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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애(西厓) 유성룡(柳成龍)의 가서(家書) 연구 -『선조필첩(先祖筆帖)』에 수록된 간찰을 중심으로- = A study on Seoae, Ryu Seong-ryong’s home letters - focus on the letters contained in Ancestors’s let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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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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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6(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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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西厓全書』에 수록되지 않은 柳成龍의 『先祖筆帖』에 주목하여 그 내용을 검토한 글이다. 『先祖筆帖』은 총 天· 地· 人 126편으로, 한국국학진흥원에 소장되어 있으며,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탈초한 바 있다. 家書는 지극히 개인적인 가정 내의 서간이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목판본으로 문집을 간행할 때는 수록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한 점에서 이 자료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서애 집안의 여러 가지 은밀한 사정을 좀 더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또한 공인으로서 알려진 서애의 모습이 아니라 그의 내적인 모습, 인간적인 면모를 직접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1차 자료라는 점에서 연구 가치가 있다 하겠다.
그 내용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먼저 ‘자녀들의 병고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에서는 서애 자신의 투병 과정을 바탕으로 자신의 의학적 지식과 의서를 총동원하면서 자녀들의 병을 적극적으로 극복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는 서애가 『鍼經要訣』과 『醫學辨證指南』와 같은 의서를 남길 정도로 의학에 남다른 식견이 있었기에 가능한 처사였다. 둘째, ‘자녀들의 학업에 대한 지대한 관심’에서는 자녀들에게 독서의 중요성을 각인시키고 학업에 매진할 것을 당부하였다. 서애는 자녀들의 건강을 염려하면서도 교육에 지나칠 정도로 집요함과 엄격함을 보였는데, 자신의 공부법을 기반으로 『四書』를 읽는 순서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일러주었다. 셋째, ‘피난 상황에 대한 대처와 가정사의 부탁’에서는 피난 상황에 임하여 아들과 대처 방안을 논하고, 임란의 총통수권자라는 책무 속에서도 틈을 내어 집안 내의 여러 잡다한 일들을 돌보고 지시하였다. 이는 공자가 강조한 務本의 실천이며, 선각자의 남다른 면모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논의는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그의 삶과 내면, 가정사에 대해서 보다 핍진하게 접근할 수 있으며, 정치가, 문장가로서의 서애가 아닌 한 자녀의 아버지, 가장으로서의 서애를 조명함으로써 서애를 색다른 측면으로 구명하는 의의가 있다. 또한 한 인물을 탐구하는 데에 있어 잘 알려지지 않은 내밀한 지점까지 밝힌다는 점에서 간찰에 대한 자료적 가치의 중요성을 재차 확인케 하는 계기라 되리라 생각된다.
This paper examined the contents by focusing on Ryu Seong-ryong’s Ancestors’s letter[先祖筆帖] which was not included in Complete Writings of Seoae. Ancestors’s letter is a total 126 pieces divided into with 天·地·人, which is owned by the Korean Studies Advancement Center and has been deciphered by the Academy of Korean Studies. Because home letter is an extremely personal thing, it is often not included in the publication of a block book. In this regard, this material serves as an important clue to a more detailed grasp of the various covert circumstances of Seoae’s family. It is also worth studying in that it is not the image of Seo-ae, who is known as a public figure, but the primary source that gives a direct look into his inner self and human aspect.
The contents were divided into three main sections. First, in ‘Active Response to Children’s Diseases’, Seoae showed his willingness to actively overcome his children’s illness by mobilizing all of her medical knowledge based on his own fighting process. This was possible because Seoae had such an unusual knowledge of medicine that he left such medical books as Chimkyeongyokyul[鍼 經要訣] and Uyhakbyunjeungjinam[醫學辨證指南]. Second, in ‘A great interest in children’s studies’, he asked their children to recognize the importance of reading and focus on their studies. Seo-ae showed persistence and strictness to the extent while he was concerned about children’s health. He also gave detailed instructions on the order of reading Four book[四書] based on his own study methods. Third, in ‘Responding to the evacuation situation and the request of family affairs,’ he discussed with his son how to deal with the situation of refuge, and took care of and commanded various chores in the family, even under the responsibility of being the commander-in-chief of the war. This is the practice of striving for the basis emphasized by Confucius, and it is an extraordinary aspect of the pioneer.
Such discussions provide a more exhaustive approach to his life, inner side, and family matter, which has not been known until now, and it is meaningful to investigate Seoae in a different way by shedding light on Seoae as the father and the master of house, not as a politician and writer. It will also serve as an opportunity to reaffirm the importance of the material value of letter, given that it reveals an unknown and intimate point in exploring a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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