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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 18세기 한성부에 정소한(呈訴) 하의삼도(荷衣三島) 사람들의 감성 -토지소유권을 둘러싼 왕실세력과 섬주민의 갈등 = Sensitivity of the Residents in Haeusam island who appealed to Hansungbu in the 18th Century -A Conflict between Royal Power and Islanders over Landowner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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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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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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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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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45(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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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사람들은 "섬"을 어떤 공간으로 인식하였을까? 과연 섬에서 토지는 어떻게 조성되었을까? 누가 간척지를 경작하였을까? 토지소유권은 누구에게 주어졌을까? 섬에서 토지는 황무지를 개간하거나, 제언과 제방을 쌓아서 만들어졌다. 섬주민들은 개펄에 둑을 쌓고 밀려오는 바닷물을 차단하였다. 제방안쪽에 짠물을 머금은 땅이 모습을 드러내지만, 당장 농토로 이용할 수 없다. 아직 온전한 땅이 아니어서 식생하기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섬 주민들은 오랜 시간 정성들여 개토하였다. 중도에 둑이 터지기라도 하면 다시 제방 쌓기를 반복하였다. 짠 물이 빠지는데 걸리는 시간은 족히 10년이 소요되었다. 그런데 간척지가 제법 경작지로 쓰일 만 할 즈음에 중앙과 지방의 세력가들이 토지소유권을 주장하며 등장하였다. 그들은 간척지를 ``屯田`` 이라 칭하면서 토지소유권을 운운하였고, 혹은 ``宮房田`` 이라 부르면서 개간지의 주인임을 자처하였다. 그들은 섬주민들에게 토지경작권을 내놓던가, 아니면 토지세를 납부하라고 강요하였다. 토지를 개간한 섬주민의 입장에서 보면 너무나 억울한 일이었지만, 토지문서를 내밀며 소유권을 주장하는 권력층과의 대립을 피할 수가 없었다. 이런 사건이 조선후기 전라도 서남해 도서지역 전역에서 발생하였다. 18세기 전라도 나주목 하의삼도 주민들은 권력층의 횡포에 더 이상 묵과하지 않고, 왕실을 상대로 하여 한성부에 소송을 제기하였다. 이 글은 18세기 하의삼도 사람들의 감성이 도서지역 토지소유권 변동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작성되었다.
더보기What space did people consider an ``island`` as in the Chosun Period? Indeed, how was the land constructed in islands at that time? Who cultivated the reclaimed land? Who had the ownership of the land? Land in islands was made by cultivating the wasteland or constructing dams and banks. The islanders built banks and blocked the encroaching tide. The salty land appeared inside the banks but couldn`t be used for farmland immediately. The reason was that it wasn`t intact yet and wasn`t suited to vegetation. The islanders cultivated it carefully for a long time. When the bank collapsed in midstream, they repeated constructing a bank. It took at least 10 years to wash out salt water. By the way, at the time the reclaimed land was begun to be used for cultivated land, the central and regional men of influential appeared claiming the ownership of the land. They commented the ownership of the land calling it ``Dunjun(屯田)``and considered themselves as the owners of the cultivated land naming it ``Kungbangjun(宮房田)``. They forced islanders to give up the right to cultivate the land or to pay their land-taxes. It was so unfair to islanders who had cultivated the land that they couldn`t avoid a conflict with power who claimed their ownership handing the land-documents out. Such cases occurred throughout the southwest islands in Jullado in the latter part of the Chosun Period. The residents in Haeusam island, Najumok, Jullado didn`t overlook the tyranny of power any longer and sued the royal family at Hansungbu(漢城府) in the 18th century. This is written to examine the effects on changes of the ownership of the land in the islands by the sensitivity of the residents in Haeusam island in the 18th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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