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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페도클레스와 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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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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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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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9(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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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는 인식론이 선험적 이론이 아니라, 자연과학 또는 심리학의 한 부분일 것을 요구한다. 특히 콰인은 자연화된 인식론(1968)에서, 근대 인식론의 기초주의적 프로그램이 성공할 수 없음을 지적하고, 그 대안으로서 감각적 입력과 인지적 출력 사이의 인과적 관계를 탐구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자연주의 인식론의 첫 형태는 엠페도클레스의 이론에서 찾아 볼 수 있는데, 이 글은 콰인의 인식론에 대한 보다 나은 이해를 희망하며, 엠페도클레스의 인지과학을 해명 및 해설하는 데 집중하였다.
엠페도클레스의 방출이론에서, 인식과정에 대한 설명은 매우 간단하다. 인식대상으로부터 물질적 분말이 방출되고, 그 방출물들은 감각기관의 구멍 속으로 유입된다. 방출물이 구멍에 들어맞을 경우 지각이 성립되고, 육체 속으로 들어온 방출물이 혈액 속의 원소 배합을 변경시킬 때, 사고의 변화가 야기된다.
한편 콰인은 ‘방출물’ 대신, ‘자극’ 또는 ‘신경유입’을 외부세계에 관한 정보의 원천으로 간주했는데, 그의 자연화된 인식론의 기본적인 패러다임은 엠페도클레스의 방출이론과 매우 흡사하다.
Naturalism claims that epistemology is not an a priori theory but a chapter of psychology or of natural science. In particular, Quine in “Epistemology Naturalized”(1968) points that foundationalist program of modern epistemology cannot be successful, instead proposes new program as an alternative which does not study evidential relations between sensory input and cognitive output, but causal relations between them. The first form of naturalistic theory of knowledge can be found in Empedocles’ Fragments. The paper focuses on explaining and explicating Empedocles’ cognitive science with wishing better understanding about Quine’s naturalized epistemology. We are to find how much similar two cognitive sciences are in their underlying paradig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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