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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 美人圖를 바라보는 조선 후기의 시선: 《石農畵苑》의 〈采女摘阮圖〉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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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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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주제어
KDC
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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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우수등재,SCOP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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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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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면
71-102(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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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采女摘阮圖〉는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서화 수장가 가운데 한 사람인 石農 金光國(1727~1797)이 만든 화첩 《石農畵苑》에 수록되었던 일본 미인도이다. 이 우키요에(浮世繪) 미인도는 그림에 묘사된 미인형이나 복식, 머리 모양 등으로 미루어 우키요에 발전 초기 단계인 18세기 전반에 제작되었다고 생각되며 대일무역과 서화매매를 통해 수장가 김광국의 수중에 도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광국이 수장 또는 감상했던 일본화 가운데 현재 실물이 확인되는 유일한 작례이며 조선시대에 유입된 우키요에의 유일한 현전작이라는 점에서도 중요한 자료이다.
본 연구는 조선 지식인에 의해 수집, 감상된 ‘일본 미인도’라는 이 작품의 특수성에 주목하여 이를 바라보는 수장가 김광국의 시선이 어떤 것이었는지를 읽어내고자 했다. 김광국은 〈채녀적완도〉를 ‘천하에 이름난 倭人의 기교가 전혀 미치지 못한’ 일본화라고 평가하며 遊女의 자태를 묘사한 이 미인도에 ‘阮을 연주하는 采女’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여기에는 일본에 대한 뿌리 깊은 문화적 우월감과, 사녀도를 정념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감상태도가 투영되어 있다. 〈채녀적완도〉에 얽혀 있는 이와 같은 김광국의 시선은 곧 일본화와 미인도를 바라보는 당대 지식인 계급의 시선을 대변하는 것이기도 하다.
The Court Lady Playing a String Instrument (采女摘阮圖) is the Japanese painting of beauty that Kim Kwangguk (金光國, 1727–1797), a prominent aficionado of painting and calligraphy of the late Chosŏn period, collected and compiled in his album, Sŏngnong hwawŏn (石農畵苑, Album of Paintings Collected by Kim Kwangguk). Based on the facial features, garment, and hair style of the figures, this ukiyo-e (浮世繪) beauty painting is dated to the early eighteenth century when the ukiyo-e genre was still in the early stage of its development. It is likely that the painting came into Kim’s possession through the merchants specialized in painting and calligraphy, who were integral to the thriving trade network between Chŏson dynasty and Tokugawa shogunate at the time. The significance of this Court Lady Playing a String Instrument lies in the fact that not only is it the sole surviving Japanese painting from Kim’s collection, but also the single extant example of the ukiyo-e works that circulated in the Chosŏn period.
In light of this uniqueness of the Japanese painting of beauty collected by a Chosŏn literatus, this study seeks to understand the way Kim appreciated the painting as its collector. He appraised it as a Japanese painting that did “not manifest any hint of excellence for which Japanese artists were known in the world.” And he assigned the title “court lady playing a string instrument” to the painting that was in fact a depiction of the postures of courtesans. It was a projection of both his deep-seated sense of cultural superiority over Japan and his passionate emotion toward the painting of beauty. Kim’s complex perspective on the Court Lady Playing a String Instrument like this represents the late Chŏson literati’s perception of the Japanese painting and the painting of beau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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