기관
노자가 말하는 도(道)에 대한 해독은 오랜 세월에 걸쳐 수많은 학자들에 의하여 다양한 주석들이 있어 왔다. 그래서 먼저 기존의 대표적인 도에 대한 주석들을 간략히 살펴본 후에, 노자 도덕경(道德經) 제42장 중의 한 구절, 즉 “도생일(道生一), 일생이(一生二), 이생삼(二生三), 삼생만물(三生萬物).” 13字(자)를 중심으로 피타고라스의 수론(數論)과 관련하여 새로운 관점에서 해석하고자 한다. 老子가 말한 道, 一, 二, 三의 철학적의미를 파악하기 위해, 여섯 가지의 古注와 김충열의 견해, 그리고 헤겔의 피타고라스적 數論을 고찰한다. 고주에 의하면, 道는 無이고, 공허한神이다. 이때 神은 서양의 창조주와 같은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순수 정신을 말한다. 一은 元氣, 冲氣라고 할 수 있다. 또는 無이며, 따라서 결국 道라고도 할 수 있다. 二는 陰陽을 말하고, 또는 自·他이기도하다. 三은 ‘天·地·人’, ‘陰氣·冲氣·陽氣’이다. 또는 諸三者이다. 김충열에 의하면, 道는 空虛, 無爲, 自然하다. 그리고 道는 無다. 一은 제일원료이고, 種字이며 有다. 二는 異이며 동시에 反이다. 三은 一個物의 單位 완성을의미한다. 그런데 이런 동양의 주석은 노자가 도덕경 42장에서 왜 굳이상기의 주석에서 말하듯이, 개념으로 명백하게 밝히지 않고 一, 二, 三이라는 표현으로 기술하였는가? 하는 의문을 품게 한다. 따라서 나는 피타고라스의 수론과의 비교를 통해, 노자의 도론을 새롭게 밝히고자 하는것이다. 피타고라스는 수를 만물의 본질로 간주하였다. 이 수의 철학적의미는 이념과 감각적인 것의 중간에 있다고 하겠다. 왜냐하면 수는 그자체로 추상적인 것으로서 이념이지만, 또 한편으로 우리는 사물을 가리키며 하나, 둘, 셋 등의 수를 셈으로써, 이 수는 감각적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노자는 직접적으로 道生萬物을 말하지 않고, 단계적으로 道生一, 一生二, 二生三, 三生萬物이라고 말함으로써, 道라는 추상적 이념과 만물이라는 감각적인 것들 사이에 수를 활용하여 一, 二, 三을 말했던 것이다. 따라서 헤겔의 피타고라스적 數論을 노자의 道論에 적용하면,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다. 道는 만물의 본질이며, 또는 이념이다. ‘一,二,三’은 도와 만물의 다리이자 매개체이다. 一은 능동적 원리로서 일반성, 동일성의 단일자이다. 그리고 기수(奇數)이자 우수(偶數)에 해당한다. 또한 一은 사상의 원리와 물질의 원리인 감각적 측면을 둘 다 지니고 있다. 二는 이원성, 구별, 특수성, 복수, 다수 그리고 수동적 물질이다. 三은 통일체이고 최초의 완전자이며 전체이다. 노자는 三에서 멈추었으나, 피타고라스는 4를 말한다. 수로서의 4는 스스로 영원한 자연의샘과 뿌리를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노자의 관점에서 보면, 4 는 道를 의미한다. 그리고 피타고라스가 말하는 10은 다시 1로 간주됨으로써 새로이 시작해야만 한다, 그렇다면 10은 노자의 ‘물극필반(物極必 反)’의 ‘物’로서 ‘反者, 道之動’을 의미한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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